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종합 뉴스?

Cross_X 작성일 15.12.17 10: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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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전교조가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맞춰 '교과서 국정화 반대 2차 시국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시국선언 참여 교사들에게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 등을 사유로 징계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교과서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라며~ 그걸 정치적이라고 지적질하는 당신들이 정치적이지 바보야~

2.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에 나섰던 해경이 공개 청문회에서 ‘배에 타고 있던 아이들이 철이 없어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증언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청문회에 참석했던 유가족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해경은 곧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생각 좀 하고 말하지 그랬어~ 내가 보기엔 참 철없는 발언일세 이 양반아...

3. 서울메트로는 임산부 배려석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홍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임산부 배려석 양보'에서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로 홍보를 변경한 것입니다.
노약자석 비워두기는 이제 자리를 잡은 듯한데... 건강할 때 서서 다니자고요. 그게 더 자랑스러운 거 아닐까요?

4. 최근 한국인은 식비의 절반가량을 음식을 밖에서 사 먹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식비는 50만9천430원이었고, 이 가운데 42%(21만4천163원)는 외식·배달에 지출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외식에 30.1%(15만3천477원), 배달에는 11.9%(6만686원)를 썼습니다.
외식비 지출이 많으니까 살 만한 거 아니냐고요? 집에 있을 시간이 없는 거겠지~

5. 정의화 국회의장은 청와대의 경제 관련 법안 직권상정 요구에 대해 ‘국가 비상사태에 직권상정이 가능하다고 돼 있는데, 과연 지금의 경제 상황을 그렇게 볼 수 있느냐는데 대해 나는 동의할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정 의장님은 진실하지 못한 사람이 되지 싶어요... ‘진박’은 물 건너 가신듯~

6. 북한이 '반국가 활동'을 이유로 캐나다 교포 목사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담임목사인 임 목사는 지난 1월 인도적 사업 지원차 방북했다가 억류됐습니다.
선교하신다고 어딘들 아니 가겠습니까만... 스스로를 책임지지 못 할 일은 좀 삼가하심이 어떠실런지... 뭐 그렇다고요~

7. 전기차와 수소차에 파란색 계열 번호판을 부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친환경자동차인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와 운전자 우대를 위해 파란색 바탕 번호판 부착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파란색이든 초록색이든 친환경 차량에 대한 우대를 찬성합니다요~

8. 기후 변화 탓에 우리나라 해수면이 지난 40년간 약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누적된 해수면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반도 해역의 평균 해수면이 최근 40년간 약 10cm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닷물 깊어진다고 물고기 더 잡히는 거 아니랍니다. 이게 다 무분별한 개발이 문제랍니다~

9. 현재 45세인 중년이 노인이 되는 20년 후에는 독거노인이 지금보다 2.5배나 많은 34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독거노인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 커 질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 게 겁나는 게 아니라 혼자 살아도 당당한 사회가 돼야 할 텐데, 완전 걱정된다는...

10.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세금이 붙기 전 리터 당 500원 수준으로 같은 양의 생수 가격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유류세 등 세금이 원래 가격의 2배가량이 붙어 최종 소비자 가격은 1천400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휘발유 공급가격이 0원이 되도 세금 때문에 1000원은 된다는 얘기지요... 완전 배보다 배꼽이 큰 거지...

11. 내년부터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하는 대상 사업장이 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거나 다른 어린이집에 운영을 위탁하지 않으면 이행 강제금으로 연간 최대 2억 원을 물어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 1월 1일부터 직장 어린이집 설치의무의 이행을 강화하고자 이행강제금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말로만 맨날 뭐하라고 하지 말고, 지금 있는 아이들만이라도 좀 잘 키울 수 있는 도태를 만들어 주면 안될라나...

12. ‘사람이 미래다.' 두산그룹의 이 광고 카피가 어제, 오늘 가장 큰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두산그룹의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갓 입사한 20대 직원들까지 희망퇴직 대상자로 올렸기 때문입니다.
회장님 특별 지시로 신규 사원은 제외라는데... 사람이 미래가 아니라 회장님 미래만 생각하는 거 같아...

