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1년차 유부남입니다.아이는 없습니다.
동월 마지막주 주말이 와이프느님 생신이었습니다.
한달에 용돈 35만원씩 받는데 술담배 게임 도박 커피 당구 안하고 독서와 세차가 유일한 취미입니다.
35만원 용돈을 한달에 책빌리는값, 셀프세차비만 나가고 30만원씩 모아서 1년을 모았는데
주말에 295만원짜리 구찌 신상 가방에 60만원 남았습니다.
이거라도 알차게 쓰고 싶어서 교보문고에서 해리포터 새시리즈와 산문집 서너권 샀습니다. 12만원 정도 나왔구요.
그런데 어제 방에 새책이 의자위에 있는걸 보고 왜이렇게 돈을 마구 쓰냐고 혼났습니다.
그나마 내 돈 좀 써보려고 해서 좀 샀는데 이렇게 혼이 나니 좀 서럽기도 하고 그런데요.
질문입니다.
술을 시작하려면 뭐부터 마셔보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