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종합 뉴스?

Cross_X 작성일 16.08.02 1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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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새누리당은 더민주당이 밝힌 5억 원 이상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인상 방침에 대해 사실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더민주당은 과세표준 5억 원 이상은 40% 이상의 세율을, 500억 원 이상의 대기업 법인세는 현행 22%에서 25%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법인세 인상이 세계적 추세에 역행이라고? 국정교과서부터 역행은 도맡아 하시는 분들이 할 말은 아닌 거 같은데~

2. 더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김영란법’이 정하는 식사·선물 가격 상한 기준을 각각 5만 원, 10만 원으로 올리자고 제안해 빈축을 자초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13년 전 한정식집 정가가 3만 원이었다며 5만 원으로 올리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놔~ 글쎄 5만 원이든 10만 원이든 자기 돈 내고 사드시라니까요... 답답하네...

3. 강신명 경찰청장이 ‘꽃보직’ 논란에 휩싸인 우병우 민정수석 아들의 의경 복무에 대해 ‘국민 시각에서 유감스러운 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이달 안에 의경 선발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 시각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버티는 우 수석도 유감스럽다고 좀 전해주세요~

4. 박근혜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지만, 청와대는 ‘의혹 제기만으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이에 야권은 대통령의 휴가 복귀에 맞춰 발언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 눈에는 의혹만 있는 게 아닌 것 같은데... 여전히 눈높이가 달라도 너무 달라~

5.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재단'의 운영비를 한국 정부가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출연하는 10억 엔은 피해자들에게 오롯이 쓸 수 있도록 운영비는 정부가 부담하라는 재단 이사진의 요구가 수용됐다고 합니다.
참 대단한 일 하셨네요... 어떻게 등이라도 두드려 드려?

6. 검찰이 적발해 낸 올해 1∼6월 사이 정부 외교안보부처 공무원과 전문가 상대 해킹은 수법 측면에서 보면 기초적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그런데도 대상자 90여 명 중 절반 이상의 비밀번호가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에 탈취당했다는 점은 충격적인 대목이라고 합니다.
사이버 부대라고 만들어서 댓글이나 달고 있었으니... 북이 기초 수준이면 우린 초보 수준인 게지 뭐...

7. 지난달 31일 출간돼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의 한국어판은 연말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한국어판을 독점 출간해온 출판사 ‘문학 수첩’은 지난달 말부터 번역을 시작해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출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번역하는데 몇 개월이 걸리는 구나... 구글로 돌리면 좀 그렇겠지?

8. 독재 시절의 경제 개발 이데올로기를 옹호하고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과대 포장한 용역보고서를 청와대가 발주·채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헬조선’의 돌파구로 새마을 운동과 신상필벌의 리더십, 강한 컨트롤타워 등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고 싶어 죽겠지? 해리 포터 시리즈도 아니고 소설을 써요... 소설을~

9. 푸른 눈의 스님으로 잘 알려진 현각 스님이 던진 화두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국 불교가 돈만 밝히는 기복 신앙이라는 비판이 외국 승려의 이기적 시각이란 반론과 이번 일을 반성의 기회로 삼자는 재반론이 나왔습니다.
어디 불교만 그래... 한국 종교의 전반적인 문제라는 건 푸른 눈이 아니더라도 다 보이는 것을~

10. 최근 5년간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모두 380건으로 7명이 숨졌고 33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30%인 131건이 8월에 집중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 더워에 불까지 나서야... 여름에도 불조심해야 겠어요~

11. 경찰이 외근직 경찰관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 음주감지기를 이용, 전날 음주 여부를 체크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분분합니다.
경찰관의 음주 운전 예방을 위한 자정노력으로 평가하는 시각과 경찰관을 잠재적 음주 운전자로 전제한 인권침해 요소가 있다는 비판입니다.
오죽하면... 제발 근무에 지장 없게 적당히들 드세요~

12. 중소기업들이 모여 있는 공단에 지자체와 정부가 힘을 합쳐서 공동 직장 어린이집을 짓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에 산업단지뿐 아니라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도 부지 마련과 설치 인가 등 각종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작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렇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니까... 좋자나~

13. 세월호 참사 당시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던 안산 단원고 '기억교실'이 재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 중에 이전됩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중재로 진행해 온 이전 시기 협의에서 여름방학 기간에 안산 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최종 의견을 모았습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잊지 않고 꼭 기억하겠습니다. 꼭~

14. 민생탐방에 나선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1일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마음의 땅끝’인 팽목항을 찾았다며 ‘이 시대 최고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습니다.
점점 누굴 닮아가시나... 유체이탈 화법이 제법 경지에 오르셨어요~

15. 검찰이 2013년 한겨레가 공개했던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은 국정원 문서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 채 사건을 각하 처리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복수의 전직 국정원 핵심 관계자들은 ‘국정원 작성 문건이 맞고 그대로 기획하고 실행했다’라고 증언해 논란입니다.
검찰이 국정원 문서 논란을 제압하려다... 실패~ 딱하다 딱해...

16. 가습기 살균제 사고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옥시가 최종 배상안을 발표하고, 배상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검찰 수사와 국정조사를 앞둔 옥시 측이 급조한 배상안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뭐든 돈이라면 다 되는 줄 아는 사람들... 하긴 ‘세월호 로또’라고 했던 인간들 눈에는 ‘옥시 로또’로 보이겠지?

17.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가 ‘야당 도시’로 변했습니다.
황교안 총리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방문 시 물병을 던지고 상여를 끌고 나왔던 성주 군민들은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도부를 열렬히 환영하면서 보수 도시인 성주의 민심 이반을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이것도 새누리당 입장에선 국론 분열로 보일걸... 뭐 눈엔 뭐 만 보일 테니...

18.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획득해 5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이 양궁, 태권도 종목의 강세를 바탕으로 러시아, 독일 등과 함께 순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림픽을 누구 보다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래야 뒤로 밀리거든...

19. 42만 명의 팔로어를 가진 ‘파워 트위터리안’ 진중권 씨가 SNS 절필을 선언하고 트위터를 끊었습니다.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의 그림에 사기죄를 적용한 것에 대해 ‘현대미술에 대한 무지의 소산’이라고 주장했다가 집단적 막말에 직면한 뒤였습니다.
‘모두까기’ 진중권 교수도 절필이라는데... 나도? 갈 때까지 가 보자~

20. 이대 최경희 총장 ‘농성 해제하면 대화하겠다’ 진작하지~
박태환ㆍ손흥민, 결전지 브라질 입성. 잘하고 오길~
'공천헌금' 박준영 구속영장 또 기각. 검찰 뭐하니?
경찰, 리베이트 등 의료ㆍ의약 비리 석 달 간 특별단속. 석 달만?
박 대통령 지지율 31.6%, 대구·경북 35.8% ‘역대 최저’. 대략 난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최근 금연에 성공. 담뱃값 올렸데?

행동에 부주의하지 말며,
말에 혼동하지 말며,
생각에 방황하지 말라.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완벽한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나의 부주의함과 혼동 그리고 방황은 올바른 비판과 따뜻한 격려와 말 한마디로 멈출 수 있지 않을까요?
덥다고 너무 멀리하지 마세요.
함께 할수록 시원한 사람도 많답니다.

오늘도 더위를 이기며 승리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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