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종합 뉴스?

Cross_X 작성일 16.08.23 09: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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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근혜 대통령이 여론의 사퇴 압박이 심한데도 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포기하지 않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법조계는 정권 말 검찰·경찰·국정원·국세청·감사원 등 사정기관의 장악력 와해 우려와 함께 우 수석 후임 물색도 난항의 조짐이 보인다는 평입니다.
우병우 하나 때문에 식물 정부가 된다는 생각은 결국 우병우가 정부의 기둥이라는 얘기? 참 든든하시겠어~

2. 우병우 민정수석의 감찰내용 유출논란으로 청와대와 여당에게 사퇴 압박을 받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특별감찰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의혹만으로는 사퇴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정부의 방침 아니냐’고 답했습니다.
ㅋㅋㅋ... 대통령이 한 말이니 할 말이 없겠는걸... 갑자기 이 양반 멋져 보여~

3. 김항곤 성주군수가 사드 배치 공식 발표 40일 만에 철회에서 제3후보지 요청으로 방향을 바꾸고 문을 걸어 잠근 채 기자회견을 해 논란입니다.
이에 국방부는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빠른 시일 내 현재 거론되는 제3 후보지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여간 지역 간, 계층 간, 성별 간... 이간질의 천재들... 그래 봐야 말짱 도루묵, 성주는 벗어나질 않는다에 한 표~

4.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계획이나 실제 접촉 시도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통일부가 물론 대화와 교류·협력을 담당하는 부처지만 정상회담만을 위해 존재하는 부처는 아니다’라고도 했습니다.
자랑이십니다... 아무것도 안 하려면 부처를 없애던지~

5. '이웃사촌' 관계였던 자치단체들이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간 갈등은 상수원 개발, 매립지 관할권, 군부대 이전, 버스 요금 등 사안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지역개발 사업으로 다툼이 심하다던데... 여기다 사드까지... 하긴 사드는 서로 가져가라 난리지?

6. 전기 도매가가 7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하며 한전은 상반기에만 하루 34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력 발전사들의 올 상반기 수익성이 작년 대비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이에 따른 '전기요금 인하·누진제 대거 개편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양반들이 찬바람 불기만을 기다릴 겁니다. 원래 개, 돼지들이 기억력이 안 좋다고 생각하는 거지...

7.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해 8월 불륜 의혹에 휩싸인 후 이를 비판·비난하는 댓글을 쓴 이들을 무더기로 고소했지만 패소했습니다.
법원은 '강용석 육갑 꼴값'은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며, 이에 강 변호사는 변호인 없는 누리꾼에 패소해 망신을 당했습니다.
그러게 왜 저런 소리 들을 정도로 육갑 꼴값을 하셔가지고... 쯧쯧...

8. 앞으로 가족이나 종중은 소규모 수목장을 간단한 신고절차를 거쳐 조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가족이나 종중·문중이 100㎡ 미만의 수목장을 조성해 신고하면 산지 일시사용, 나무 벌채 신고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돈 없으면 죽지도 못한다는데... 장례 문화의 간소화는 꼭 필요한 듯...

9. 음주운전을 단속을 피해 도망가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췄지만, 운전자는 12m 아래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혈흔 등으로 봤을 때 숨진 운전자가 사고 충격으로 추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망가다 실족했을 듯...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이기도 하지만, 자살행위라는 것... 아셨죠?

10. 호주의 소규모 한인 사업자들이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등에게 법정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한인업계는 관행이라며 하소연하고 있지만, 호주 당국은 ‘한인업계만을 위한 현행 요율이란 있을 수 없고 협상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놈의 관행은 나라 밖에서도 문제구만... 하긴 집에서 새는 바가지 어딜 간들~

11. 최근 전북지역 학교에서 교직원들이 학생들에게 지급될 장학금을 중간에 가로채는 사건이 잇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들 고등학교 교사와 대학교수들은 유령학생을 만들거나 장학금을 수여한 후 돌려받는 수법으로 수천 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칼만 안 들었지 거의 강도라고 봐야지... 그래서 살림살이는 좀 나아지셨나 몰라?

