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청소년 1,370명이 유엔에 '한국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위한 청원서'를 보냈습니다.
청소년들이 교과서정책에 대해 이처럼 큰 규모로 유엔에 청원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혹시 우리 영사께서 전화할지 모릅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그러려니 하세요~
2. 제1차 남북 차관급 당국회담이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채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다음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하면서 당국회담이 추가로 진행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해졌습니다.
자기 말만 하고 헤어지셨구만... 버릇이야 버릇...
3. 미국이 2006년 12월 16일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 자산가격 하락, 소비경기 침체 등의 부작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재채기하면 우리는 감기 걸리는 꼴? 여기다 요즘 중국까지... 예방 접종은 잘하고 있기는 한 건가 몰라...
4. 지구온난화를 막고자 전 세계가 참가한 보편적 기후변화 협정이 현지시각 12일 체결됐습니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섭씨 1.5도까지 제한하자는 합의문에 전 세계 195개 협약 당사국이 서명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산화탄소 배출국 세계 7위라는 건 아세요? 발바닥에 땀 좀 나겠는 걸~
5. 식물은 가습 효과뿐만 아니라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행운목과 마삭줄, 대엽홍콩 등이 가습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날아 오기 전에 화분 하나 들여놔야겠어요... 성탄절 트리도 하고...
6. 중국 정부가 모란봉악단의 공연 취소에 대해 업무 분야 소통 문제가 원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부의 관람이 공연 직전까지도 성사되지 않아 북한이 불만을 표출했을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여간 소통이 문제라니까~ 근데 암표가 수백만 원씩 했다는데 궁금하긴 하다...
7. 김해의 한 여고생이 연평해전 전사자를 잊지 말자며 아껴 모은 용돈 20만 원을 털어 추모 팔찌 200개를 만들었습니다.
이 팔찌를 스마트폰 앱 장터에서 팔아 남은 수익금 전액을 해군 2함대에 기증했습니다.
안보 팔아 장사하는 양반들~ 뭐 좀 느끼는 거 없수? 좀 배워라 배워~
8. 비만한 남자 대학생은 자신이 비만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비율이 여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들 스스로는 자신이 '약간' 살이 찐 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다고 합니다.
그게 정신 건강에 좋을지도 몰라... 사실 이 배는 약간 살찐 편이니까...
9. 중국 고속철의 약진 비결은 인해전술이라고 합니다.
나사 하나 조이는 작업까지 3인 1조가 촬영을 해가며 작업하는데 세 번씩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쫓아 오는 게 아니라 우리가 쫓아 배워야 하는 건 아닌지...
10. 남녀가 서로 사랑에 빠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0.2초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사랑에 빠지는 부위가 뇌인지 아니면 심장인지를 묻는 말에 '미묘한 문제이긴 하지만 답은 뇌'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얼굴을 어디 내밀질 못한다니까~ 니글니글~ ㅎ
11. 이태원에서 한국인을 때려 숨지게 한 미국인이 징역 4년을 받고 항소했다가 징역 6년으로 형이 높아졌습니다.
피해자 가족에게 합의는커녕 합의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선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겠지... 나쁜 넘... 또 항소하지 그러냐~
12. 지난 토요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철거업체 사무실에서 일용직 근로자 박 모 씨가 밀린 임금을 달라며 항의하다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박 씨는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살자고 일했는데... 죽을 각오를 해야 하는 겁니까? 이 연말에 참 안타깝네 정말!
13. 공정거래위원회가 겨울방학을 앞두고 성형수술 관련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여러 성형외과들이 ’2016년 캠퍼스 여신은 나‘ ’이제는 예뻐질 시간’ 같은 광고 문구를 앞세워 성형수술 판촉 경쟁에 나서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이제는 돈 벌 시간’ 이겠지... 우리 애들 얼굴을 똑같이 찍어내고 싶은 거야 뭐야~
14. 종합편성채널 출범 4년, 안에서 일하는 기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TV조선과 채널A 기자들의 불만이 가장 높고, MBN도 TV조선이나 채널A처럼 이탈자가 없지 않은 반면 JTBC의 경우 올해 지상파로의 이직자가 한 명도 없을 만큼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입니다.
그 맘 내가 알지... 기자로서 자긍심 자부심 다 버리고 기래기 소리나 들으니... 딱 하다 딱해~
15. 최근 일주일 새 독감 의심 환자가 30%나 급증하면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독감 유행 기준에는 미치지 않았지만, 중고령자나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서둘러 예방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사망 원인은 독감에 의한 합병증이랍니다. 꼭 챙겨 맞으세요~
16. 한국에서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국내 업체의 과자와 음료 제품들이 최근 중국 시장에서 '히트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출시된 지 오래돼 인기가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옛날 과자라 그럴 거야... 요즘처럼 과자 반 질소 반이면 안 그럴 걸~
17. 운동 부족인 사람이 9시간 이상 잘 경우 조기 사망률이 4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나친 수면은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잠이 보약이고 미인은 잠꾸러기라지만, 한방에 훅 간답니다... 운동 좀 해야겠어요~
18. 허경영은 ‘반기문은 청개구리상, 김무성은 이무기상, 안철수는 염소상, 문재인은 소상으로 '황룡상'인 내가 다크호스’라고 말했습니다.
그를 받드는 '친허연대'도 등장했습니다.
정치가 개그가 된 요즘 제대로 웃긴 사람 하나는 있어야겠지... 당신이 ‘윈’이다 윈~
19.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인턴 직원 채용 인사청탁으로 만난 적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박철규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검찰에서 '만나서 보고드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누구 말이 거짓말일까요?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다... 검찰이 아니고 내가 한 말입니다~~
20. 국내 1위 소주 업체인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30일 ‘참이슬’ 출고가격을 올렸지만 2위인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값을 아직 올리지 않았습니다.
3위인 무학소주도 마찬가지로 ‘좋은데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참이슬'을 말이야 '처음처럼'하면 무척 '좋은데이'~~ 그치?
21. 서울역 고가도로가 어제부로 폐쇄됐답니다.
문재인 대표가 페이스북에 '정말 정치가 싫어지는 날'이라고 했답니다.
2015년을 뒤흔든 키워드는 '세월호·메르스·국정화'라고 합니다.
요즘 아빠들의 롤 모델은 '친구 같은 아빠'라고 합니다.
각설탕보다 200배 더 단 칼로리 걱정 없는 설탕 대용품이 나온답니다.
안철수 의원이 탈당을 했습니다.
공교롭게 천정배 의원은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내부가 시끄러워도 분열하거나 헤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야당은 언제나 분당과 합당을 반복합니다. 신기하죠?
아마도 등 따습고 배부른 지금을 놓치기 싫어서 그런건 아닐까요?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지만, 진보는 결코 분열하지 않습니다.
야당만 분열할 뿐입니다.
12월도 이제 절반이 남았습니다.
남은 2015년 우리는 헤어지지 말고 똘똘 뭉쳐 건강하게 보냈으면 합니다.
그럼 다 같이 멋진 월요일을 시작합시다...
시작~~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