오랜 고민끝에 보냅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근무에 열의를 잃었어요. 책임감 하나로 버텨봤어요. 그런데 오늘 확실히 느꼈어요. 억지로 힘을 짜내 근무하는 저나 애써 화를 누르는 사장님에게나 남은 근무기간이 웃으며 만날 다음을 기약하기보단 안좋은 감정만 남기게 될 것 같네요. 근무 일수 못 채운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아울러 문자로 통보하는 점 또한 죄송합니다. 고생하십시오.
이렇게 보내어 왔네요.
이런걸 볼땐 정말 저번 10짜리 사장처럼 할까라는 생각도 많이 들지만 그래도 그동안 같이한 정이 있어서 못하겠어요. 알바하던친구에게 따끔한 충고 이외에 다른 방법없나요? 급여는 모두 지급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