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종합 뉴스?.

Cross_X 작성일 16.08.29 09: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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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조윤선 문체부 장관 후보자와 김재수 농축산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재산형성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철성 신임 경찰청장도 '음주운전 사고·신분은폐' 논란으로 곤욕을 치러 청와대의 부실한 인사검증 시스템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이 검증했으니 다 고만고만하겠지 뭐... ‘의혹은 있어도 임명은 강행한다’ 이거 아니겠어?

2. 추미애 더민주당 신임 대표 체제 출범으로 향후 여야 관계는 '협치'보다는 '대치'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여야가 대립해온 사드 문제와 세월호 특별법 개정 등에 대해 추 대표가 강경론을 펼치고 있어, 정부 여당과의 극한 충돌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언제 야당이 야당다운 적이 있었어야지... 이번엔 제대로 된 야당이 되길~

3.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추미애 더민주당 대표가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절대로 안 될 일’이라고 반대했습니다.
‘지난 60년간 수백만 평을 군부대 훈련장으로 내주고, 매일 포탄 소리를 들으며 안보를 위해 인내하며 살아온 수많은 주민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일 포탄 소리 들었으니 사드 정도는 뭔 대수냐 이건가? 이 양반도 차암~

4.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사실상의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라는 명령을,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하라는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뭘 먼저 바꾸려고 하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바꾸려는 노력 좀 보여줬으면 한다는... 오케이?

5.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차기 정권을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주목됩니다.
이 전 대통령이 이른바 차기 대선의 킹메이커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대선을 1년여 앞둔 시점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아싸~ 제발 뭐든 좀 해라... 관심 가지고 지켜봐 드릴게요~

6. 퇴직한 공직자의 대다수가 별다른 제약 없이 유관업계의 고위직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직 후 고위직으로 취업하면 언제라도 관련 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므로 이를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법조계에만 전관예우가 있는 게 아니라니까... 곱게들 퇴직하셨으면 사회에 봉사할 생각은 왜들 안 하시는지...

7. 2013년 태안 해변에 위치한 콘크리트 해안 옹벽을 철거한 이후 서식면적이 확대되고 멸종위기 동물 개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옹벽을 철거 후 친환경 ‘모래포집기’를 설치한 결과 해안사구가 쌓이면서 갯그령, 통보리사초 등 염생식물의 서식면적이 92㎡ 이상 확장됐습니다.
4대강 보 철거가 다시 4대강을 살리는 길이라는 걸 이걸 보면서 좀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8.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있는 경북 김천과 성주가 '제3 후보지'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국방부가 '사드 제3 후보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두 지역의 사드 반대 집회는 주춤한 상황입니다.
폭탄 돌리기 게임은 재미있기라도 하지... 국민 상대로 이게 뭐하는 짓인지...

9. 음주 뺑소니 차량을 뒤쫓다가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를 의로운 일을 하다 다친 의상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택시기사 이모 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상자 불인정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왜 그랬을까? 그러면 누가 의뢰인 일에 나서려고 하겠냐고... 거참~

10. 방송 1주년을 맞은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천왕’이 지난 27일 방영 이후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2007년의 ‘결정 맛대맛’처럼 각 요리에 대한 승부를 가리지는 않았지만, 대결 형태로 변화를 꾀한 ‘3대천왕’은 일종의 자구책으로 보입니다.
먹방 방송이 이제 식상한 것도 있지만. 골목 상권에 넘쳐나는 백종원표 가게가 좀 심하다 싶어...

11. 일본 정부가 일을 끝내고 퇴근한 노동자가 다음 출근 때까지 일정 시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노동시간 규제라는 발상에서 벗어나 ‘휴식시간 보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정착되면 장시간 노동의 관행이 깨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얄미운 일본이기는 하지만, 이런 건 진짜 부러워도 많이 부럽네... 쩝~

12. 동양매직 서비스와 애프터서비스 대행계약을 맺고 가전제품 등을 수리하는 수리기사도 노동자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고법은 김모 씨 등 12명이 동양매직 서비스를 상대로 낸 퇴직금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1심을 취소하고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대법에서 야쿠르트 아줌마는 사장님이라고 판결했으니... 이것도 대법 가봐야 알겠지?... 어째 영...

