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ㅜㅜ
와 이렇게 고통스러운지 몰랐네요
4개중에 위에는 뽑을때 별 느낌없고 금방 나았는데요
문제는 아랫니 옆으로 자라서 전체이를 옆으로 밀고 있어서 뽑았어요
처음에 요오드로 이빨이랑 잇몸을 솜으로 닥고 입주변 도 요오드로 소독하더라고요
그리고 마취하고 누웠는데 의사 선생님이 수술장갑 딱 끼고 간호사가 녹색천을 주더만 가운데 구멍만 천을 입에다 정조준하고 시작하는데 와 상상 이상의 고통과 함께 요란한 기계소리들..ㄷㄷ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저도 모르게 주먹을 깍지고 있더라고요.. 제발 빨리 끝내주라고. ㅜㅜ
한 10분정도 한거 같은데 1시간은 한것같네요 지금 마취 풀리고 목이랑 너무 아프네요 ㅜ.. 사랑니 발치 헬이네요.. 아 아퍼ㄴㅈ늓ㄴ
사랑니가 매복되어 있어도 아픈 정도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마취를 해도 아픈 이유가 사랑니 뿌리가 신경하고 가깝냐 안 가깝냐 여부로 결정되는건데 저같은 경우에도 잇몸 째고 부시면서 뽑았는데 의사분이 신경이랑 거리가 있어서 통증이 덜 할꺼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수술할때 너무 요란하게 뽑으면 수술 후에 더 아픈 경우도 있는데... 그래서 전 불안해서 대학병원 가서 뽑았답니다... ^^;;;
와 저도 옆으로 자란거 뽑는데...헬을 경험하고 나발이고...내가 먼죄를 지어서 일케 이빨이 이렇게 났누 ㅠ 하는 생각밖에 안들었음...처음에 누워있는걸 그냥 뽑을수 없기에 뽑기 좋게 드릴로 쪼개는데 이때 마취가 풀린거임...근데 주사를 더 놔도 드릴이 신경부위를 건드려서 이건 완전...고문이 따로 없었음..
참다참다 못참겠다고 하니 결국 일주일 후에 다시 뽑기로...일주일동안 그 시린부분이 돌출된 상태로 지내는데 음식먹을때마다 말할때마다 바람이 지나가거나 음식물이 다을때마다..헬이었음..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네... 결국 일주일 후에 다시 빼러 가서 드디어 뺌... 잇몸이 부어있어서 더 잘 빠질수 있다고 일주일후에 오라고 한거라고 하더이다...
간호사냔이 열받는게...이빼고 나면 아프니까 진통제 드세요...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길래..마취풀리면 조금 아프겠구나 했는데... 집에와서 마취 풀리고 침대에서 울면서 데굴데굴 굴렀슴 -_-;;;;;;;;;;; 이 망할 간호사냔아...종나 아프니까 미리 마취 풀리기 전에 진통제를 드세요라고 했어야지 망할지지배야 ㅠㅜ
암튼 그래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빈속에 약을 먹을순 없으니 고구마 찐거 억지로 집어넣고 데굴데굴 구르면서 약 먹고 데굴데굴 구르면서 울다지쳐 잠이듬 -_-..
사랑니 옆으로 안나고 제대로 난 사람들은 전생에 착한일을 많이한사람들인거임...ㅠ 옆으로 뉘어 난 사람들 불쌍해서 우째 ㅠㅜ 난 한개만 그렇지만 얘기들어보면 두개인 애들도 많던데.. 암튼 미리 애도를 표하는 바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