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찮게 산책하다 차도 주변 인도에 떨어진 지갑을 주웠습니다.
근데, 일반적인 지갑의 비쥬얼이 아니었어요. 색상도 안이쁘고 뭉특한 디자인.
그래서, 주울때 생각한게,,,쓰레기나 애들 장난감 아니면 여성들 생리대 주머니 정도~~~
근데, 열어보니 지갑이에요.
약간의 현금뭉치(만원짜리 다발)와 신분증 그리고 여러 은행의 체크카드 등등이 있어요.
경찰지구대 가서 신고하고 인적 사항만 적고 왔어요.
역쉬나, 본 주인이 급했었는지 바로 전화가 와요.
찾고 있었다고, 너무 고맙다고 ㅋㅋ
찾았으니 잘된거고 그냥 열심히 살라고만하고 전화 끊었어요.
어머니께 말씀드리니 그냥 웃으시네요.
솔직히, 저도 사람인지라 현금뭉치 보니 약간 욕심이 났는데
급한 사람 입장에선 제가 현금은 빼고 줘도 저한테 말은 못할거에요. ㅠㅠ
안에 내용물이 급하니
근데, 저도 요즘 계속 이직이나 사회생활 하면서 스트레스 쌓이는 일 많은데
기왕이면 현금뭉치에 욕심 안 부리고 좋은일 해서 저한테도 좋은일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 줬어요. 그리고, 집에와서 찬물에 샤워하니 몸은 좋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