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졸업하고 올해 항공사 취업준비중인 29살 취준생입니다.ㅠ
아... 자꾸 실수 한 부분에 대해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에 너무 걸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글 올립니다.
아-_-;; 이런실수가 1번도 아니고 2번쨰라는 무례하고 예의에 대한 개념없는 제자로 낙인 된거같아요.;;
작년 4학년 졸업 전 교수님의 추천해주시는 회사로 이력서 써보라고 학교에서 이야기 나눈 후
집으로 와서 밤에 모르는 전화로 전화가 왔씁니다.
[작년 통화]
나: 여보세요?
교수:ㅇㅇ지?
나:네 맞는데요..? 누구세요??
교수: 내가 누군지 몰라서 그러는거냐? 나 니 ooo교수다 닌 내 번호도 저장 안해놨냐??
나: ....;;; 아 네교수님 죄송합니다. 전에 폰을 바꺼서요... 저장이 안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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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1년후]
정말 졸업 후 대학교에서 일절 전화라는거 전-혀! 올 줄 몰랐습니다. 뜬금없이 오늘 전화오더군요;;
나:여보세요?
교수님: ㅇㅇ씨 핸드폰 맞으시죠?
나: 네 본인 맞는데요? 누구세요?? [이떄까지는 내번호알고 이름까지 아니.. 보험회사나 경찰청? 같은데에서 전화온 줄..]
교수님: 내가 누군지 몰라서 그러는거냐? 니 또 네 번호 저장 안해 놨냐?
나:....;;;아... 안녕하세요 교수님 제가 폰을 바꺼서요 저장을 안해놨네요;;(
쩝 망했다. 왜 저장안되어있지?? 아 맞다;; 몇달전에 초기화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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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너 1년 전에도 바껏다고 이야기했자나 바꾼지 얼마나 됬다고... 어디서 거짓말치냐??
나: 아 죄송해요 교수님...ㅠㅠ ( 머릿속 백지화... 급당황해서 생각은 가득해지고 말하면 실수할거같은데.. )
교수님: 너그러는거 아니다; 졸업 후에도 끝이 아니다 그래도 사제지간인데... 졸업하면 끝이냐? 가끔 연락하고 지내야지.. (섭섭한 목소리와 쓴소리..)
교수님: 요즘 어찌지내냐? 취직은 했고??
나: 네 아직이요 요즘 영어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무슨공부하는데?
나:항공사 11월달 쯤에 지원해볼려고요 지금 토익스피킹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그쪽으로 올인 하는거냐? .....너 짜고 지어서 내는건 아니고??
나: 네.. 이제 준비하려고요.. (정말인데..;; )
교수님: 사실은 취업프로그램에서 졸업자와 4학년 대상으로 어디하나 광고회사 새로 자리가 났는데... 일손이부족하다고
(설명..)
너 일해볼생각 없냐??..
나: 아 좀 더 생각해보고 문자로 드릴꼐요~. (연락드린다고 말해야는데.. 너무 당황해서 생각을 한번 더 했으면 쓴소리 안들었는데 단지 당황한 기색이 싫고 더 이상 서로가 불편해하는게 싫어서 그렇게 말한것 도있었습니다. )
교수님: 너 사람이 살면서 사람간의 관계가 중요한데..너 그러는거 아니다.. 윗 사람한데 문자 드린다는건 아니다..
친구나 니 또래한테 그렇게 이야기하는거지... 전화로 드린다고 이야기했어야지..;
생각해보고 생각있으니 9시쯤 전화 다시 줄래??
나: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 저녁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아 사실은 이게 아닌데... 아 죽고싶다.. ㅠㅠ)
이렇게 8분동안의 통화가 끝났습니다;;;
저녁에
사실 윗 어른을 전화 통화할때는 신중하고 차분하게 마음으로 받아야는데..
갑자기 지워져버린지도 모르고 생각지도 못한 번호로 전화로 인해 당황하는 바람에..
제가 평소 당황하면.. 조급해져서 생각보다 말이 먼저 나옵니다.
이 상황에 생각은 평소보다 많아지구...뭔 말을 해야할지..;; 난처하고 서로 불편한 상황이 되버렸네요;;
저는 이제 광고 전공 쪽으로 말고 다른 쪽으로 준비중인데.. 그래도
나름 저를 생각해줘서 전화해줬는데... 정말 많이 실망 하셧을 꺼라고 봅니다.
아마
이젠 어떡하죠? 저에 대한 과거의 이미지와 신뢰는 없어졌네요;;
살면서 이렇게 듣기 힘든 쓴 소리 크게 들었네요;; 망치로 떄려맞은 기분입니다.
오늘 제 자신에 대해 많이 뇌우치고 내 자신의 부족한 면을 깨달았습니다.
내일 사과 전화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나름 학교 4년이나 다니면서 공부했는데.
졸업하면 남이냐?식의 비정하고 개념없고 거짓말쟁이에 인성 모자란 나쁜 놈 되버렸네요..;;
단지 당황해서 그런거라 본심은 이게 아닌데..;;
왜 그랬을까? 깊히 되세기고 있지만 제 자신에 실수한 부분에 대해 화가나네요...
전화나 연락드린다고 했어야는데 문자 드린다고 욕먹고;;
정말 말 한마디 단어 하나 하나가 중요하다는걸 뼈아프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다시 연락드려야 할거같아 다시 전화 드렸는데... 전화를 안받으셨네요;;
전화를 안받으신다는게.. 마음이 더 걸립니다. 이젠 저를 안보시겠다는 느낌도 들고;;
혼란스럽네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사회생활이 결여된 내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안될거같아 빨리 취직해서 직장생활 해야겠습니다.
내일이나 시간좀 지나서 며칠있다가 사과전화해도 될까요??
요약.
1.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2번이나 교수님의 전화를 저장을 안해놨음..
2. 너무 급당황한 나머지 예의에 어긋난 말 한마디를 더해 쓴소리를 들음..;;
3.어쩄든 저녁에 연락은 드린다고 했는데 거절이든 정말 연락을 드려야할거같아서 전화했지만 안받으심;;
4. 저장 안한것도 실망하셧는데 단어 선택 잘못해서.. 말 실수 함...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