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참 좋아해요. 예전에 10년 넘게 키웠던 개 이름이 바둑이였는데
그 바둑이가 장가를 가서 가정을 꾸리고 할아버지가 되는 과정을 보니
바둑이를 어렸을 때 부터 키웠던 보호자 입장에서는 참 대견하고 뿌듯하더라고요.
종이 순수 골든 리트리버였는데 머리가 어찌나 좋던지 5년 넘어가니 사람말은
거진 알아듣는 느낌도 들고 진짜 친구같다? 라는 느낌도 들게 되더라고요.
현재는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지만 저 스벅,명품백을 들고 흔드는 시바견을
보니 갑자기 바둑이가 생각나네요.
옆 후배가 왜 우냐고 물어보네요. 제 말이 구라같아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