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구마모토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을 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는 ‘우리는 일본 사람과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구마모토 현에서 일어난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각각 100만 원과 3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위로를 받아야 하실 분이... 참으로 위대하십니다. 좀 보고 배워라 들~
2. 세월호 반대집회 등 보수집회를 주도해온 어버이연합 배후에 전경련과 청와대가 있다는 시사저널의 보도는 청와대가 관제 데모를 조직했다는 충격적인 기사입니다.
청와대는 즉각 부인에 나섰고, 어버이연합은 시사저널 본사 앞으로 집결했습니다.
오늘은 일당도 없을 텐데... 헛걸음 하셨습니다.
3. 삼성·현대·SK 등 1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이 550조 규모로 1년 새 9% 넘게 증가했다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시민단체는 재벌들이 곳간에 쌓아둔 유보금을 환수해 서민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돈 모아다 어버이연합 주려는 것도 아닐 텐데... 이 기회에 환수해 버렸음 좋겠다는...
4. 경기 용인정에 출마해 당선된 더민주당 표창원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시민들을 만나며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약속드린 공약을 하루라도 빨리 실천하기 위해 선거가 끝난 직후 ‘표창원 공약실천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 이래야 투표하는 맛도 나는 거지... 다른 후보들도 좀 본받았으면 좋겠어~
5. 도로함몰이 잦아지자 서울시가 지난해 말부터 도로 밑 위험지역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상 도로 290km 가운데 48km에 대한 조사가 끝났는데, 벌써 105개의 크고 작은 구멍이 발견됐습니다.
송파구에선 32개, 종로와 중구에선 19개와 16개, 용산구에서도 21개가 탐지됐습니다.
컴퓨터 ‘지뢰 찾기’하는 것도 아니고... 잘못 밟으면 폭삭하는 거야?
6. 26살 연하의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 40대 남성에게 '위계에 의한 성폭행'을 적용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 A양의 기억이 흐려졌을 수도 있다고 해도 김 씨가 행사한 위력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전혀 진술하지 못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무리 법적으로 무죄라도 도덕적으로야... 자신있음 얼굴들고 다녀봐~ 아닐 걸?
7. CGV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차등 요금제를 확대해 시간대별로 일부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롯데시네마는 현재 조조와 일반으로만 구분된 시간대별 요금을 27일부터 조조, 일반, 프라임, 심야 등 4단계로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차등 요금제라고 하기보다는 꼼수 인상이라고 하는 게 정답이지요... 잔머리하고는...
8. 요즘 혀끝을 녹이는 달콤한 전쟁이 ‘허니’에서 ‘바나나’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바나나 맛 사탕, 과자, 아이스크림, 초코파이에서 바나나 맛을 낸 전통주 ‘쌀 바나나’ 막걸리가 국순당에서 출시됐습니다.
바나나가 요즘 인기몰이에 바쁘신 모양입니다. 맛은 있을라나 몰라~
9. 은행들이 각종 수수료를 잇달아 올리고 있습니다.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나빠지자 수수료로 쉽게 돈을 벌겠다는 겁니다.
이와 반대로 핀테크 업체들은 수수료 무료 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객들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여전히 고객만 봉인 게지... 앞으로 소액 송금은 핀테크를 사용하는 걸로~
10. 17년 전 사라졌던 삼국유사 목판 최초 인쇄본이 발견됐습니다.
문화재 매매업자가 도난된 고서를 공소시효가 만료된 줄 알고 경매시장에 내놨다가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문화재 알아보는 안목으로 법도 좀 알아보지 그랬어~ 이 나쁜 놈아~
11. 전두환 전 대통령 각하(?)께서 회고록 집필을 거의 마무리하고 이르면 연내에 출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서는 전 전 대통령이 당시 계엄군의 발포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도 모르게 각하라고 해 버렸네... 어떻게 좋은 것만 기억나나 보지? 우린 아닌데 말야~
12. 새누리당 이연숙 상임고문이 ‘한국 여자들은 대학 졸업을 안 하면 시집가기 힘들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원유철 대표와 상임고문단이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 참석해 ‘한국 여성교육은 세계 최고로 이는 한국 여자들이 대학 졸업을 안 하면 시집가기가 힘들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아~ 그렇구나... 대학이 시집가기 위해서 있는 거였구나... 몰랐네...
