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바 안열어주는 경비아저씨..

주터리 작성일 16.06.03 15: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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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동짜리 약60세대정도되는아파트에 사는 25개월 7개월 애둘 아빠입니다.

와이프는 전업주부입니다. 하루 종일 연년생 애 둘 보느라 하루하루 고단하게 살고있죠...

저는 식당일을해서 아이들잠들고  10시쯤 보통 집에 들어갑니다 

그럼 하루 종일 애보던 와이프는 머리도 식힐겸해서 일주일에 3번정도 헬스장에 가지요..

헬스장은 차는 가지고 가야하는 거리입니다.

 

자 문제의 발단입니다.

저희 아파트는 주차장이 지하주차장밖에 없습니다.

주차장은 차단기가 설치되있고 리모컨으로 열고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식당일을 하는 저는 일주일에 두번 시장에가서 장을 봐야하는데 제 차에는

카시트가 두개나 설치되있어서 시장가기전날에는 가게차를 가지고 퇴근합니다.

그런데 2주전 제가 깜박하고 제 차에있던 리모컨을 안가지고 퇴근해서..

차단기에 있는 인터폰으로 경비아저씨한테 제가 차를 바꿔가지고 왔는데 리모컨을 안가지고왔다

고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주차장 차단기를 열어달라합니다. 그 후 와이프는 헬스장을 갔다가

다시 밤12시쯤 들어오는중에 또 인터폰을해서 몇호사는 누구인데 열어달라합니다.

그때 경비아저씨가 약간 핀잔을 주었다 합니다.

2주가 지난 어제 또 저는 깜박하고 리모컨을 두고갑니다.

또 다시 자초지종을 아저씨께 얘기하고 9시 50분쯤 집에 들어갑니다.

와이프는 또 헬스장을 갑니다. 저는 잠이 들었고 1시 20분쯤 7개월된 아들이 깨는 바람에

25개월짜리 애도 깨서 전 일어났는데 와이프가 안들어와있습니다.

카톡을 보냈는데 답이 없습니다. 애는 울고.. 와이프에게 전화하니 주차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초인종이 울립니다 새벽1시반이었습니다. 저희집 벨위엔 아이들이 자고 있으니

벨 누르지 말아주세요라고 두꺼운 종이로 벨 위헤 붙여놨습니다. 이사온지 6개월동안 벨이 눌린거 처음입니다 ㅋ

벨이 울리니 아이들도 놀래고 저도 놀래서 문을 열었더니 경비아저씨가 있습니다 이 아저씨는 경비복도 안입고 다니고

시커먼 옷을 입고 다닙니다.

일단 영문을 모르는 저는 무슨 일이세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여기 사람 들어왔냐고 묻습니다 전 아직 안들어왔다고 주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저씨 왈 아니 리모컨을 왜 안가지고 다니냐고 궁시렁 됩니다. 새벽 한시반에..

 

첫쨰가 아빠 무서워 그러면서 웁니다... 

나참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나서 지금 그것땜에 오신거냐고 장난하시냐고 지금 소리지릅니다. 존댓말로 했습니다.

아저씨는 손을 저으면서 내일 얘기 하자며 말끝을 흐립니다. 전 문을 한쾅 닫습니다. 아이가 울기에 달랩니다.

한 5분 있으니 와이프가 들어옵니다. 무슨일있냐고 하니 장난아니었다며.. 얘기합니다.

2주전에도 리모컨을 안가져와서 아저씨가 핀잔을 줘서 주차장앞에서 다른차 들어오길 기다렸답니다.

차들은 들어오지 않았고 제가 애들깼다고 카톡보낸걸 보고 경비아저씨한테 인터폰을 합니다.

아저씨 왜 리모컨이 없냐고 모라고합니다. 와이프는 죄송하다며 열어달라합니다.

아저씨는 저번에도 그러더니 왜 또 그러냐며 자기는 못열어준다며 인터폰을 끊어버렸답니다. 

와이프는 황당해서 경찰을 부릅니다. 그때 아저씨가 와서 차쪽으로 오더니 제 와이프를 보고 난 당신얼굴 처음본다며

못열어주겠다고 합니다. 몇호사는 누구라고 말해도 듣질 않더랍니다. 와이프도 화가나서 그럼 나 차 여기 세우고 간다고

맞불을 놓습니다. 그랬더니 아저씨는 썅년아 차 뺴 그러면서 욕을 하더랍니다.

