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미-친듯이 몰아본 낭만닥터 김사부 후기

세계최고한량 작성일 17.01.23 10: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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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가 토요일에

1화부터 실망스럽다고 했었는데

일요일 새벽까지 투자해가면서 21편 모두 봤습니다.

 

데어데블 시즌 1 이후로 이렇게 걸신들린듯 드라마를 몰아본것도 오랜만이라

퍽 좋았습니다 ^^ㅋ

그것도 한국드라마는 정도전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보내요. 

촬영기법이나 캐릭터 설정도 한국드라마를 안보는동안 많이 발전했네요.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물론 한국 드라마가 가지는 신파극과 현실성 없는 캐릭터들 뜬금없는 전개등이

지금도 못내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독설가 캐릭터는

정말 매력이 넘칩니다.

 

이런 캐릭터가 이전에도 없던 것은 아닙니다만, 한석규라는 걸출한 연기자가

하나의 인물을 창조해낸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한석규라는 이름은 들어봤고 명성은 알고 있었지 그분이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를 본적이 없어서(저도 놀랍습니다 한번도 연기를 본적이 없었으니) 

이번 드라마에서 정말 놀랠 노자 였습니다.

화내는 연기할 때 파르르 떨리는 입가나 눈가라던가 수술실에서 눈빛만으로도

압도되는 느낌은 지금도 딱 머릿속에 떠올릴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돌담병원과 김사부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음에도 한국적 정서에 맞추기

위해서 뜬금없는 연애 분위기를 연출한다던가 과거 설정, 중2적인 흥분조절장애를 가진

남자 의사 둘이나 나오고 마지막 쯤에는 여자때문에 흥분조절못하는 남자 간호사까지 추가되니

몰입감을 헤치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혹자들이 지적하는 미남미녀 의사나 간호사들을 깔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그건 미드도 마찬가지였고 눈이 즐거웠으니까요. 사실 미드보면서 와 저런 미녀가 있다니

저런 미남도 있구나 하게되뇨.

당장에 나온지 30년이 다되가는 ER이란 드라마도 조지클루니란 걸출한 신인배우를 대스타로

만들지 않았습니까.

지금 시카고 메드에서 나오는 닥터 사라 리즈를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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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매편 볼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외모를 가진 여의사가 있습니다

지금은 정신의학과에 지원해서...

 

흠.. 어찌됬건 미드나 한드나 드라마 주인공들이 미남미녀인걸 가지고 뭐라할 수는 없는거고

당장에 우리가 다니는 회사를 봅시다. 미남 미녀 비율이 1:10정도 되지 않습니까. 물론 우리는 10 안에들기

때문에 이런 드라마라도 보면서 판타지를 꿈꿔야 되고...

왜 내가 이런거에 흥분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의학드라마라고는 정색하는 드라마들; ER, 하얀거탑, 골든타임, 시카고 메드, 하우스, 

그레이 아나토미(응??)), 스크럽스(?!) 등을 봐서그런지 영 와닿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살아숨쉬는 듯한 낭만닥터란 캐릭터와 판타지적인 병원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좋은 소재와 드라마는 우리나라도 시즌제를 해보는 건 어떤지... 참 아쉽네요.

 

PS - 서현진 서현진 하는 이유를 알거 같습니다. 정말 매력적이고 귀엽네요.

     딱봤을 때 헉하는 미모가 아니라 정말 윤선배나 누나누나 하면서 사랑하게 될거 같은 느낌이

     드는 미모네요.

 

PS2 - 드라마를 보다보면 작가나 감독의 취향에 따라 비슷한 느낌에 남자들이 많이 나오는데

      남주인공들이 참 훤칠하고 잘생겼네요. 드라마 보다 거울보면 왠 오징어 한마리 꾸물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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