13. '갑질 AS'로 불릴 정도로 소비자 불만을 사온 애플이 제품 수리 계약서상의 불공정약관을 모두 고쳤습니다.
불공정 조항이 시정된 것은 한국이 최초입니다.
간만에 한국이 최초라는 게 반갑고 좋네... 다른 것도 조금씩 바꿔 보자고요~ 국민의 힘으로~
14. 사흘 만에 불법에서 합법으로 오락가락한 야구장 '맥주 보이'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정부의 마음 먹기에 따라 법이 어떻게 다르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오점으로 남게 됐습니다.
잘못된 법은 빨랑 인정하고 바꾸는 게 맞지요... 다음은 국정교과서 폐지 순으로~
15. ‘잠수 못 하는 부실 잠수함’을 구매해 비판을 받았던 해군이 잠수함 관련 업체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사실이 독일 검찰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해군은 잠수함 도입과 관련 없는 직무연수 목적이었다고 당시 행사의 배경과 성 접대를 받은 사실에 대해서도 독일 검찰 측의 협조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양반들 잠수타기 전에 얼릉 수사부터 하시지 말입니다~
16. ‘좌익효수’라는 닉네임으로 인터넷에 악성 댓글을 단 국가정보원 직원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법원은 ‘좌익효수’ 유 씨의 모욕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지만, 국정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니까 좌익효수의 개지랄은 개지랄일 뿐 정치, 선거 활동은 아니라는 얘기지?
17. 중국의 한 택배 회사 기사가 접촉사고를 냈다는 이유로 갑질 운전자에게 뺨을 맞자 회사 사장이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택배 회사 '왕웨이' 회장은 해당 직원을 폭행한 남성을 고소했으며 남성과 합의할 생각이 없다며 ‘이번 일을 간과한다면 난 회사 사장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진정한 갑이십니다. 완전 멋있다는... 우린 이런 회장 한 명 없나?
18. 미국 지폐 초상 인물에 여성이 들어가는 데 꼭 100년이 걸렸습니다.
주인공은 흑인해방운동가인 헤리엇 터브먼으로 자신과 같은 처지의 흑인 노예 300명을 10년에 걸쳐 북부 지역으로의 탈출을 도와 흑인 노예계의 모세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대통령도 그렇고 지폐도 그렇고... 우리보다 한발 늦네... 근데 썩 자랑스럽지는 않다는...
19. 편의점 도시락이 진화를 거듭하는 가운데 이제는 순대국밥 도시락까지 등장했습니다.
CU는 26일 업계 최초로 순대와 돼지고기를 넣은 ‘순대국밥 정식(400g·3800원)’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거 괜찮겠다... 먹어 보고 말해 드릴게요. 살짝 기대되는 걸~
20. 전국 1,00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34개 지역단체로 구성된 ‘2016 총선넷’이 서울시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이에 대해 총선넷은 ‘Worst10 후보 선정 온라인투표는 여론조사로 볼 수 없다’며 선관위의 자문을 받아 진행한 기자회견에 대한 고발은 억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민의가 속이 많이 쓰리신 모양입니다. 그래도 그렇지... 그러다 새누리당처럼 심판받으면 어쩌실려고... 쯧쯧
21. 재정난 태백시가 끝내 ‘태양의 후예’ 세트장 재건을 강행한답니다.
연예인 원정 성매매 가담자들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답니다.
마비성 패류 독소가 부산·진해만으로 확산해 비상이랍니다.
캐나다 정부가 내년 초 여가용 대마초를 합법화하기로 했답니다.
올해 30대 그룹 중 16곳은 작년보다 신규채용을 줄인답니다.
위대한 성과는 함께 이루어지는
작은 일들의 연속으로 이룩된다
- 반센트 반 고흐 -
위대한 불금입니다.
월요일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성과들이
위대한 불금을 맞이하게 하는 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