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남자 30솔로 글 읽고..술도 한잔 마셧고..

덕후삼촌 작성일 15.11.21 2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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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갓다오고

대학졸업하고

리니지라는 게임에 미쳐서

...20대를 허비헷네요.

 

20대에 짧은 연애는 조금햇지만...머 그때야 서로 자존심 싸움하다 끝.. 

 

놀다보니..

30다되서 정신차림.
돈벌자.
30되서 빚갚기시작 내 학자금 대출이랑 이것저것 집에 빚이 잇엇음. 3천정도 됨. 난 이게 내가 놀아서 집에 빚이 쌓인거라 생각햇음. 집에 잇던 모든 빚 내 명의로 돌리고 내가 갚기 시작함. 

 

33되서 빚 다 갚앗구나 

 

33되서 사기당함. 다시 빚갚음 1년걸림 

 

34되서 사기범잡음. 합의보자 -자기가 다른건 줄거없고 깡통주택잇으니 이거처분해서 손해본거매꾸래 

 

38 깡통주택 빚 갚음 ..근대 그동안 이 집이 정말로 운이 좋게..집값이 뜀...난 아직도 하늘에서 도와준거라 생각함. 

 

38되서 빚갚는 동시에 자기집소유한 사람이 됫음.

그동안..
30되서 월세 25만원짜리 고시원에서 3개얼 살다가 무보증 월세20만원자리 방에서 두달 살다가
그돈도 아까어서 회사기숙사 들어감
회사기숙사에서 38세까지 살앗음.   

 

30~38때 통장에 비상금 딱 100만원 유지.
한달월급받으면 빚원금/이자/내생활비/부모님생활비보조..

 

32되니 누님이 늦은 결혼하심

누님결혼할때 여기저기 돈끌어서 500드림.

 

이 생활에서 내가 여유가 잇을리가 없으니 여자가 꼬일리가 없음.

회사에서 썸은 잇엇지만..차마..이어가기는 힘들더라..

 

35되서 부모님이 안되겟다 이놈 장가보내자 하면서 선자리 알아봐줌.

선자리 나감 .. 그래 그래도 아직은 세상이 살만할거야 비록 내가 돈이 없어도 날 만나줄 여자는 잇겟지

 

꿈은 꿈이엇음.
아니...현실의 벽이 높은거고 난 살작 넘어볼가 하다가 포기한걸지도 모르겟음.

 

하긴 통장에 비상금 100잇고 빚만 잇는 남자를 누가 만나냐.여기서 욕심부리면 내가 나쁜놈이지 그런 생각이 듬

 

그러던 중

37세때 마지막 만난 여성분하고 극적인 만남 유지..
기뻣음
내 인생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햇음

깨졋음...
원인은...아....말하기 싫다...시바...나이찬 여자가 그런건가 생각듬 

 

깔끔하게 생각접음

혼자 살아야겟다.라고 결심함

 

그래도 부모님은 아들장가보낸다고
계속 선자리 알아봐 줌. 미안해 죽겟음
(부모님이 교회를 오래당겨서..이거 머..딱 두다리 건너면 다 아는사람이야..난 우리교회에 노처녀가 이리 많은지 몰랏음)
선자리 나가면 깔금하게 여자에게 밥사주고 茶사주고 집에 모셔드리고(택시로..나 차없음)
그리고 연락안함. (절대 에프터신청안함.)
바보같다고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위에도 말햇듯이 두다리건너면 다 아는 사람들이라 뒤에 나쁜말 들어오기 싫엇음 

 

38이 되던해..집에 일이 터짐
시집가신 누나가 일이 생김.
자세한 일은 말하기 좀 그렇구...시댁식구들 잘못으로 이혼할 뻔 함.
경찰서 가서 고소하고 ...변호사 고용하고 암튼..재판까지 갓음
이혼을 하네 마네 하면서
부모님이 이 일 격고 나시니
자식들 장가보내도 걱정 안보내도 걱정하면서 내 일은 더이상 상관 안하겟다고 하심.

 

38세 후반..거의 39가 다되갈 무렵..

 드디어 깡통주택 집빚다갚음.

 빚 다 갚고 집에가서 부모님하고 누님가족다 불러서 소고기 파티함.
 

 우리회사는 결혼/돌잔치/내집마련 할때 회사에 떡 돌리는 풍습이 잇음
 떡돌림.. 떡 두말햇음.
 친한 회사누님들에게 빚다갚고 집삿다고 말햇음(이때까지는 회사사람들에게 말안햇음)
 누님들이 자기 아는 동생소개시켜줄가? 라고 함
 거절햇음.
 (누님들..여태까진 그런 소리 한적 없으셧잔아요 ㅠ.ㅠ;;)

 

39세 내집들어가고 이리저리 가구도 새로 들이고 해지만

       드디어 통장에 순수 현찰이 1천이 넘엇음. 

 

40세 현재 통장에 순수 현금 3천 넘음. 집값도 1년사이에 1천상승함..... 

40이 된 현재 억은 넘는 부동산과 현찰3천모음

 

내년목표는 통장에 5천찍어보자임. 못해도 4천은 넘겟지.

 

연봉3천조금넘는 중소기업다니면서

일년에 어찌되엇든 1천이상은 모으고잇음

부모님에게 최소한의 효도는 하고 잇다고  생각하고 잇음

 

그러니...

이젠 나도 조금은 하고 싶은거 하고 살자하는 마음으로 살고 잇습니다.


우리회사에서 노총각중에서 내가 두번째로 나이많지만 ㅠ.ㅠ
그래도 다니는 동안은 뻘짓안하고 열심히 모을려구요.
세상이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불금에 술한잔 마시고 뻘글한번 올리고 갑니다.

 

이제 자야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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