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버지와 같이 살아왔습니다
어머님은 저 태어나고 1~2년 후에 집을 나가셨구요
그후 어머니를 본건 성인이 된 후고 그때 어머니는 앞을 못보는 장애를 가지신 후였습니다
집을 나가시고 연달아 사업 실패에 스트레스가 심하게 싸여 눈이 멀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후 그래도 어머니니깐 날 태어나게 해준 존재니깐 일년에 몇번씩 찾아가 보고 인사를 하는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올 7월 말쯤에 갑자기 외할머니라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어머니 상태가 갑자기 너무 안좋아 졌다며 저와 누나를 찾는 전화였습니다
전화 받고 그 다음날 바로 어머니 한테 가보니 너무 놀라서 말이 막혔습니다
앞이 안보이는 가운데 치매가 오고 정신질환까지 보였습니다
계속 혼자 말하고 사람을 못알아보며 조금이라도 자기 마음에 안들면 소리를 지르며 욕을
하십니다
이지경이 되도록 머했는지 외할머니한테 자초지정을 들어보니
그동안 시각장애인 도우미로 오시던 아주머니들이 어머니가 우울증약을 먹으면 사람이 멍해지고
잠만 자는걸 알고는 자기들 편하자고 수시로 약을 복용해서 부작용이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할머니한테 그럼 딸이 저지경이 되도록 머하신거냐고 물어보니
어머니한테 20년 넘게 만나고 있는 내연남이 있어 그 사람이 돌봐주고 있었다 자기도 증상이
심해지고 알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내연남 아저씨를 만나 왜 사람이 저지경이 되도록 방치를 한거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그동안 정상인줄만 알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증상이 심해지면서 도우미들도 다 도망가고 어머니 친구라는 분만 6월부터 지금까지
어머니 옆에서 병수발을 들고 있었습니다
이 아저씨는 그동안 집에도 몇번 안들어오고 어머니 친구분께 모든걸 떠넘기고 돌보지 않은겁니다
이와중에 내연남 아저씨와 어머니 사이에 돈관계가 상당히 복잡한걸 알았고
현재 기초생활수급비로 살아오신 어머니옆에서 그 얼마 안되는 수급비를 중간에서 자기가
임의대로 쓴 내역을 알았고 바로 어머니 통장과 아저씨가 맞고 있던 어머니 돈을 모두 회수
하였습니다
전액을 다 준건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찾을수있는 수급비와 주식통장 등등 을 찾아 더이상 아저씨께
어머니를 맡길수 없다고 하고 가져왔습니다
그제서야 아저씨는 미안하다면서 정말 자기는 어머니 상태가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며 사죄 아닌 사죄를
했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신다면서 알아보고 있는중이며 액션인지 노력인지를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저희 남매가 너무 막막한게 이 아저씨가 어머니를 요양원에 입원시키고 자기는 발을 빼겠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어 계속 주시만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아저씨를 어머니 생이 끝날때까지 옆에 묶어 놓고 책임을 지라고 하고 싶은데 그런 방법을 몰라서
걱정입니다
그리고 더 웃긴건 어머니 친구분이라는 어머니를 도와 주시고 계시는 이모님이 갑자기 저희에게 300만원이라는 돈을
요구하고 있는겁니다
자기 말로는 이 아저씨가 장기요양사 센터에서 받는 돈하고 24시간 상주하는 시간외 수당을 자기가 지불하면
월 250만원 정도 받을수 있다고 해서 와 있어는데 이 아저씨가 돈을 안주고 있다 그러니 우리보러 달라는 겁니다
아저씨한테 말하라 하니깐 자기는 8월 15일이면 가야하는데 그때 까지 받아야 하고 아저씨는 당장 돈을 못주니
다음 달 부터 달달이 얼마씩 주겠다고 해서 저희 보러 어머니 통장에있는 돈으로 자기한테 달라는 겁니다
지금 상황이 너무 웃기고 기가 차서 대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법적으로 이런 상황일때 어떻게 하고 할수 있는 법적대응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리기는 하는데 속 마음은
다 뒤집어 업고 그 아저씨를 반병신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