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찰 특별수사팀이 우병우 민정수석을 정면으로 겨누지 못하고 ‘주변만 빙빙 맴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대규모로 꾸려진 특수팀이 우 수석 처가의 ‘사소한 범죄’만 밝히는 ‘빈손 수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경북 봉화 출신의 우 수석도 시골 출신에 흙수저라 억울하게 당하는 거임?
2. 19대 국회에서 국회선진화법 재개정을 주장했던 새누리당이 여소야대 국회에서 국회선진화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조위의 조사 기간 보장을 위한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관련 논의를 국회선진화법 조항을 통해 막은 것이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헌법소원까지 내며 재개정에 열을 내셨던 새누리당은 지금 어떤 기분일까?... 째져...
3.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군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대표는 포병 사격훈련에 참여하고, 생활관에서 취침하며 야간 경계근무 등 1박 2일을 병사들과 함께했습니다. 군대 갔다 온 사람은 알겠지만, 사단장만 와도 부대가 발칵 뒤집히는데, 안 가는 게 도와주는 거야~
4. 야권 주자들에 비해 잠잠했던 여권 대권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 남경필 지사 등은 각각 '격차 해소'와 '국가 리빌딩'에 방점을 두고 '불평등'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좌클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람이 그리 쉽게 변하나... 지금은 산토끼 잡으러 다니다가 돌변하는 거지... 피는 못 속여~
5. 박원순 시장이 ‘어지러운 나라를 구하기 위해선 정권교체가 답’이라며 대선 출마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혁명적 변화를 일으키겠다’며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권교체가 답이라는 건 공감합니다만... 내가 답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6. 복면을 쓰는 등 신체의 일부를 가리고 계획적으로 불법시위를 하면 법원에서 가중 처벌을 받게 됩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다만, 불법시위가 우발적이었다면 가중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경찰의 불법적 진압이 훨 많은 것 같던데... 그런 건 권고만 하더라. 그럼 안돼~
7. 경북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테마 밥상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 2014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보릿고개 상' 등 6종의 테마 밥상을 발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왜? 궁정동 시바스리갈 테마 밥상도 만들지그래~ 그럼 요정일라나?...
8.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 욕설을 퍼부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취소하고 대신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을 열었습니다. 역시 맘 둘 곳은 대한민국밖에 없는 듯... 욕을 하기를 해, 말을 안 듣기를 해...
9. 현행 징병제에서 벗어나 '모병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내년 대선 이슈로도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구절벽'으로 군입대 자원이 줄어드는 데다 '청년고용'을 위해 모병제를 공론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월 200만 원 월급에 9급 공무원 대우라... 노량진엔 군입대 전문 학원이 생기고, 부자들은 절대 군대 갈 일이 없어지겠구만...
10. 전주지법은 판돈 170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이모 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808만 원을 추징했습니다. 이 씨는 2014년 6월부터 인터넷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해 회원들로부터 173억6천여만 원을 송금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추징금이 고작 808만 원? 불법 도박사이트가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이유가 있었구만...
11. 한류 열풍을 타고 '치맥'이 덩달아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맥주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에도 맥주 수출액이 빠르게 늘고 있어 신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맥주가 맛없다고 소문이 자자한데... 닭이랑 먹을 때는 먹을 만한가 봐~
12. 장애에 대한 편견을 아이들의 시각으로 풀어낸 학전 어린이 무대 ‘슈퍼맨처럼’이 무대에 오릅니다. ‘슈퍼맨처럼’은 독일 그립스 극장의 ‘Stronger than Superman’을 김민기 씨의 연출로 한국 정서에 맞게 번안한 작품입니다. 9월 16일~10월 23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어른과 같은 편견이 없다는 거...
