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어버이연합과 탈북자 단체를 우회 지원했다는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전경련 측은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돈이 남아도는 거지... 근데 어버이연합 뒤에 전경련, 전경련 뒤에는 누가 있는겨?
2. 방통위는 외신기자가 운영하는 북한 ICT 전문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게 이유인데, 이 사이트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을 찾아볼 수 없어 부적절한 차단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외신기자까지 종북으로 만드는 거야? 으이그~
3.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미래 예측서인 <2045년 미래사회@인터넷>을 발간했습니다.
이 책에는 2045년이면 ‘전투 로봇과 무인기가 국방을 맡으면서 징병제가 모병제로 바뀌며 인공장기와 초정밀 진단 기술 덕에 평균 수명이 120세까지 늘어난다’고 적혀있습니다.
한 30년 버티면 군대 안 간단다... 군대 가려면 게임 잘 해야 한데~
4.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최대 가해 업체로 지목된 제조사 옥시가 살균제 성분이 인체에 유해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담긴 자료를 무더기로 삭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삭제된 이메일에는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납품한 SK케미칼이 PHMG 인산염을 유해물질로 분류하고 먹거나 흡입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옥시 싹싹 이라 싹싹 지워버렸는가 보네... 나쁜넘들~
5.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의미하는 노란 리본이 전 세계가 사용하는 컴퓨터 유니코드 문자표에 영구히 남게 됐습니다.
유니코드협회와 4·16연대에 따르면 국내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노란 리본이 '리멤버 0416'이라는 명칭으로 유니코드협회의 '채택 문자'로 등재됐습니다.
세상이 기억하는데 우리만 그만하자고? 그러지 좀 맙시다 네~
6.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 한 끼에 쓰는 비용은 평균 6,3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5,700원에 비해 600원이 오른 것으로 직장인의 절반 이상인 59.3%는 ‘점심 식사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습니다.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니기도 뭐하고... 그래서 편의점 도시락이 대세?
7. 보이스피싱 사기단을 검거하면 태반이 20대 초반입니다.
돈이 급한 청년, 아르바이트라도 간절한 청년에게 가장 먼저 손을 뻗은 게 범죄 조직이었기 때문입니다.
사흘 굶으면 도둑질 안 하는 사람이 없다지만... 그래도 세상엔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는 걸...
8. AP 통신이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정부 고위층의 조직적 은폐로 누구도 형제복지원에서 자행된 범죄에 대해 처벌받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박정희부터 전두환까지 참 징하게 해먹었더만...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으니 이게 나라인가 싶어~
9. 미국 워싱턴 대학교의 학부생 두 사람이 최근 온라인에 공개한 수화 번역 장갑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인 어라우드’라는 이 장갑을 끼고 수화를 하면 이 내용이 글자로 전환되어 표시되는 방식으로 이 발명품은 2016년 레멜슨-MIT상을 수상했습니다.
요것이 무엇이냐? 요거이 혁신이여~ 배려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혁신~
10. 점집에 불 지르려 하고 무속인에게 200여 차례 욕 메시지를 보낸 20대 여성이 구속기소됐습니다.
다른 무속인에게 점을 보러 갔다 악담을 들은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점이라는 게 재미로 보는 건데... 웬만하면 좋은 얘기나 좀 해주지 말야...
11.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역사적 사실을 교과서에서 없애려는 일본 정부의 시도에 대해 유엔 인권위원회의 특별보고관이 깊은 우려를 밝혔습니다.
유엔 특별보고관은 ‘정부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일어난 일의 해석에 개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할 뿐 아니라, (위안부 제도와 같은) 심각한 범죄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꼭 일본에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니지 않나? 뭐 찔리는 거 없수?
12. 지진만 나면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오르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아베 총리는 지진이 나자 비상대책본부 설치에 채 40분이 안 걸렸는데요, 신속한 대처는 아베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40분 만에 진두지휘를 했다네요... 눈에 안 보였던 그 분은 뭘 하셨는지... 쩝
13. 인간의 팔다리가 물고기의 아가미 뼈에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나왔다고 UPI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소닉 더 헤지호그'란 유전자가 팔다리와 지느러미, 아가미 활의 초기 발달 과정에서 비슷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기왕에 진화하는 거 물속에서도 숨이나 쉬게 해주지 말야... 좋자나?
14. 지상파와 종편 등 국내 9개 방송사들이 북한의 조선중앙TV와 지난 2006년 이후 계약을 맺고 방송 저작권료를 지불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송계약은 남측 방송을 대리한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북한 조선중앙TV를 대리한 민화협 및 저작권사무국이 체결해왔다고 합니다.
북한에 돈 주면 안 된다더니 억대 저작권료를? 개성공단은 불륜이고 자기들은 로맨스라는 거지?
15. 일본의 보수 야당 대표가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에 대해 정기국회가 종반에 접어든 뒤에 지진이 발생했다며 ‘아주 좋은 타이밍’에 발생했다는 망언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가타야마 공동대표는 이후 ‘단어 선택이 부적절했다. 사죄한다’고 발표하고 발언을 철회했지만,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쌍욕을 해도 당선되는 우리 보면 별로 걱정되지도 않을 듯...
16. 선관위가 '비례대표 새누리당 100% 몰표'로 논란이 일고 있는 진주시 갑구 수곡면 투표함에 대해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재검표에 나섰습니다.
진주시 선관위는 직원의 실수가 있었지만, 득표수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직원 실수랍니까? 월급은 왜 받는데요? 신기하네~
17.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경찰관을 때린 혐의로 더민주 국회의원 당선자의 선거사무소 사무차장 이아무개씨를 붙잡아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의정부시의 한 모텔 앞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있다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조 경장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내가 누군줄 알아?”라고 그랬다지? 누구긴 누구야 술 취한 개지...
18. 대한민국 독립과 항일운동 등 민족 정체성을 상징하는 곳에서 서식하는 갖가지 꽃과 나무의 출처 문제로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통영 이순신 장군 유적지엔 일본 철쭉인 영산홍이, 충남 아산 현충사에는 일본 소나무인 금송이, 전국 최대 독립운동가 배출 고장인 경북 안동 관공서에는 일본 조경수가 곳곳에서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말자는 분도 계시지만, 처음부터 생각 없이 심은 사람이 문제지... 생각이 없어요 생각이~
19.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비효율적 운영과 주민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열악한 콘텐츠 등으로 외면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미술관과 박물관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하면서 지자체가 앞다퉈 박물관·미술관 건립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마 자기 돈으로 하라고 그러면 절대 안 할걸? 왜들 그러셔~
20. 옥새 파동으로 김무성 전 대표가 억대의 민사 소송에 휘말렸답니다.
박근혜 지지 '십알단' 윤정훈 목사의 유죄가 확정됐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공단 폐쇄는 기본권 침해’ 헌법소원 낸답니다.
여성의 하루 가사노동은 3시간 25분으로 남성의 5배가 넘는답니다.
한반도에도 5.5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답니다.
종편의 선거보도 4,057건 중 공약?정책보도는 단 16건이었답니다.
모범은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는 교훈이다.
- 웨스트 -
오늘 아침도 신문으로 하루를 시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힘차게 출발하시고, 모든이에게 교훈이 되는 모범을 보여주시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 주실 거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