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의심스럽습니다.. 죄송하지만 질문좀 드릴게요..

엡다 작성일 15.09.02 23:58:45
댓글 25조회 9,421추천 2
144120582699752.jpg

 

얼마전 아버지가 직장에서 은퇴했는데 빚이 몇천이 있었는걸 가족들이 알게 됐어요 엄마 명의로 되어있는 집문서 몰래 가져다가 집담보 대출 받은거.. 5년동안 지 혼자 이자 갚으면서 비밀로 하다가 퇴직금으로 또이또이하려다 수틀려서 가족들이 다 알게 된거에요  이미 여기서 개빡쳤었는데, (우리집, 차 전부 엄마 명의고, 아버지는 재산 잡히는게 하나도 없음) 엄마랑 내가 모아서 그거 반이라도 갚아 이자좀 적게 깔려고 했더니, 그만큼 또 신용대출이 있었다네요? 그래서 지금 빚이 몇천 그대로고..  월급쟁이 생활하면서는 집에 백만원씩만 떤져주고 나머지돈은 어떻게 쓰는지 전혀 말 안하고... 자기 재산 남은게 하나도 없어요.. 제일 찝찝한건 아까 말한 빚의 출처가 불분명 하다는거에요 자기 말로는 지인 빌려줬다가 못받았다는데 저는 전혀 못믿겠거든요, 계약서도 없고요..  불편한 가족사 얘기하는건 형들한테 이것좀 물어보려고요.. 지금도 은퇴하고 맨날 밖에 싸돌아다니는데 어디로 가는줄은 저도 몰라요. 오늘 아버지는 핸드폰 티비 옆에 충전 해두고 티비 보고 있고  저는 그앞에서 뭐하는데 문자가 왔어요, 대기화면에 문자 앞내용만 보이는거였는데  '5번?7번? 자리 용에 자리 났는데 5만'  '???????하실래요?  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대충 저런 내용이었어요 어쨌든 내가 문자 왔다고 하니까 내가 못보게 손으로 가리고 확인 하는거 같은데.. 몇시간 후에 내가 핸드폰좀 만진다고 달라니까 아까 왔던 문자는 이미 다 삭제 했더라고요.. 진짜 구린내가 너무 풀풀 나는데 저 문자 내용으로 추측할만한 뭐가 있을까요? 더 방치하다가 아버지가 뭔일 낼까봐 걱정돼서 요즘 내 할일을 거의 못하고 있어요.. 꼭 짐작가는거 있으면 알려줘요..
어디에 이걸 물어봐야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죄송합니다..

자유·수다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