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종합 뉴스?

Cross_X 작성일 15.12.21 10: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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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66199480801.jpg12월 2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가 결정되었습니다.
교수신문은 800여 명의 교수를 상대로 올해의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아 군주의 무능함을 묻는다'는 의미의 혼용무도가 선택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도 참 어려운 한자가 뽑혔네요...


2. 미국 내 최대 노동조합 연합체인 AFL-CIO가 한국 정부의 노동운동 탄압이 민주주의의 원칙에 정면 배치된다며 국민의 기본권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AFL-CIO는 경찰이 한상균 위원장을 체포한 것을 비롯해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법적 조치를 계속 하고 있다면서 미국 노동자들의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3. 무디스가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인 'Aa2'로 올렸습니다.
앞으로 5년간 우리 경제 성장률이 선진국보다 높고, 1인당 소득이 유럽 선진국 수준에 근접할 거란 전망 등이 배경입니다.
막 좋아하기에는 어째 찝찝합니다. 지난 IMF 사태 이전에도 신용등급을 올렸던 사례도 있고 말입니다...


4. 음식점 업주들은 ‘연락도 없이 예약을 깨는 '완전 노쇼(No-show· 예약 부도)' 손님 못지않게 예약한 인원보다 훨씬 적게 나타나는 '부분 노쇼'로 인한 영업 손실이 크다’고 말합니다.
설문 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이 지난 1년간 '모임에 가겠다'고 답변을 해놓고 정작 당일엔 참석하지 않은 적이 한 번 이상 있다고 답했습니다.
솔직히 나도 그런 적 있는데... 관계는 약속이고 일방적인 약속의 파기는 누군가에게는 많은 상처가 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반성~


5. 개인종합건강검진을 받는 것만으로 상당량의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 건강검진기관 296곳의 검진 항목별 노출량을 조사한 결과 기본 검진항목'만으로 평균 2.49mSv(밀리시버트)의 방사능에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이는 일반인에게 허용하는 연간 인공방사선 노출량을 넘는 수치입니다.
11년 치 방사능을 한꺼번에 쏘이는 양이라는데, 건강 검진받다가 건강 헤치는 건 아니죠?


6.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오늘 오전 8시 청와대 앞 국민신문고에서 누리과정 예산의 국고 지원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입니다.
이 교육감은 1인 시위를 통해 교육청이 누리과정을 부담하는 것이 법률적으로 부당한 데다 지방교육재정이 누리과정을 감당할 여건도 아니라는 현실을 함께 전달할 계획입니다.
전달이나 제대로 될라나 모르겠습니다. 이래서야 교육청 예산이나 제대로 꾸릴 수 있는 건지...


7. 향후 5년 내에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디바이스(기기)의 수가 약 300억 개에 달할 것이라는 시장전망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2015년 세계 인구가 73억 명으로 현재 기준으로 따지면 1명당 약 4.1개의 사물인터넷 기기를 갖게 되는 셈입니다.
몇 개나 가지고 계세요? 세상 73억 명 중에 인터넷이 뭔지도 모르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도 아세요? 그렇다고...


8. 경찰청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전국 42개 경찰서 관할구역 내 147명의 청소년이 문신제거 시술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사랑의 지우개’는 한때의 비행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막상 꿈을 키우려 해도 문신 때문에 좌절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꿈을 잃는 것도 어른의 책임이고, 그 꿈을 되찾아 주는 것도 우리 어른의 몫이라는 거...


9. 취업난 등으로 최근 기업형 대학생 과외가 기승을 부리면서 겨울방학을 앞둔 학원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을 얻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을 가르치며 최고 월 50만 원까지 교습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것도 가격 경쟁이라면 가격 경쟁일 텐데... 세금 안 내고 돈 버는 양반 따로 있고 대학생들만 혹사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요~


10. 올해 기준으로 남한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북한 주민과 비교해 12년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남한 주민의 기대수명은 남자 78.2세, 여자 85.0세인 반면에 북한 주민의 기대수명은 남자 66.0세, 여자 72.7세였습니다.
우리가 훨씬 잘 살고 수명도 훨씬 길답니다. 좀 넉넉하게 폭넓게 포용력을 발휘할 때 아닌가 싶다...


