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일_SKT, KT 일부 요금제 가입중단 공지

짱공SKT 작성일 15.08.01 1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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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daum.net/kr-peterpan/186

월이 바꼈다.

  메르스와 기승을 부린 폭염과 열대야를 이어가며 달력은 7월에서 8월로.  2분기 통신사 실적 공시가 있었다. 예상대로 보조금 지출액을 줄였기 때문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대.  통신사는 단말기 유통법으로 인한 파생적 이익을 향유하여 돈잔치를 했고, 잔치음식이 익어갈 동안 스카이는 죽었고 LG전자 모바일 사업부는 2015년 2분기 영업이익 2억으로, 99.7%라는 거대한 전 동기대비 수익 하락을 맞았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호주머니에선 의도하지 않은 각출을 통해, 통신사들의 돈잔치 음식의 식재료 공급에 일조했다 할 수 있겠지.  자. 본론.  SKT가 이번에 일부 요금제 가입중단 공지를 내리며 Q&A를 통해 이야기 한 명분을 보자. [ (1) 이번 요금제 가입 중단은 왜 시행하는 건가요?-       매년 새로 출시되는 요금제는 많지만, 가입중단 되는 요금제가 적어 요금제 종류 및 가짓수가 계속증가 했습니다.-       요금제가 지나치게 많아 고객님께서 요금제를 선택하시기 어렵고 요금제가 복잡하게 느껴지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었습니다.-       이에, 출시된지 오래되고 최근 이용하시는 고객이 적은 요금제는 가입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          뭔가 이상하다. 요금제 종류의 가짓수가 증가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년 간의 이야기가 아니다.         계속해서 언제나 요금제의 가짓수는 증가해왔다.         그럼 무슨 요금제를 중단하는 것일까? 아래를 보자.  T Login 라이트 · 레귤러 · 프리미엄 요금제PDA 데이터 슬림 요금제팅 스마트 요금제팅 프리존 요금제실버 스마트 15올인원 손사랑34 · 올인원 소리사랑34무료음성 II 44 · 54 · 64 · 79 · 94LTE 34·42·52·62·72·85·100 요금제LTE 맞춤형 요금제(3G) 맞춤형 요금제          어라?  그들이 내세우는 요금제 가입중단 조치의 명분을 거스르는 것들이 좀 보인다.         LTE34, 42, 52, 62.....          딱 하나만 예를 들어보자.          SKT가 최근 개편한 요금제 중 광고에서조차 간판으로 내세우는 하나의 요금제가 있다.         개편된 요금제 중에 제일 저렴한 Band29. 기본료 29900원, 물론 VAT는 별도이다.         그럼 이번 가입중단하는 요금제 중 가장 근접한 요금제는 LTE34 요금제다.         두 요금제를 비교 해볼까?          LTE34 : 기본료 34000원 - 요금할인 7000원 = 27000원      무료통화 120분  무료데이터 800mb 무료문자 200건.         Band29 : 기본료 29900원    무료통화 무제한, 무료데이터 300mb 무료문자 무제한.          전에 기사를 인용하며 언급한 적이 있지만, LTE 요금제에서 가장 낮은 요금제의 주 타겟은 고연령층이다. 즉 노년층.         실제 통화량이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면 50대 60대 이상의 사용연령층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최저요금제를 선택하더라도, 기존 LTE34에 비해, 2900원 VAT 포함한다면 3190원의 돈을 더 내고 사용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 하나를 더 볼까?          Band29 요금제는 무료데이터가 300mb이다.         아무리 노년층이라 해도, 집안에서 하루종일 외출도 하지 않고, 와이파이만 잡아서 데이터를 프리하게 쓸 수 있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무료 300mb 의 양은 무엇을 뜻할까?         '단연코 모자람' 이다. 즉, 이 요금제는 아무리 사용량이 적은 이용자라 하여도 당연히 모자란 양을 주는 것이다.         즉, 이 요금제는 <쓰지마세요> 란 얘기다.         그렇다면 소비자의 선택은 어찌하도록 유도하는 것일까?          SKT는 안심데이터옵션 5000원 부가서비스 추가로 데이터 프리를 이야기한다.         즉, Band29 요금제에 5000원 부가서비스를 얹어서 프리하게 쓰시란 말이지.         그리되면, 기본료는 아니면서 기본료인 것만 같은, 29900 + 5000 = 34900원 = VAT 포함한다면 38390원 이 되는 것이다.          KT는 왜 이야기 하지 않느냐고?         KT도 별 다를 바 없다.         그들의 LTE34는 무료통화가 SKT보다 오히려 40분이 더 많은 160분을 주었다. (SKT는 대단한 베짱을 가진듯)         그런데 개편된 그들의 데이터선택29 요금상품은 SKT의 그것과 같으며, 오히려 안심옵션 부가서비스와 본 요금제의 결합자체가 되질 않는다.         그냥, 요금제를 up 시켜야 한다는 뜻.           결론.          그들이 이야기하는 명분.     [ -       매년 새로 출시되는 요금제는 많지만, 가입중단 되는 요금제가 적어 요금제 종류 및 가짓수가 계속증가 했습니다.-       요금제가 지나치게 많아 고객님께서 요금제를 선택하시기 어렵고 요금제가 복잡하게 느껴지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었습니다.-       이에, 출시된지 오래되고 최근 이용하시는 고객이 적은 요금제는 가입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        이거..         완전히 개소리라는 것이다.        멍멍. 왈왈! 

        아직 그들의 잔치음식은, 많이 부족한 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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