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인 저로써 이 기사가 참 많이 공감이 돼네요..
저같은 경우 20년 지기 친한친구 3명이 있는데
저만 빼고 다들 개인사업을 하고 유일하게 저만 직장인이데..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친구들하고 모여서 놀면 정말 많은 이야기도 하고
다들 자신의 치부를 들어내면서 서로의 고민을 얘기하고 또 들어주면서
서로서로 위로해주고 재밌게 놀았는데..
결혼하고 나서 요 근래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면 그냥 챗바퀴에 돌아다니는 느낌이랄까...
뭔가 마음 한쪽이 공허한 느낌이 들더군요...다들 힘들게 살아서인지..
그냥 아무리 친한친구라도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기가 창피한 느낌이랄까...그런 생각만 들더군요..
너보다는 내가 잘산다 그런 식의 대화들만 가득차고.........
확실한건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만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