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국회의원 선거가 미래를 좌우할 소중한 행사의 자리지만, 매번 선거 때마다 '내 표가 과연 안전하게 지켜질까' 의심하는 글이 인터넷 게시판이나 SNS를 달구고 있습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강남을 미봉인 투표함 논란으로 부정 선거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런 현상은 더 심해졌습니다.
사전투표는 봉인이 없어지고, 선관위 실수로 정당투표도 못 하는 사람이 생기고... 이러다 선거 때마다 무릎은 선간이가 꿇어야 할 듯~
2. 스트레스가 많은 청소년일수록 인터넷 게임에 중독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가족, 친구, 교사와의 관계가 좋은 경우 인터넷 게임에 중독되는 정도가 낮았습니다.
이놈의 스트레스 풀려면 난 뭘 해야 하나?
3. 카페 탁자에 엎드려 잠든 여성의 발가락을 우발적으로 만졌더라도 추행죄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법원은 순간적인 행동이라도 여성의 의사에 반해 발가락을 만진 행위는 추행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냄새는 안 나디? 취향이 독특하네... 앞으로는 자기 발 만지는 걸로~
4.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시중에 판매된 한국인삼공사의 ‘진스파 홍삼 샴푸’의 용기와 포장박스에는 ‘주요성분 홍삼 추출물 20%‘라는 광고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 홍삼 추출물 가운데 홍삼 농축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였지만 법원은 허위 과장 광고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얼마나 들었는지 계산하기도 어렵겠다... 하긴 고양이 눈곱 들어도 추출물은 추출물이니까...
5. 홍콩 유명 대학에서 서울대로 초빙된 교수가 대학원생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대 초빙교수인 정모 씨는 회식을 마치고 A 씨와 귀가 방향이 같아 함께 길을 걷던 중 A 씨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끈 뒤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학에서 하도 이런 일이 많이 생기니 그래도 되나 싶었나 보네... 거참...
6. 한 달에 27만 디르함 우리 돈 약 8,400만 원을 버는 거지가 두바이에서 붙잡혔습니다.
일당으로 치면 우리 돈으로 280만 원, 하루에 6시간씩 길에서 구걸한다고 가정하면 시간당 46만 원 이상을 버는 셈으로 거지들 중 일부는 사업이나 관광 비자를 받은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레베루가 틀리는구만... 이 마당에 두바이행 비행기 표를 알아봐야 겠습니다요~
7. 지역 소주 시장 점유율이 20%대로 추락한 '부산 소주 회생'에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대선주조’ 임직원은 이달 3일 진행하려다 우천으로 취소했던 4차 '반성의 삼보일배'를 17일 오후 부산 광복로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총선에 투표들은 다 하셨어요? 지역 경제 살리는지 함 보시죠...
8. 서울고법은 사장이 임금을 주지 않으려 한다고 생각해 직장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사장 B 씨는 먼저 거래처에 대금을 지급한 뒤 급여를 주겠다고 말하고는 이날 저녁까지 A 씨의 전화를 받지 않자 불을 질렀습니다.
임금만 제때 주었으면, 범죄자가 되지 않았을 수 있었을 텐데... 가슴 아프네.
9. 우리나라의 군사력이 최근 들어 급속히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군사력평가기관 글로벌 파이어파워에서 집계하는 국가별 군사력 순위에서 한국의 군사력지수는 0.2824로 9위에서 1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반면 일본의 순위는 2014년 9위에 이어 지난해에 더 상승해 지난 해 한국을 추월했습니다.
일본하고 싸우면 우리가 진답니다. 우리의 맹방 미국이 있으니 괜찮다고요? 아닌 거 같은데~
10. 봄·여름에 태어난 사람이 가을·겨울에 태어난 사람보다 우울증 증상이 조금 더 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그러나 개인별로 자라온 환경, 문화, 스트레스 등 사회문화적 환경이 다를 수 있으므로 계절과 우울증의 상관성을 단정적으로 결론 내리기는 쉽지 않다는 한계를 인정했습니다.