13. 소비자들은 흰콩 두유보다 검은콩 두유가 건강에 더 좋을 것 같다는 이유로 선호했지만, 차이가 있긴 있었습니다.
검은콩 두유가 달기만 하고 검은콩 함유량은 적었습니다.
비싸게 주고 먹었는데 다 허당이랍니다. 더 달달하긴 한데, 뒤끝이 쓴 거지... 제길~

14. '가벼운 감기에도 약 먹어야 할까?'라는 의문 많이들 하고 계시죠?
우선 열이 너무 심하게 나거나 콧물이나 기침을 참을 수 없어 일상생활하는 데 지장이 있다면 약을 드시는 게 좋고, 그렇지 않고 그냥 견딜 만 하다면 약을 드시지 않아도 잘 지나가실 수가 있다고 합니다.
약 먹으면 일주일 가고, 약 안 먹으면 7일 간다는 얘기지요... 그게 그거라는 거지~

15. 방송인 이윤석 씨가 ‘야당 하면 전라도당 느낌’이 든다는 발언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소속사를 통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부적절한 표현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쯤에서 그만하는 게 맞다 싶어요... 김재동 퇴출시키자는 엄마부대랑 다를 바 없어 보여서...

16. 이슬람 34개국이 반 IS 동맹을 맺고 ‘악마적인 테러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테러 조직이 어떤 종교분파나 이름을 내세우든 그들은 지구 상에 죽음을 가져오고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아무튼, 종교의 이름을 걸고 폭력을 행사하는 건 미친짓이라고 봐... 근데 주먹을 내밀어야 꼭 폭력이 아니라는 걸 우리도 알아야 할 듯~

17. 골프장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항소심 첫 공판에서 ‘최대한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했답니다.
최대한 관용보다는 최대한 모범을 보이는 걸로... 그래야 국민 정서에도 맞고 경각심도 불러일으킬 거 같은데~

18. 중국 톈진에 지어진 200m 높이의 65층짜리 초고층 아파트가 마음대로 설계 변경을 했다는 이유로 철거 지시를 받았습니다.
초고층 아파트 철거를 통해 중국 정부가 부패척결 의지를 과시하려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니까 가능한 얘기라고? 아마 우리도 이런 식이면 무너질 건물이 한두 채가 아니지 싶다~

19. 내년부터 인천의 전체 중학교 1학년생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려던 인천시교육청의 계획이 결국 수포가 되었습니다.
인천시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시 교육청이 요청한 내년도 중학교 무상급식 관련 예산 95억 원을 모두 삭감한 수정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거봐~ 정치가 밥이라니까... 인천 사는 내가 심히 부끄럽소... 에휴~

20.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빛 공해'가 우울증, 불면증,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생체리듬을 교란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장기적으로는 DNA 손상과 암과 같은 중증 질환까지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많이 자도 안되고, 적게 자도 안되고, 밝게 하고 자도 안된답니다... 자는 것도 참 힘드네 그려~

2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특별묘역이 망향의 동산에 생긴답니다.
‘이케아’가 한국 진출 1년 만에 3080억 원어치를 팔았다고 합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매년 11월 열린다고 합니다.
영화배우 유아인이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로 선정됐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돼지가 얼굴 성형 수술을 받아 화제입니다.
세월호 다큐 ‘나쁜나라’를 본 대구 시민이 전석을 구매해 기부했습니다.

‘우리 중 가장 용기 있는 사람마저도 자신이 아는 것을 행동에 옮기는 용기는 거의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니체는 말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어쩌면 알면서도 주저하다 마는 걸지도 모른다는 얘기겠지요.
노동자들의 총파업
전교조 선생님들의 국정화 반대
어쩌면 우리 모두가 하고 싶은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주저하고 있기엔 삶이 너무 짧은 건 아닐까요?

오늘도 많이 춥답니다.
추위도 이겨내는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 시작하도록 하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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