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 가입후에 이런 글을 올리는 날이 올줄 몰랐네요
다름이 아니고 핸드폰분실인데 이게 아무래도 영 찝찝해서요
저처럼 분실 하시는 분들 있을까봐 올려봅니다
6월8일 저녁 10시 40분경 술자리를 마치고 만취상태(ㅠㅠ)에서 택시를 탔습니다
교대역에서 남성역까지 갔고 도착시간은 12시경인데 탑승시간은 11시 이후인듯합니다
그런데 택시안에 졸음이 밀려와 잠이 들었고 기사님이 도착했다고 절 깨우더군요
요금을 내려고 카드를 냈었고 어서 빨리 내리라고 재촉하기에
술김에 비몽사몽간에 하차하였는데 휴대폰이 없더군요
그래서 집에 가서 와이프 폰으로 연락을 하였는데 벨이 몇번 안가고(보통 8-9회)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통신사에 연락해보니 1분 미만은 핸드폰이 꺼져있는 경우라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 카드사 조회를 해보니 요금결제가 안되어있는겁니다
(위에 적힌 내용은 기억을 더듬어서 생각해낸거고요
설마 택시요금도 안내고 기사가 그리 순순히 보내줄거라 생각은 안해봤거든요)
갈색가죽 휴대폰 케이스안에는 운전면허증/명함/은행보안카드 등이 있었고 휴대폰은 뽑은지 4개월도 안된
LG V10입니다
경찰서/통신사/택시조합 등등 다 신고하고 위치추적을 해보니 택시 내린 인근이 마지막으로 뜨더군요
그런데 그 서비스는 반경 70미터 이내를 보여주는거라 정확한 위치는 안나오고 택시 내린 대로변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뭐 반드시 기사님을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석연치 않은점은 요금 문제입니다
사실 제가 택시요금은 늘 카드로 결제합니다
그리고 주머니에 신용카드 한장 케이스안에 신용카드 한장 이리 갖고 다니고요
그런데 주머니안에 카드 두장이 다 있다는건 휴대폰 케이스안에 카드 한장을 결제할려고 꺼냈다는건데
왜 결제가 안되어있는건지 어리둥절하더라고요
카드결제만 되어있으면 택시는 바로 찾을수 있거든요
술이 만취한 제 탓이 가장 크지만 검색해보니 만취승객 상대로 택시에서 이와 비슷한 분실사례도 있고
검거사례도 있더군요(요금부분은 제가 처음인듯.......자랑이다 ㅠㅠ)
이틀을 꼬박 찾았지만 답이 안보이네요
여전히 핸드폰은 벨 몇번 가고 응답기로 넘어가요
창피하기도 하지만 혹시나 짱공 회원님들도 조심하시라는 의미에서 글 남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