얼마 전에 생일이었는데... 아 우울해... 봄은 봄인가 봅니다...
11. 올 추석부터는 비행기 일등석처럼 편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좌석마다 모니터가 설치돼 이동하며 영화를 보는 것도 가능하며, 21인승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서울~부산간 요금은 4만 4,400원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편한 만큼 안전도... 근데 자꾸 고급화하면서 요금만 인상하는 건 아닌지...
12.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의 ‘설탕과의 전쟁’ 기자브리핑 직전, 식약처 직원들은 부랴부랴 보도자료 수정본을 만들어 돌리느라 분주했습니다.
식약처의 애초 방안이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거치면서 대폭 후퇴했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부담을 들어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국민의 건강보다 기업이 우선인 대~ 한민국!!!
13. 오랫동안 채식만 하면 암뿐만 아니라 심장병 등 각종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은 ‘수 대에 걸쳐 채식을 하게 되면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겨 염증에 취약해지며, 식물로부터 필수지방산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골고루 꼭꼭 씹어 먹으라고 가르치는 것 아니겠어요? 맛나게 쩝쩝~
14. 일본 대학가 신입생 환영회에선 지난 10년 동안 음주 사고로 30여 명이 숨졌는데요, 이에 대한 반성으로 요즘 일본 대학가에서는 '금주선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와세다 대학은 학생, 교직원들에게 음주를 강요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고 있습니다.
이게 남의 일은 아닌 듯... 우리는 막걸리 뿌리지 않겠다는 서약서까지 해야지 싶다~
15. 세종시 거리에 내 걸린 세월호 현수막을 행복 도시건설청이 불법 현수막이라며 철거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현수막은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이 시민들의 후원으로 내 건 현수막으로 행복청은 철거해 달라는 민원이 있어 현수막을 철거했다는 입장입니다.
어떻게 철거하니 행복해? 이럴 때 해주고 싶은 말 “제발 가만히 좀 있어라~”
16. 성남FC vs 전남드래곤즈의 시합에 양 팀 선수들이 유니폼에 노란 리본을 새기고 나왔습니다.
경기 시축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했고, 서포터즈는 2분 동안 '침묵응원'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FC의 구단주라더니... 역쉬~ 그래서 투표 잘해야 한다는 겁니다~
17. 영국에서 최저임금제가 도입돼 임금이 오른 노동자들의 우울증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옥스퍼드대학, 리버풀대학 등의 학자들이 이 같은 내용의 공동연구결과를 학술지 '보건경제학'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습니다.
거봐라... 최저임금이 항우울제 맞지? 최저임금이 오르면 우울하지 않아~
18. 공중 화장실에서 손을 말리는 방법에는 '핸드 드라이어 사용'과 '종이 타월로 닦기' 총 2가지가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핸드 드라이어를 이용해 손을 말리는데 이 방법은 기껏 씻은 손에 '세균'을 더 번식시키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중 화장실 비대도 만만치 않을 듯... 제발 관리 좀 잘해주시면 안 될까요? 네~
19. 메르스 같은 감염병으로 격리돼 생계에 불이익을 받은 사람을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입원치료나 강제 격리 처분을 받을 경우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고, 비용은 정부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설마 일부러 격리 신청하는 사람은 없겠지? 아프면 나만 손해라는 거~
20. 중국 상하이에서 3층짜리 주상 복합 건물이 무너졌답니다.
대북제재 결의에도 불구하고 1분기 북·중 무역액이 12.7% 증가했답니다.
아사다 마오가 평창올림픽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답니다.
현직경찰이 동료 여경을 성폭행하고 동영상 촬영까지 했답니다.
UAE 국적자가 강북삼성병원에서 메르스 의심 진단을 받았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외국인학교의 부정입학 실태를 집중 조사 한답니다.
4년 만의 선거 축제 잘 즐기셨나요?
국민의 명령
국민의 힘
오만한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과 엄중한 경고가 총선을 통해 확인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희망으로 오늘 하루를 맞이해야겠습니다.
오늘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