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육덕호랑이 작성일 17.04.26 13: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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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생매장 사건에 대해 감히 제가 한마디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를 묻어버린 경비원에게 도덕적 책임을 묻고 질타하는데요.

당연합니다. 못하는 짐승이지만 생명은 존엄한것이고 경비원의 행동은 분명 잘못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 일부는 경비원을 옹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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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세속적이지만 다친 고양이 돈내고 치료 시킬꺼냐? 그럴 돈이 있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멀쩡히 살아있고 살려고 마지막까지 몸부림치는 생명을 죽이는 것이 옳은 일입니까?

어차피 죽을 고양이 편하게 가라고 그런거다라고 하시는데..

죽어가는 고양인지 가망있는지 수의사도 아니고 경비원이 판단합니까?

설사 진짜 죽을 지라도 그걸 삽으로 머리를 내려치고 산채로 땅에 묻는 일이 옳바른 일입니까?

게다가 이 경비원은 이 모든 살상행위를 초등학교 학생들 앞에서 저질렀습니다.

 

말 못하는 고양이지만 살기위해 마지막까지 몸부림쳤습니다.

삽으로 머리를 맞아 희미해진 의식 속에서도 아마 끝까지 살고 싶었겠지요.

 

일부 경비원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선택을 할 수도 있을것 같아 걱정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돈있고 그럴 마음이 있다면 직접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치료시켜주시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무료치료 가능합니다.

동물보호센터, 동물보호 시민단체, 시청, 구청 아니면 파출소에 전화하면 됩니다

각시군 지자체마다 담당공무원 있고요.. 참고로 서울시는 동물복지과도 있습니다.

동네 파출소에 전화하면 그분들이 담당공무원에게 연락할 껍니다.

담당 공무원은 지자체 내에 협력관계에 있는 지정 동물병원에 연락을 할꺼구요.

동물보호센터은 동물구조 업무도 하기때문에 당연히 구조해서 조치를 취할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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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공무원을 통해서건 동물보호세터를 통해서건..

동물병원으로 이송된 고양이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있습니다.

혹시 가망이 없어서 치료보다는 편안하게 생을 마감하게 해야한다면

의사가 약물도 고통없이 죽음을 맞을 있게 겁니다.

 

돈이 없다구요? 그래서 그냥 생매장 수도 있다구요

모든게 여러분이 내는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일들입니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불쌍한 동물들을 위해 이렇게 쓸 수도 있습니다.


흥분되어서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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