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글을 보았다

Cross_X 작성일 15.12.08 14: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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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어 봤다

그냥저냥 뻔한 글이겠거니 했지만 원래 링크 올려논거 알들어가지만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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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이 있었다...

보통은 내가 난독증이 있어서 왜만 하면 않읽어 보는데 왠지 읽어보고 싶어져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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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이 있더라...

참 마음이 아팠다...아프지만...저 친구가 옆에 있으면 뒤통수 한대 때리고 싶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마음편히 사는 가정들이 별로 없다

나 또한 그렇다...저분보다 더한지는 모르겠지만 나또한 험난한 인생이라면 인생을 살아 왔다

 

아버지가 엄청난 바람둥이에 무척이나 무책임한 분이셨던지라 애기때부터 난 여럿 어머니?의 손을 타고 살았다

결국엔 18세 이후로는 난 혼자 살았다...갈곳도 돈도 없이 혼자 덩그러니 세상에 남겨져서 혼자 살았다

방황의 세월이었다 동네 양아치 수준을 넘어버린 쓰레기 삶이었다 세상에 무서울게 없었다 어차피 잃을게 없으니

어차피 버려졌다 생각했으니...

 

울기도 많이 울고 했었다 우울증 같은거 까지 와서 안양에 관악산이란 곳을 올라가 죽어 버릴려고 현수막 걸때 쓰를 줄을

들고 소주들고 올라갔었다 소주 3병을 먹고 미리 나무에 감아둔 줄을 목에 걸고 펑펑 울면서 ㅆㅂㅆㅂ 거리며

온갖 소리를 질러대며 목을 멧다...

 

그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아픈건 둘째다 슬픈것도 둘째다 너무 억울하더라 너무 억울하고 억울해서 그짧은

순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억울해서 온갖생각이 지나가더라

왜 내가 왜 내가 왜 아무것도 못하고 이렇게 슬픈 기억만 갖은채로 이렇게 허무하게 이렇게 끝을 보려고 하는거지?

난 원래 이렇게 살다가 이렇게 끝을 봐야 하는거였었나?

이렇게 끝을 보려고 태어난 삶인가? 난 그동안 단 한번도 행복한적 없었나? 행복해 보려고는 않했나?

진짜 별별 생각이 나더라...그시간이 1분이 분명 지나지도 않았을 시간인데...무슨 힘이 생겨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가느다란 줄을 잡고 올라타서 나무위로 올라가더라...그게 1분도 안된 시간에서 벌어진 상황...

 

그리고 줄을 풀고 내려와서 엄청울었다...

몇시간을 울고 주머니에 돈 한개도 없이 몇일을 일자리 구하며 어찌어찌 일자리 구해서 현재까지 살고있다

 

난 그분의 아픔을 사실 잘 모른다 나의 아픔도 사람들이 잘 모른다 어림잡아 생각은 하겠지만...하지만 큰 힘이 되는건 맞다

내가 굳이 이런글을 쓰는 이유는 딱 한마디 하고 싶어서다

 

실온보관님...살아있어야 바꿀수 있는거에요...살아있어야 행복 할 수도 있는거에요...

님이 이 글을 읽을지 읽고 무슨기분이 들지 모르지만...내가 있어야...내 곁에 있는 분들도 있는거라더구요...그분들 놔버리지마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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