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도는 치맛자락은 눈을 어지르고.
화려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돌아가는 회전목마처럼
인생은 하염없이 지루하고 환상적이리라.
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뒤로하고
가까이 가면 들리는 쇳소리에, 삶은 노래하고
그대의 미소는 나를 현혹시킨다.
느리게. 허나 갑작스레 사라지는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내마음 하얀 저 꽃밭에 데려다주네.
어둠속의 빛이여 나를 밝혀주오.
고요함의 음악이여 같이 춤을 춰다오.
오늘 이자리 흩날리는 반딧불처럼
눈을감아도 볼수있게 밝게 빛나거라.
대머리 츤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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