13. 30대 여성 학원 강사와 미성년자인 10대 중학생이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더라도 ‘성적 학대’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인천지법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학원 강사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잘했다고 두둔하는 건 아닌데... 10대 여학생 임신시킨 40대 남성은 무죄더만... 대체 기준이 뭐야?

14. 프랑스 최고법원이 무슬림 여성의 수영복 부르키니 금지는 위법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부르키니 착용을 금지하며 논란인 가운데 법원의 결정도 따르지 않겠단 입장이어서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타인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용인한다는 ‘똘레랑스’는 이제 포기인가? 비키니 나왔을 때는 너무 벗는다고 뭐라더니... 세상 참...

15. 오는 11월부터 운전면허 기능 시험에 경사로와 T자 코스가 추가되는 등 운전면허시험이 어려워집니다.
이 때문에 요즘 운전면허시험장은 응시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건 ‘금융실명제’처럼 하루아침에 갑자기 실시했어야... 섭섭하겠지만 운전대 잡는 건 신중하게~

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김연경 선수가 지난 토요일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 위해 이렇게 찾아왔다. 편안히 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방명록에 적었습니다.
작고 조그만 힘이 모이면 반드시 세월호의 진실이 수면위로 떠오를 것입니다. 고마워요 이쁜 김연경 선수~

17. 핀란드가 모든 국민에게 매달 약 70만 원을 조건 없이 주는 기본소득 지급정책을 내년에 시험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전 국가적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정책을 실제로 운용해보는 것은 유럽에서 핀란드가 처음입니다.
우리는 ‘자이리톨’이라도 안 주나? 휘바~ 휘바휘바~

18. 술 소비가 늘면서 지난해 주류에 붙는 세금이 역대 최대 규모로 걷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걷힌 주세는 총 3조2275억 원으로 전년보다 13.2%가 증가했으며 국내 주세 징수 규모가 3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이런 간접세는 줄이고 법인세, 부유세 좀 올리면 안 되겠니? 완저 거저먹으려고 한다니까... 아 술 땡겨~

19. '수입차는 견인을 잘 하지 않고 국산 차만 견인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이후 국산 차를 38만대 견인할 동안 수입차는 고작 2만5000여 대만 견인한 것으로 밝혀져 이러한 속설이 실제 통계로도 확인됐습니다.
배기량에 따라 견인비를 달리한다고는 해도 외제차 끌고 가기는 쉽지 않을 듯... 외제차 끌 정도 되면 주차비 좀 내라 쫌~

20. 영화 '터널' 600만 관객 돌파 올해 최장기간 1위. 봐야 하는데...
표창원, ‘이번엔 세월호 가족이지만 다음엔 당신이 될 수 있다’. 그러니까...
이철우, ‘사드는 특급 비밀무기, 공개 배치하는 나라 없다’. 미국은 하는데~
대만 최초의 트랜스젠더 장관 탄생. 그게 뭐?
법원, ‘법조 브로커’ 이민희 재산 9억 원 동결. 애게~
김무성, ‘추석 선물 주지도 받지도 않겠다’. 별걱정 다, 안 준다~

독불장군이 되면 될수록 그만큼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는 법이며, 자신을 낮게 하면 할수록 위치는 견고하게 되는 법입니다.
- 톨스토이 -

극히 지당한 이 얘기를 위정자들만 모르는 듯합니다.
‘벼는 익을수록 머리를 숙인다’는 말을 초딩때 배웠는데도 말입니다.

단 하루 만에 가을을 만끽한 것 같습니다.
숨 막히도록 더웠던 8월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8월 마감 잘하시고요...
이번 주도 기분 좋은 한 주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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