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친박 후보들의 공천장에 도장을 찍지 않겠다며 당무 거부를 선언하고, 당 대표 직인을 챙겨 지역구가 있는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부산까지 내려온 원유철 원내대표와 회동했지만, 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무성의 옥새 투쟁이 과연 오늘 하루를 더 버틸 수 있을런지 흥미진진합니다~
2. 더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총선 프레임 전쟁에 나섰습니다.
선거 때마다 반복돼온 해묵은 이슈인 '안보', '색깔논쟁'을 떠나 '경제민주화' 프레임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각오입니다.
워낙 공천 과정이 드라마틱해서 경제민주화 프레임이 보일라나 몰라~
3. 4·13 총선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 연대가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일여다야' 구도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24일 현재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2개 이상의 야당이 동시에 후보를 낸 지역구는 모두 188곳입니다.
다들 새누리당 심판하자면서 이러고 잘도 하겠다... 뭘 바래~
4.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미식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행사에 앞서 박 대통령은 북한 위협에 대해 ‘전국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24일은 총선 후보 등록 시작일이었습니다.
선거 앞두고 안보 장사도 해야지, 아무리 바빠도 먹을 건 먹고 봐야지... 공사가 다망하십니다~
5. 한국이 인터넷 평균 속도로 8분기 연속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도 전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해 인터넷 강국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모바일 평균속도는 5위라네요... 암튼 ‘빨리빨리’ 문화가 만들어낸 건 아닐는지...
6.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이 3년 연속 동결됐습니다.
요금 동결은 물론 예매권 10장을 한 번에 결제하면 1장을 더 주는 방식의 다양한 할인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워낙 손님이 없다 보니... 맘 떠난 국민에게 공약 남발하는 정당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 건 뭐지?
7. 계좌에 돈이 잘못 입금된 경우, 계좌주가 이를 알고도 재산상 이득을 취하려고 했다는 점을 검사나 법관이 입증하지 못한다면 무죄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의정부지법은 자신의 계좌에 잘못 입금된 돈을 쓴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누가 나한테는 돈 좀 안 넣어주나... 통장 정리해 봐야지~
8.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이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됩니다.
임신 기간 여성 근로자가 신청할 경우 모든 사업주는 이를 허용해야 하며, 위반 시에는 5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법으로만 강제할 게 아니라 눈치 안 보고 신청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 주심 안 될까나? 응?
9.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사용한 혐의로 JTBC 법인이 기소됐습니다.
손석희 사장과 보도총괄자 등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가 없다고 했습니다.
손석희 사장을 건드리기는 좀 그렇고 무형의 법인만? 그런 거야?
10. 한·중·일 영재 바둑 대결에 출전한 일본의 ‘오니시 류헤이’ 초단은 중국의 ‘랴오위안허’ 3단과의 대국에서 알파고가 정석을 완성하지 않고 손을 빼는 수순을 똑같이 따라뒀습니다.
알파고 대결 이후 알파고의 기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알파고의 새로운 수를 시도해보는 프로기사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알 9단 따라 하기라고 해야 하나? 알파고 류의 탄생이라고 해야 하나?
11. 세계보건기구가 작년 10월 발표한 '2015 세계 결핵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결핵 발생률은 2014년 인구 10만 명당 86명으로 OECD 국가 중 여전히 결핵 발생률 1위 국가라는 오명을 안고 있습니다.
연간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세계적으로도 결핵 고 위험국으로 분류된 북한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매년 3만 명의 결핵 환자가 증가한다고 하는데, 이제 크리스마스 실도 안 팔데... 너무 손 놓고 있는 거 아냐?
12.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자폭테러를 감행한 범인의 동생이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로 한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벨기에 태권도 선수로 출전해 은메달을 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 왠지 “테러범 동생 한국 아무 제재 없이 다녀가... 사이버테러방지법 속도 내야“이런 기사가 나올 거 같은 예감이...
13.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새누리당 총선 후보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전날 뒷번호 비례 32번을 받은 직후에 이뤄진 결정이라고 합니다.
허 전 감독은 앞서 지난 13일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를 직접 찾아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축구에는 벤치 후보도 있는데 말이지... 국회의원은 그게 없어서 속상했던 모양입니다 그려~
14. 나도 모르는 신용카드 부가서비스에 가입돼 있지 않은지 확인해보셔야겠습니다.
카드사 7곳이 카드 주인의 동의 없이 부가서비스에 가입시켜 5년간 벌어들인 수수료만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잘 모아놨으면 이자 붙여 돌려줘야지 않겠어? 내놔~
15. 건강보험 지역가입 가구 중에서 생활고로 보험료를 6개월 이상 내지 못하는 생계형 체납가구가 100만 가구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송파 세 모녀' 처럼 월 보험료 5만 원 이하의 생계형 체납가구가 6개월 이상 체납가구의 67%로 이들이 내지 않은 체납보험료는 1조 2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14번 카드사 1조 원에 이자 붙이면 좋은 일에 쓸 수 있겠는 걸~ 어때?
16. '인권 도시'를 외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인권조례를 제정했지만 정작 조례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인천광역시를 제외한 16곳에 인권조례가 제정됐지만, 인권조례를 제정한 16개 광역 지자체 중 인권조례 실행의 핵심인 인권위원회를 구성한 곳은 11곳뿐이었습니다.
인천은 인권이 필요 없다는 거야 뭐야? 이사를 가든지 해야지... 이거야 원~
17. 직원 감시 의혹 제기로 논란이 불거졌던 커피빈 코리아가 이번에는 매장 내 CCTV에 잡힌 고객 사진을 무단으로 각 지점에 마치 지명수배 전단과 같이 뿌렸습니다.
다른 사람의 영수증으로 본인 쿠폰에 실적을 적립한 요주의 인물로 주의하라는 내용입니다.
기껏 쿠폰 실적 좀 올렸다고 무슨 범죄자 취급하고 말야... 치사해서 안 가고 말지~
18. 서울 거주자들은 자신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사람을 부를 때 남성에 대해서는 '선생님', 여성에 대해서는 '언니'나 '여기요'라는 호칭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젊은층에서는 '물냉'(물냉면), '비번'(비밀번호) 등 줄임말을 즐겨 쓰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런 경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생님도 싫고, 아버님은 더더더 싫고... 나이 먹었다는 증거 겠지?
19.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개인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 올린 사진 자료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채증 증거로 활용하거나, 심지어 수사 대상자가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까지 알고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참 고생들이 많다... 눈은 안 아프데? 암튼 공개 범위는 ‘전체’가 아니라 ‘친구’만 하세요~
20. 새누리당 지역구 공천 후보 평균 56.3세, 영남, 남성이 다수랍니다.
더민주당 지역구 공천 후보 평균 54.1세, 호남, 남성이 다수랍니다.
대한항공의 김포∼광주 노선이 27일부터 운항을 중단한답니다.
중국 관광객 6,000명이 3월 28일 월미도에서 '치맥'을 먹는답니다.
흙수저 저소득 청년 월세 비율이 금수저 고소득 청년의 3배랍니다.
‘2016 총선넷’이 홈페이지에 3분 카레와 같은 맛갈진 ‘3분 총선’ 페이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3분 총선에서는 자기가 사는 지역의 후보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바로바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알고 찍어야 제대로 된 후보를 고를 수 있지 않겠어요?
3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봄바람 훈훈한 날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멋진 주말 보내시고 월요일 기분 좋게 인사 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