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서 피가 나오고 있는데 손가락을 입에 넣고 피를 빠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피가 나오기 때문에 피를 보충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상처를 입에 넣고 피를 빨곤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입 속 세균이 상처에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절대 해선 안 되는 행동이다.
가정에 하나씩 가지고 있는 분말형 지혈제를 뿌리는 것도 좋지 않은 응급처치 방법이다. 그 이유는 지혈제 가루가 상처 치료에 방해가 되기 때문. 상처가 났을 시 우리 몸은 지혈제 가루를 이물질로 인식하고 상처에 가루가 끼이게 되면 살이 잘 붙지 않을 수 있다. 봉합이 따로 필요하지 않은 작은 상처에는 지혈제를 뿌려도 괜찮지만 봉합이 필요한 큰 상처에는 지혈제를 뿌리지 말고 응급실로 향하는 것이 좋다.
깊게 베여 피부가 분리되거나 살점 조각이 떨어진 경우에는 빨간약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빨간약처럼 색이 있는 소독약은 피부의 착색을 일으킨다. 약품에 의해 착색된 살은 봉합 이후에도 색이 남아 피부를 얼룩지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충격으로 인해 몸에 힘이 풀리는 등의 쇼크가 일어난다면 자세를 낮추고 자리에 앉아 몸을 진정시켜야 한다. 설탕물이나 오렌지쥬스를 함께 마시면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