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형님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요즘 편의점 알바녀에게 푹 빠진 것 같습니다. ㅠㅠ
집 앞에 편의점이 생겨서 들렀는데 너무 이쁩니다. 처음에는 이쁘다정도로 생각했는 데 갈수록 생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외모를 보자면 누가봐도 보통이상은 이쁘다고 할 정도입니다. 쌍꺼플은 없지만 꽃으로
비유하자면 장미 같습니다.
제 자신에게 너무 과분해서 선뜻 어떻게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우연히 봤는데 커플링도 있는 것 같고 주부관련 책도
읽는 것을 보니 짝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모태솔로인지라 솔직하게 어떻게 해보자고 하는 건 아닙니다.
내년 6월에 있을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이고 나이도 20대 후반이라 빨리 잊어야 하는데 자꾸 생각납니다.
예전에는 여자만나면서 어떻게 공부하냐고 약간 한심하게 생각한 적도 많은데 제가 이러니 참 불편하네요.
이게 공부하면서 계절을 타는 건지 아니면 너무 여자를 안 만나서 감정포텐이 터진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제 인생에서 꽤 마음에 드는 여성인것 맞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사실 대학때도 여자에 관심없었고
마음에 드는 사람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고민 중입니다. 아직 얼굴 본지 이주일정도 된 것 같네요
그래서 알바녀에게 당당하게 가서 연락처 묻고 공무원 합격하고 나면 밥 한끼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면 어떨까요
남자친구가 있다고 가정하고 사귀는 것 아닌 그냥 밥 한번 먹자는게 많이 이상한가요?
그냥 이야기 할 수 있고 아는 사이정도만 되어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좋은 남자만나서 잘되어도 이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 예상 답변은
반 정색 약간 불편해하면서 죄송합니다.라고 하는 것인데
살면서 아직 고백한번 못해봤는데 쿨하게 차이는 것도 좋은 경험일까요? 어차피 한번 인생인데
마음에 드는 여성한테 차여도 괜찮지 않을까요?? 말은 이래도 용기가 선 뜻 나진 않네요 ㅠ.
저녁시간때라 길게 말할 타이밍 잡기도 좀 힘들 수 도 ...
여기 저보다 인생많이 사셨고 훌륭하신 분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