13. 서울시립대가 내년도 수시 입시 특별전형 대상자에서 환경미화원 자녀는 빼고 장군 자녀는 넣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시립대가 환경미화원은 배제하고 장군 자녀를 특별전형 대상으로 포함하는 것은 합격 여부를 떠나 사회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지적입니다. ‘고른기회전형’에 ‘장군의 아들’? 이런 건 또 배려심이 너무 깊어서 탈이네... 거참~
14. 올 추석 연휴 귀성길은 14일 오전, 귀경길은 1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13일~18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을 정해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와 우회도로 운영으로 교통량 분산 대책을 시행합니다. 고생고생해서 가는 고향길인데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가족 간에 배려와 양보... 잊지마시라~
15. 도둑질로 석 달 만에 1억을 모으겠다는 헛된 꿈을 꾼 전과 17범의 50대 털이범이 또 철창신세를 지게됐습니다. 평소 일기를 자주 써온 최 씨는 6월부터 8월 말까지 석 달 동안 1억을 모으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적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두환 아들처럼 하루 400만 원짜리 노역을 하면 단 25일 만에 벌 수 있는데... 빵에 가면 그거 시켜 달라 해~
16. 지난달 경남 양산의 '40억 로또'와 관련해 당첨금 분배를 두고 갈등을 빚은 가족들이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40억 로또 당첨자 김모 씨의 어머니와 여동생 2명과 매제 등 4명을 재물손괴와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그 놈의 돈이 뭔지... 벼락을 두 번 맞을 확률이라는데, 이러다 진짜 벼락 맞을라~
17. 지난 3월 서울 경찰홍보단에 합격한 배우 주원이 경찰 대신 현역 입대를 선택했습니다. 앞서 주원은 제340차 의무경찰 선발시험에서 예능 특기병으로 합격해 경찰 홍보단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할 계획이었습니다. 필시 우병우 아들처럼 차별이 있는 곳에서는 근무하고 싶지 않았던 게야... 글치?
18. 얼어붙은 남·북 긴장 상태 속에 지구 건너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남북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불렀습니다. 2016 리우패럴림픽 북한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북한 대표팀 관계자들과 교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손에 손을 잡고 올림픽의 이념을 실현했습니다. 얘기만 들어도 가슴 뭉클하네... 딴 데다 하소연 하러 다니지 말고 이렇게 만나서 얘기하면 안 되겠니? 어깨도 좁으면서...
이승만 풍자시 '우남찬가' 대학생 최종 각하 처분. 각하~ 장성 출신 국방장관 임명 제한하는 '군피아 방지법' 발의. 찬성이요~ '분홍립스틱' 강애리자, 28년 만에 가요계 복귀. 분홍립스틱 여전히 유행? 서울 소재 국립박물관ㆍ미술관, 10월부터 '연중무휴'. 헛걸음 안 할 듯... 오바마, 국민의례 거부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라고 옹호. 우린 빨갱이~ 한나라당 시절 해임건의안 통과로 두 명의 장관 낙마. 과거는 묻지 마세요~ '뉴라이트' 김진홍 목사, 20억 횡령 의혹으로 고발. 그분의 뜻? 세월호 가족, ‘야당 믿고 함께 방법 찾겠다’며 단식 중단. 야당 다워야... 정진석, ‘세월호 특조위 하는 일 없이 수조 원 펑펑’. 유언비어 날조~ 문법 틀린 음주경고문 논란, 복지부 결국 문구 변경. 말을 말지...
마음은 경솔하고 흔들리기 잘하며 바로 지녀 보호하기 어렵다. 그러나 지혜 있는 자는 스스로 바르게 갖는다. - 법구경 -
지혜가 부족해서이기도 하지만, 스스로가 그 경솔함을 인식하지 못할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경솔함과 흔들림을 멈추는 방법은 우리가 함께 할 때가 아닐까요?
야당이 영어로 ‘Opposing Party’ 해석하자면 ‘반대, 대항, 저지, 저항하는 당’이라고나 할까요? 오늘 갑자기 야당이 야당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