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합니다.

덕후삼촌 작성일 16.07.15 18: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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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저녁이네요.

현재 야간일중이라..

 

내일아침까지 일하고..토요일 야간 특근일하고..

 

다음주 월요일 사표를 낼 예정입니다.

 

 

 

어쩔수 없는 사정으로 중소기업 생산직으로 직업을 선택하고..어느덧 10여년이 지낫습니다.

  

중소기업 생산직 이다보니 육체노동과 부서이동이 많은 직군이지만..

 

지금하는 부서는 노동강도가 엄청 심한 부서입니다.

 

(20대 애들도 한달이내에 90%이상 퇴사하는 부서입니다. 새로운 애들은 일주일 단위로 왜이리 많은지 이름도 몰라요)

 

 

부서 옮기가 마자 ..근골격질환을 몸에 달고 살고 잇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외작업하다가 더위먹고 쓰러져서 기절도 해보고..

 

도저히 이대로는 못버티겟다 생각되서 병원가서 수액주사도 맞아보고..

 

이틀에 한번은 한의원가서 침맞고..매일매일..파스붙이고...

 

버텨는 보앗지만..

 

힘들고 지칩니다.

 

이젠 빚도 다 갚앗고..10여년 딴짓안하고 직장다녓더니

모은 돈이 1억2천이네요.

  

앞으로 몇년은 그래도 어찌어찌 더 다닐 수 잇을 것같은데...

일이 너무 힘들고 지칠뿐더러..몇년 더 버텨보앗자..내 인생이 얼마나 더 좋아질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더군다나 부서장은 이 힘든 부서에서 군말 없이 몇달동안 일하니까  

제가 그만 둘 인간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절 더 막부리는군요.

왜이리 내가 할 일이 많은지..

이러다가는 골병들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나이 올해로 41..조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인생의 전환점을 맞기 위해

 

다음주 월요일 사표를 내고..

 

그래도 10여년을 다닌 직장인데..

 나 대신 일할사람은 구할 기간은 줘야겟죠.

 

이번달 말까지만 다닐 예정입니다.

 

 

일주일만 딱 쉬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아무 걱정없이..내년 공무원시험에 도전합니다.

 

앞으로 2년은 아무걱정없이 공부만 할 수 잇으니..

제 도전이 부디 결실을 맺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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