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평소에 알고지내던 중학교 교사이신 분들과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요즘 그분들 계신 학교에서 중2~3 학년 학생들 몇명이 성관계를 가진거같다는
일이있어서 의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창 성교육을 한다고 하더군요..
뭐 전 잘모르지만 외부강사가와서 한다나봐요..
전 솔직히 요즘애들 빠르다, 뭐 알거다안다 그래도 설마 성관계까지 했던 애들이 얼마나 있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좀 있는거 같더군요. 정확한 수는 아니고 선생님들 얘기론 한 학교하나당 대략적으로 3% 정도?
물론 실상은 이거보다 더 될수도있지만 전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내 불편하더군요..
지금 제 조카도 여자앤데 걔도 이제 고등학생이라 그런것도있고..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그럼 요즘 학교에선 성교육을 우리때(90년도~00년)처럼
조심스러우면서 가급적 하지말아라고 가르치냐, 물어봤는데 요즘은 다 터놓고 할거면 피임방법등을
가르쳐주면서 임신등에 주의하면서 하라고 가르쳐준다고 합디다..
제 개인적으론 성적자기결정권이 청소년떄부터 있다고해도 중고등학생이 관계를 갖는다..하면 좀 그렇더라구요..
내가 어른이니까, 청소년이니까, 하는 편협적인 관점에서 그러는게 아니라 일단 제마음이 그렇게 느껴져서;;
암튼 전 선생님들한테 아무리 그래도 15세, 16세 남짓한 학생들한테 하는 성교육은 그래도 하지않는 방향으로
교육을하는게 맞지않을까 생각한다고 하니까 그분들은 저한테 젊은친구가 너무 구시대적인
생각을 갖고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거또한 개인적 느낌이지만 만약에 내가 가르치고있는 어린 학생들이 남녀를 떠나서 경험이 있다고
한다면 전 걔들을 바라볼때 좀 이상할거같습니다.. 뭔가 이게아닌데.. 하는느낌?
어제 이야기 나누면서 살짝 충격이 왔습니다.. 경험있는 아이들은 생각보다 많지않았지만 난 아무리 생각해도
중학생때는 아닌데..라는 생각이 맴돌더군요..
이야기가 정리가 잘 안되서 두서없지만 다른분들 생각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가 저런 생각하는게 너무 보수적이고 꽉 막힌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