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동안 함께 자랐던 반려동물이 오늘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운 옷 입혀 화장해서 저희 집이 보이는 산에 산골을 했습니다.
어머니는 충격이 크셨는지 해리증상까지 보이십니다.
지금 계신곳이 어딘지 구분도 못하시고 불과 10분전 상황도 기억못하시네요..
늘 그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오늘일줄은 몰랐네요.
제가 군대가기전 외로워 하지마시라고 분양했던 아이였는데..
벌써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평생 제가 죽기전까지 같이 있고 싶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살면서 오늘이 가장 많이 울었던 날이네요.
하지만 이 아픔은 이제 시작일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병가 처리를 했고 내일이면 다시 출근을 해야하는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래도 어머니도 보단 제가 나은지 이렇게 짱공이라도 하고있네요. 히히
부디 모두들 소중한 존재가 있다면 떠나기전에 모든 감정을 표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고두고 한이 남지 않게..
저희 집은 이제 반려동물 못키울 것 같아요.. 거북이라면 모를까..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