11. 내년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이 1.7% 이하로 제한됩니다.
교육부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내년 대학 등록금 인상의 법정 기준을 올해보다 0.7%포인트 낮아진 1.7% 이하로 정한 '대학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을 공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반값 등록금 물 건너갔으면 올리지나 말아야지... 매년 살금살금 올리고 말이야... 에이~


12. 한국인들이 술을 통해 섭취하는 에너지의 양이 최근 16년 사이 2.5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6년간 식품별 섭취 에너지양을 보면, 주류와 고기류를 통해 섭취하는 에너지양이 늘었지만, 곡물류에서 얻는 에너지양은 줄어들었습니다.
글쎄 이 배가 몽땅 술 때문이라니까... 술, 술이 웬수로다~


13.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1,200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그중에서도 빚 상환에 취약한 고령층과 자영업자, 저소득층 등에 대한 대출은 이미 위기에 놓였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돈 많은 사람에게는 많은 이자를 돈 없는 사람에게는 적은 이자를...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데 그치?


14. 과음한 사람 4명 중 1명은 숙취가 없다고 합니다.
숙취가 없는 사람의 80%는 자신만의 음주 속도로 천천히 술을 마셔서 혈중알코올농도가 0.10%를 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술이 술을 마시는 순간... 다음날 머리 깨지는 거랍니다. 천천히 즐기시는 연말 술자리 되세요~


15. 서비스 수리기사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 행위를 한 고객이 벌금형 처분을 받았습니다.
갑질을 당연시하는 진상 고객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합니다.
갑질해서 돈 버리고 전과자 되는 시대는 올해로 마감되었으면 한다는... 당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과 갑질은 다르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16. 시골 마을 부녀회장들이 하루에 100원씩 1년 동안 모은 돈으로 어려운 가정에 이불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마을 부녀회장 등 17명은 올해 1월 1일부터 각자 돼지저금통에 하루에 100원씩을 모아 62만 원을 만들었습니다.
시골 마을 부녀회라면 거의 할머님들이신데... 어머님들 존경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7.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아프리카계 유학생을 향해 '연탄 색과 얼굴색이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논란이 되자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불찰'이라고 사과했습니다.
해외 외신들이 더 크게 전했다지요? 아마 얼굴이 똥색이 되셨겠어요~


18. 무심코 올린 글 때문에 미국에 못 갈 수도 있습니다.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이 입국 신청자의 신원 조회 때 SNS 조회를 하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난 미국 가기는 그른 거 같다... 근데 이거 사생활 침해 아냐?


19. 잘생긴 남성일수록 취업 등 사회생활이 어렵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력서 사진상 잘생긴 사람은 뽑지 않고 평범한 얼굴을 가진 사람을 채용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어쩐지~ 내 사회생활이 어렵더라고... 하~ 잘생긴 게 죄라면 죄지 뭐야...


20. 같은 옷인데도 동대문에 있던 옷은 백화점 매장에 걸리며 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이른바 ‘라벨 갈이’인데, 브랜드 의류업체가 동대문 시장 등에서 옷들을 구매해 라벨을 뗀 뒤 자신의 라벨을 붙여 백화점에서 파는 겁니다.
표지 갈이에 이제는 라벨 갈이... 조선 시대 족보 갈이가 유행이었다던데... 다음엔 뭔 갈이가 나올라나?


21. 43년 만에 미스 이라크 대회가 열렸습니다.

강일원 헌법재판관이 세계적 헌법재판기구 집행위원에 선출됐습니다.

꽃게가 NLL 북쪽에 어장을 형성해 작년보다 34.4% 덜 잡혔답니다.

'워터파크 몰카'를 유포한 30대 프로그래머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됐습니다.

이청용이 무려 1,716일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을 올렸습니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초판본이 1억 3,5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2015년 열흘 남았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데 게을리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이번 주는 세상에 사랑과 평화를 전하신 예수 탄생일이 있는 주간이네요.
나이 서른에 세상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가셨다는 예수의 사랑이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영원히 청춘이신 예수의 이름으로 아멘입니다.
감사합니다.





[ 가을 달빛 - John Atkinson Grimshaw ]

영국의 달빛화가로 불리는 존 앳킨슨 그림쇼(John Atkinson Grimshaw / 1836~1893)의 작품 .그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부모의 반대로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못했다고합니다 이후 철도회사에 취직했지만 그림의 꿈을 버리지 못해 독학으로 공부하며 화가의 길을 걸었고 명성도 얻었다고 합니다

색채와 명암, 빛에대한 세부묘사가 두드러진 화가로 달빛 풍경 이외 인물화와 극사실주의 그림에도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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