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종합 뉴스?

Cross_X 작성일 16.09.02 09: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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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러시아, 중국, 라오스 순방 기간 중 시진핑 주석, 오바마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양자 회담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4~5일 중으로 예상됩니다.
MB는 4대강을 남기고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 순방 패션을 남길 듯... 이번엔 뭘 입고 가시려나?

2.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부동산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이 자세한 상황을 잘 몰라서 오해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민들은 상상할 수 없는 초저금리 대출 혜택 의혹에 대해선 ‘제가 부탁한 적은 없고 농협에서 알아서 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10원 한 푼 안들이고 3억이 넘게 시세차익을 올리신 비법을 우리가 몰라서 그래... 오해 안 할 테니 좀 갈쳐달라니까~

3.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우병우 민정수석과 사드 배치 논란에 대한 작심 발언을 이어가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하고 국회를 보이콧한 채 밤새 국회의장실을 점거하고 사회권을 넘길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윤선 청문회에 이어서 정기국회까지... 아무래도 야당 연습을 시작한 듯...

4. 국민의당의 지역적 기반인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 해체'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 세력의 연대를 위해 국민의당이 아닌 신당 창당 등을 통해 해쳐 모이는 '제3 지대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왔다리 갔다리 하는 거 국민들이 좋아하지 않을 텐데... 물론 안철수 전 대표가 절대 용납 안 할 걸~

5.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재단에 10억 엔 출연을 완료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화해·치유재단이 활동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최종적 불가역적으로다가 욕 먹을 기반이 조성됐다고 봐 나는...

6. 일본 정부가 100억 엔을 송금한 지난달 31일 피해자 할머니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거리에 나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지금까지 대통령이 바뀌어도 우리를 괴롭히는 대통령은 없었다’며 ‘1백억이 아닌 1천억을 줘도 역사를 바꿀 수 없다’고 했습니다.
돈으로는 역사를 바꿀 수 없다고 하잖아 이것들아... 몰라서 그런다면 밉지나 않지...

7. 세월호 침몰 직후 '해경이 구조를 막고 있다'는 취지의 인터뷰로 해경 등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홍가혜 씨에게 항소심 재판부도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대체로 과장됐을 뿐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설마 구조를 막기야 했겠어... 딱 보니 안 하거나 못 한 거라니까~

8.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작업에 참석했던 민간업체 언딘 관계자들이 3차 청문회에 참석해 정부의 재난 대응체계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컨트롤타워는 없었고 전문가들에게 권한은 주지 않고 책임만 떠맡겼다는 겁니다.
컨트롤타워가 없었겠어... 컨트롤 할 능력이 없거나 컨트롤 할 의사가 없었던게지... 필시~

9.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불법행위를 한 이른바 갑질 횡포가 경제계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등 우리 사회의 전 분야에 걸쳐 만연해 있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갑질 문화를 뿌리 뽑기로 하고 권력형 부패 비리부터 직장 내 인사채용 비리까지 100일 동안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아침에 없어질 일은 아니지만, 갑질하면 큰 코 다친다는 것을 보여줘야 ‘앗 뜨거’ 좀 할 듯...

10. 박근혜 대통령의 ‘왕실장’으로 일컬어지던 김기춘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77)이 ‘㈜농심’의 비상임 법률고문으로 취업합니다.
현행법률상 공직자는 퇴직 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의 업무 관련성이 있는 곳에 취업을 제한하게 돼 있습니다.
법이 그렇다는 얘기고... 왕실장님이랑 농심이랑 무슨 관계냐고? 그러니까 앞으로 라면은 진라면으로~

11. 사전 입국사증인 비자를 신청하지 않고도 입국이 가능한 나라 수를 기준으로 할 때 가장 '강력한' 국가의 여권 순위가 공개됐습니다.
1위는 전 세계 218국 가운데 177국을 사전 비자 신청 없이 여행할 수 있는 독일이고 대한민국은 172개국으로 공동 6위라고 합니다.
오~ 대단한걸... 하긴 오라는 데는 많은데 갈 데가 없는 거지... 쩝~

12. 귀에 꽂으면 외국어를 통역해 주는 똑똑한 제품이 출시 예정이라는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제품 Pilot은 내년 5월 출시 목표로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로 지원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어 지원은 언제 될라나... 오래 살고 볼 일이야...