와 나...

그때 경찰둘이 도착합니다. 제 와이프는 신분증을 보여주고 신분증에 아파트 주소도 보여줍니다.

경찰은 신원 확인됐으니 문 열라고 합니다.

경비아저씨는 자기 여기 4년 일했는데 이여자 처음 본다며 못열어준답니다.

그럼 올라가서 확인하자고 합니다 와이프는 지금 아이들 자고있는데 이렇게 다 올라가면 애들 놀랜다고

내일 확인하시라고 합니다. 경찰들도 신분확인 됐으니 그럴 필요까지 없다고 합니다.

경찰들은 너무 황당해하며 지금 여기 산다고 나와있는데 왜 안열어 주냐며 계속 모라하니 아저씨는 궁시렁대며 

경비실 가서 열어야 된다고 하며 경비아저씨는 돌아갑니다. 경찰들은 저렇게 이상한 사람 왜 계속 일하게두냐면서

말하더랍니다. 그렇게 경찰들과 와이프는 잠시 얘기하고 집으로 올라옵니다. 

그 사이에 경비아저씨는 영문도 모르는 저와 아이들만 있는 집에 왔었던 겁니다.

여기까지가 어제 새벽 사건입니다.

 

너무 화가나서 잠도 못잤네요.. 첫째가 불안해해서 나가 따지지도 못했습니다,

아침이 되서 그아저씬 퇴근했겠죠 전 관리소장을 찾아가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얘기합니다.

소장은 그 아저씨를 지칭하며 아 또 왜그랬데...하며 미안하다고 합니다.

제가 아파트회장,부녀회장 불러서 정식으로 항의 하겠다고 하니 소장은 그럼 일이 너무 

커지니까 자기가 데리고 있는 사람이고 하니 따끔히 주의를 주고 경위서,시말서를 받겠다고 합니다.

감싸고 도네요... 일단 내일 다시오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 문제의 경비아저씨는 한 60대중반정도 됐지요..정확한 나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한테는 아버지뻘 또는 큰아버지뻘입니다. 전 이사온지 7개월됬고 와이프는 여기와서

둘째낳고 바깥출입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얼굴 모를수도 있지요...아닌거 같지만..

 

이 아파트는 분리수거를 일주일에 토,일 이틀만 할 수 있습니다.

토요일은 오후4시부터9시 일요일은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 합니다.

전 이사오고 2째주쯤 분리수거를 하러 10시50분에 나갑니다.

문제의 아저씨는 이미 그쪽을 다정리해놓고 왜 늦게 나왔냐며 11시까지면 더 일찍와서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모라모라 합니다. 아 나참 일이 있어서 늦었다 11시 넘어서 온것도 아닌데 왜그러냐 너무하시네 하며 화를 냈습니다.

그 후 5~6개월 동안 계속 일찍일찍가서 쓰레기 버렸습니다

한번은 경비실에 우편택배 온걸 모르고 4일정도 있다 찾았더니

그것도 핀잔 줍니다 바로바로 가져가라고..

전 앞으로 2년은 살아야하는데 잘 지내보고자 알겠습니다 하고 최대한 잘 말했습니다.

볼때마다 인사도 하고 쓰레기 버리고 있으면 수고하십니다 인사도 하고...

그랬는데 어제 사건은 참기 힘드네요...

 

아버지뻘이고 모고 내일 가서 진상한번 놓고 싶네요 솔직한 심정으로 욕도 싸지르고싶고..

와이프랑 아이들만 집에 있는데 이 흉흉한 세상에 불안해서 승질대로 하기도 그렇고

어째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2주전에도 열어주고 여기 사는 사람인지 모르는것도 말이 안됩니다. 제가 이미 몇호인데 차 바꿔가지고 왔다

얘기했고 리모컨 안가져온것도 아는데.. 와이프도 몇호인지 말했고...

저 아저씬 자기 밤에 자는데 깨웠다고 우리집에 애들자는거 뻔히 알고도 와서 벨누르고 복수한겁니다.정황상...

 

여러분이 저라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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