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S, 여심 사로잡는 ‘로즈골드 색상’여러분들의 선택은? ‘애플 아이폰6S·’ 애플이 ‘아이폰6S’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이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아이폰 6s’와 ‘아이폰6s+’를 공개한 가운데, 12.9인치의 대형 아이패드까지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폰6S와 6S플러스는 전작 아이폰6 시리즈와 화면 크기는 물론 디자인이 같다. 다만 기존의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외에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돼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아이폰6S 시리즈 두 모델에는 각각 4.7인치와 5.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무엇보다 AP의 효율을 늘려줄 수 있는 램(RAM)은 1기가바이트(GB)에서 2GB로 늘었다. 1천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내장됐고 모든 프레임이 800만 화소인 U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 제품들은 기존 제품들과 비슷해 보이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바꿨다"고 말했다.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애플의 자체 AP인 64비트 A9가 탑재됐다. A9는 애플이 14나노 핀펫 공정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프로세서다. 애플은 A9 칩 탑재로 연산속도가 최대 70%, 그래픽 성능은 최대 90% 향상됐다고 밝혔다.
아이폰6S와 6S 플러스 두 모델은 애플워치에 적용됐던 포스터치 기능인 ‘3D 터치’가 추가됐다. 사용자가 터치하는 압력과 강도의 크기에 따라 명령을 인식하는 기능이다. 내장 메모리는 16GB, 64GB, 128GB 등 3가지로 출시되며, 미국 기준으로 2년 약정시 아이폰6S의 가격은 16GB 199 달러, 64GB 299달러, 128GB 399달러다. 아이폰6S 플러스의 경우 16GB 299달러, 64GB 399달러, 128GB 499 달러다. 이는 지난 아이폰6 출시 때와 같은 가격이다. 애플은 오는 12일부터 미국에서 아이폰6S와 아이폰6S+를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고 2, 3차 출시국에 포함돼 1차 출시일인 오는 25일보다는 늦은 10월 중순 이후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차 출시국엔 미국, 중국, 영국, 호주, 프랑스, 일본, 싱가포르, 푸에르토리코, 뉴질랜드, 홍콩, 캐나다, 독일 등 12개국이 포함된다. 애플이 신제품을 대거 쏟아냈다. 스마트폰부터 스마트워치, 셋톱 TV, 아이패드까지 10여종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출시 효과는 제한적인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경기 불황과 외형 상 큰 변화가 없는 스마트폰 등 신제품의 판매가 이전 모델 만큼 파급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애플은 9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의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시민 대강당)에서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를 발표한 직후 현장 취재기자들에게 실물을 직접 써 볼 수 있도록 공개했다. 가장 이슈화 되는건 3D 터치에 있습니다. 직접 시연해해본 분의 후기에 따르면 3D 터치는 간단히 말해 터치의 압력을 구분해서 인식하는 기술이다. 아이폰 신모델들은 살짝 건드리는 ‘탭’(tap)과, 약간의 힘을 가해 누르는 ‘누름’(press)과 더 힘을 주어‘꾹’ 누르는 ‘깊이 누름’(deep press)을 구분해서 인식한다. 물론 예전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짧게 누르는 경우와 오래 누르고 있는 경우도 당연히 구분한다. 사용해 본 결과 누르는 방법에 따라 아이폰의 반응이 달리 나타났다. ‘탭’의 경우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띄우거나 브라우저 등을 전체 화면으로 띄워 해당 정보를 보여 주는 화면으로 이동한다. 이는 예전 모델들과 마찬가지였다. 이메일 앱을 ‘탭’했더니 이메일 앱의 받은 편지함이 뜨며 발신자, 제목, 본문 앞부분 등 정보가 보였다. 그런데 여기서 이메일을 하나 골라서 가볍게 ‘누름’을 했더니 ‘엿보기’(peek) 기능이 작동, 이메일 내용 중 꽤 많은 분량이 받은 편지함 위로 떴다. 여기서 ‘엿보기’만으로 내용 파악이 충분히 가능하고 추가로 할 일이 없을 경우 손을 떼면 화면이 받은 편지함 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엿보기’ 상태에서 손가락에 힘을 조금 더 줘서 누르면 ‘튀어나옴’(pop) 기능이 작동해서 상세한 내용이 나왔다. 문자메시지로 웹사이트의 링크를 받은 경우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했다. 즉 가볍게 누르고 있으면 해당 사이트의 내용이 일부 보였으며, 여기서 손을 떼면 원래 보던 화면으로 되돌아갔지만 더 힘을 주어 누르면 전체 화면으로 브라우저가 뜨면서 사이트가 완전히 열렸다. 전반적으로 ‘누르기’는 ‘엿보기’나 ‘즐겨 쓰는 기능’에 대응하고, ‘깊이 누르기’ 는 ‘해당하는 정보나 행동으로 직행하기’에 대응하는 셈이다. 화면이 크고 키보드와 마우스 등 입력 도구가 다양한 PC와 달리, 화면이 작고 입력 방법이 손가락 터치나 음성 외엔 없는 스마트폰에서는 이렇게 터치 방식에 따라 입력 내용을 달리하는 것이 유용하고 편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압력 구분에 따른 입력과 인터페이스는 새로운 것이어서 기존 사용법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혼란을 느낄 소지가 있는 점도 사실이다. 또 ‘누르기’와 ‘깊이 누르기’가 구체적으로 어떤 동작으로 연결되는지에 관한 애플의 가이드라인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는 한, 입력 방식과 동작의 관계가 모든 앱에 걸쳐 일관성 있게 적용되지 않을 우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