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죄로 고소 당했습니다ㅠ

flvirus 작성일 15.12.28 13: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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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제 동생 배에 올라타 있는 쌍둥이 막내 아들녀석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20대 후반 세아이의 아빠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목에 쓴 내용처럼 사기죄로 고소를 한다고 하여 지식인에 여쭙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사실대로 상황을 알려드리기 위해 상세히 적어보았습니다.

 


2015년 12월 26일 토요일 중고나라 카페에 저와 와이프가 번갈아가며 썼던 G3 휴대폰을 판매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문제 없이 잘 사용했었고, 이날 오전에 LG정식 서비스센터에 가서 터치패널을 무상으로까지 교체하였습니다.

그래서 16만원이라는 금액을 원하였더니 구매하기 원하는 구매자가 나타나 직거래를 하기로 오후 4시 20분경에 저희 집 부근 종합병원 앞에서 만났습니다.

구매자는 30대 후반정도로 보이는 부부였습니다. (남자는 사장님 , 아내로 보이는 분은 사모님으로 지칭 하겠습니다)

휴대폰과 구성품을 보여드리고 확인을 시켜드리는데 유심을 꽂아 확인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하자고 하여 확인하는데 저는 나노 유심을 사용해서 마이크로 유심을 꽂아야 되는 G3 핸드폰에 마이크로 유심 틀을 구매해서 썼었습니다.

그 마이크로유심틀이 꽂혀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판매할뻔하여 그것을 빼서 가져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분들이 그냥 주면 안되냐고 하길래 제가 돈주고 구입한것이기에 가져가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틀을 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손의 힘으로 빼려고 하는데 3분의 1만 빠지려고 할뿐 완전히 빠지지 않아 힘으로 했다가는 문제가 될것 같아 30초 정도 씨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잘 안된다고 말씀을 드렸고, 보다못한 사모님께서 주변에 나뭇가지나 그런것으로 힘주어 빼면 안되겠냐고 하여 그렇게 해보자고 하여 나뭇가지를 찾다가 아이스크림 막대기가 보여 밀려고 했으나 힘이 부족해서 안빠지는게 아니라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자세히 보니 원래 나노유심을 끼는 자리에 유심이 없고 그냥 틀만 있다보니 그 나노유심 자리의 단차가 유심을 잡아주는 핀과 걸리는것으로 인지를 하여 그냥 힘으로 하면 안될것 같다고 무언가 안에를 눌러주면서 해야 될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그냥 집에가서 테이프로 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안쪽에 핀셋같은것으로 눌러주면서 조심히 빼면 될 것 같으니...그냥 틀은 드리겠다고 하여 휴대폰과 구성품을 드리고 그자리에서 현금으로 결제를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체하는게 편할텐데 이체해주시죠 라고 했다니 그냥 현금을 주겠다고 사장님께서 주시더라구요

5만원 3장 1만원 한장 총 16만원을 받고 거래를 종료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에 연락이 와서 유심 인식이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어떻게 쉽게 잘 빼셨네요 묻고 전화로 물었더니 테이프로 잘 뺐는데 아들 유심 본인 유심을 다 꽂아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유심을 꽂으면 3~4번 껐다가 켰다가 해주셔야 될거라고 제 위치에, 제 방향을 물었더니 문제 없이 했다고 해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다시 연락이 와서 그래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는 분명히 잘 사용했던 폰이었고 문제가 전혀 없어서 판매를 했는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그러면 사장님 어떻게 할까요?"

라고 했더니 그 사장님께서

"어차피 문제 없었는데 앞에 터치패널을 갈았다고 하니 그 뒤로 확인은 안해봤던거죠? 서비스기사가 연결실수를 했거나 간단한 문제일것 같으니 월요일날 서비스센터에 가서 확인해보고 그 유무에 따라서 처리하자" 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는게 저도 좋을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오전 연락이 왔습니다.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유심쪽이 파손되어 안되는것이라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해할수 없어 휴대폰을 직접 보신 기사님 정보를 달라고 해서 통화를 직접 했습니다

서비스센터 기사님께 중고폰으로 판매를 했고 그 전에 터치패널을 교체했다고 설명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런데 이건 사용중에 충격이나 그러한 손상이 아니고 힘을 주어 강제로 파손이 된부분이기때문에

유심이나 무언가 잘못 꽂혀있어 강제로 빼다가 꺾여 완전히 180도 반대로 꺾인 모습이라고 중고로 사셨는데 언쟁이 될까봐 그 사장님께 더이상 얘기를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재차 여쭤봤습니다

"사용중에 일어날수 있는 문제로 보이나요?"

"아니요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통화를 끊고 구매자 사장님께 연락을 드렸더니

(이때부터는 혹시 몰라 녹취를 하였습니다)

제가 사장님이라고 호칭하니 본인은 변호사라고 말씀하시면서 저의 잘못으로 몰아가더라구요

저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구매할 당시를 회상하며 서로 대화를 나누는데 다 기억하지만 조심히 핀셋으로 빼라는건 기억 안난다고... 그렇게 위험한거면 팔지 말았어야지 왜 팔았느냐고 제 잘못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물론 그 틀을 안껴놓고 깔끔하게 판매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을텐데 저도 깜빡하여 못빼고 판매한것은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분의 주장은 제가 나노유심틀을 껴놓았기때문에 문제가 되었으니 책임을 지라고 합니다.

저는 서로 대화를 통해 거래가 되었고 틀이 껴있었지만 그것은 직접적인 휴대폰 파손의 이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책임을 질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러면 왜 껴놓았냐 그 위험한것을 어떠한 이유로 껴놓았냐고 묻더라구요

제가 몇번 말씀드렸지만 다시 설명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러면 고의성이 없다는것을 인지 했으니 그것은 걸고 넘어지지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제 입장을 얘기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유심 틀을 빼놓지 못한것은 죄송합니다 그것으로 인해 못쓰겠으니 환불해달라고 했으면 전 환불해드렸겠죠, 아니면 틀을 빼고 정상으로 줄때 다시 돈을 줄테니 그렇게 하라고 했어도 그렇게 했겠지요, 그런데 서로 이해하고 거래를 완료한 상태에서 유심틀을 강제로 빼시다가 파손을 시키셨고, 그 이유로 휴대폰이 안되는것에 대해서는 저는 책임을 질 수 없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변호사님은 유심 꽂는 부분이 원래 문제가 있었는데 제가 속여 팔았다고 생각해서 사기죄로 고소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름 주소를 문자로 넣어달라고 하더라구요 빨리 고소하겠다구요.

그래서 제가

"저는 불량품을 판매하지 않았으며 혹, 그것을 파손 시킨것도 제가 아니고 저는 정상품을 판매했는데 어떻게 사기가 되는지 이해할수 없으니 이름과 주소를 메세지로 보내드릴수 없다"

고 말씀드렸습니다.



간단하게 요약 정리하겠습니다.


1. 온라인을 통해 G3 휴대폰 판매글을 올려 16만원에 직거래로 휴대폰을 판매하였습니다.

2. 구매자가 유심틀을 잘 못 빼다가 휴대폰이 파손이 되었습니다.

3. 원래부터 문제 있는 휴대폰을 속이고 팔았다고 고소를 하겠답니다.

4. 그분의 직업은 변호사이기때문에 각오하라고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질문 입니다.


1. 고소를 당하면 변호사를 고용하여 대응해야 되나요?

2.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3. 구매자 고소인이 변호사이기때문에 고소를 당할 수 밖에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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