12. 1919년 3월 1일 독립운동에 맞춰 민족 대표 33인이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포한 '3·1 독립선언서'가 문화재로 등록됩니다.
3·1 독립선언서는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문서로,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학교 다닐 때 달달달 외우고 다녔는데... 이게 아직도 문화유산이 아니라는 게 더 이상할 뿐이고...

13. 대부분의 중학교가 이번 주 중 개학함에 따라 전국 중학교 1학년생 47만여 명이 지필 시험 없는 자유학기제를 맞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전국 3천213개 중학교 중 96%인 3천90여 개 중학교가 개학과 함께 자유학기제를 시작합니다.
6개월 후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는데... 낮엔 자율적으로 자고 밤엔 학원으로 등 떠밀리는 건 아닌지... 아니겠지?

14. 교도소 내 싸움으로 재소자가 크게 다쳤으나 제대로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격리된 뒤 이틀 만에 숨을 거두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재소자 이모 씨는 부산교도소 내 운동장에서 동료 재소자와 시비 끝에 얼굴을 맞은 후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구는 아프다고 사면까지 시켜주더만... 이러니 유전무죄 무전유죄 소리 나오지~

15. 시행 3주째 접어든 아이스크림 가격 정찰제에 소비자들은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과도한 할인 경쟁으로 유통시장이 교란된다는 이유로 가격 정찰제를 도입하고 빙과류 포장에서 사라졌던 권장소비자가격이 부활했기 때문입니다.
휴대폰 단통법에 이어 아이스크림 ‘아통법?’ 날도 더운데 소비자 입장도 좀 생각해 주면 안 될까?

16.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가 희귀병에 걸린 한 아이를 위해 자신의 은메달을 경매에 내놔 세상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망막아세포종이라는 희소병에 걸린 3살 소년의 치료를 위해 은메달을 내놓은 선수는 폴란드의 말라초프스키 '원반' 선수라고 합니다.
운동만 잘하는 게 아니었어... 암튼 금메달보다 훨씬 값진 메달입니다~

17. 지난 올림픽을 통해 역도의 전설로 남은 장미란 선수의 근황이 새삼 주목받으며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3년 은퇴한 후 자신이 만든 '장미란 재단'을 통해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후원하고, 유소년 선수들을 지원하는 공익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외로 아름다운 소식이 있어 좋네요... 장미란? 이렇게 향기가 나는 건가 봅니다~

18. 단독주택 빨래 건조대에 널어놓은 여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지난 2013년 6월부터 최근까지 80차례에 걸쳐 여성 속옷만 1천 4백여 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양반이 속옷 가게를 열려고 했나? 이 정도면 환자라고 봐야겠지...

19. 맥도날드와 KFC에 이어 피자헛까지 미국 유명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줄줄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한때 국내 외식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소비자들의 달라진 입맛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평입니다.
비싸기만 하고 꾸준하게 맛이 없어져서는 아니고? 근데 미스터피자 갑질 회장님은 잘 계신가? 잊을 만 하면 한 번씩 얘기해야지~

20. ‘밥 먹으라는 말 귀찮아’ 어머니를 흉기 살해한 10대. 요즘 왜 이래?
재산 기부 약속의 일환으로 저커버그, 주식 1천억 원 매각. 부럽~
북한, 한미훈련에 ‘침략 징후 보이면 핵 선제 타격’ 무섭~
교통사고로 차량 파손, 교환가치 하락도 손해배상책임. 당근...
김시우, 한국인 다섯 번째로 PGA 투어 첫 우승. 양궁 다음으로 골프~
김무성 전 대표, 우 수석 사퇴 공개적으로 요구. 김무성은 좌파?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성추행' 구속영장 신청. 생선가게 고양이...

현명한 자는 적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
- 아리스토텔레스 -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참 많은 것을 배울 것 같습니다.
배운 게 많을수록 지혜로운 사람이 돼야겠죠?

오늘 하루, 우리 모두 기분 좋은 날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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