13. 불법 음란 사이트 '소라넷'이 트위터의 한 계정을 통해 오는 5일 소라넷이 다시 문을 연다는 내용의 트윗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트위터 계정은 자신을 소라넷의 웹 마스터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지난 6월 폐쇄된 '소라넷' 계정을 새로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외 도피 중이라더만... 어디서 또 자리 잡은 모양이네... IT 강국의 망신이로다~

14. MBC의 지난달 27일 '서울 시내 길고양이에서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발견'이라는 보도에 대해 속속 반박 보도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현재까지 성동구 동대문구 등 13개 지역 길고양이 185마리의 혈액 검사를 마친 결과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고양이 사람간 전파는 없다는데...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그러는 거 아니다~

15. 전국에서 열리는 지자체의 각종 행사와 축제에 들어가는 예산만 지난해를 기준으로 1조 1,423억 원으로 최근 3년간 5.3%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이들 축제와 행사 중 절반가량인 51.4%는 단순한 단합대회나 체육 행사 등에 그쳐 예산의 본래 뜻과 동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투루 펑펑 써대고 돈 없다고 주민세나 올리고...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적이 너무 많다는 말이 딱이라니까...

16. 촉촉함을 유지 하기 위해 사용하는 마스크팩 때문에 오히려 피부가 안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일간 메트로는 한국산 마스크팩 중 일부가 하청을 통해 일반 가정집에서 사람 손에 의해 비위생적으로 제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저 멀리 영국까지 유명세를 내셨으니 성공하셨네... 창피한 줄 알면 마스크로 가리던지~

17. 코난 오브라이언이 지난 2월 내한 당시 입양했던 낙지 '사무엘'과 LA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국산 낙지 사무엘은 미국 LA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에서 호화로운 삶을 살아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람 팔자 시간 문제라더니... 사람이 아니라 낙지였나 봅니다. 이걸 부러워해야 하나?

18. 아프리카 정글 지대에 서식하는 코끼리가 밀렵이 두려워 새끼 낳기를 극히 꺼리고 있다고 과학자들이 밝혔습니다.
과학자들은 ‘느리게 성장하고 천천히 번식하는 이들 코끼리에게 우리는 상아를 얻으려고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를 안겨 줬다’라고 탄식했습니다.
새끼를 낳지 않도록 진화한다니... 대한민국의 현실이랑 비슷한 것 같아 서글프네...

19. 크라운제과는 실종 아동을 찾는데 과자가 빛이 되길 바라는 '희망 과자 1탄'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희망 과자' 1호 '죠리퐁'에는 실종 아동 총 6명의 사진과 이름, 성별, 발생 일자, 장소, 신체 특징, 착의 사항 등 아동의 상세정보가 적혀있습니다.
작은 관심이 실종 아이를 부모의 품으로 돌려 보낼 수 있답니다. 오늘 죠리퐁 한 봉지 어떠세요?

20. 박인비, 1억 원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짝짝짝...
박지원, ‘정 의장 개회사 당대 최고 국민 염려 대신한 것’. 내 말이~
남경필, ‘사병 월급 200만 원·군병력 30만 모병제 해야’. 나쁘지 않아~
NYT, ‘한국 정부 위안부 문제 해결에 충분히 노력하지 않아’. 우리 언론은?
서강대에서도 학생회 임원 포함된 단체 카톡방 성희롱. 떼끼 이놈들...
배터리 폭발 갤럭시노트 7 결국 전량 리콜 결정. 속 좀 쓰리겠다~
안희정 충남지사 사실상 대선 경선 출마 선언. 음...

나에게 혼자 파라다이스에서 살게 하는 것보다 더 큰 형벌은 없을 것이다.
- 괴테 -

9월 들어 첫 주말입니다.
곧 추석 연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명절이면 더욱 외로워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위에 소외 받는 이웃은 없는지 한 번쯤 돌아보는 넉넉한 가을을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월요일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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