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주차할 데가 없어서
한참 멀리 있는 고깃집 앞에다 세워놓고
좀 일찍 도착했는데도 주차할 데 없어서 늦었다고 귀가조치 시키면 다 때려엎어야지, ㅅㅂㅅㅂ 하면서 들어가다보니
헌혈버스가 와있는거임 ㅇㅇㅇ
이거 또 혹시...하면서 들어갔는데
역시 ㅇㅇㅇ...
주차난이라서 늦게 시작하는 것도 있겠지만
헌혈 먼저 시킨다는 거임 ㅇㅇㅇㅇ
헌혈 보상은
빵이랑 우유도 없고
그냥 단 하나
헌혈한 대원들만 일찍 교육 종료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그거도 무려 두시간씩이나.
그래서 다들 조금이라도 일찍 강제징용의 현장에서 벗어나고 싶어 좋다구나 버스로 향하고 있었던거임
근데 난 매일 같이 온갖 약물이 칵테일 된 채로 살고 있다보니
헌혈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는데 오늘이라고 뭐 다를게 없어서...
예외적인 몇명과 함께 끝까지 남겠구나
하고
심기가 참 불편해져 아침 내내 부글부글 끓었는데
결국,
역시나 단 한사람도 조기 귀가 하는 일 없이 4교시까지 다 마친 후에 교육이 종료되었음.
오늘도 빡칠 뻔 했는데
아
기분 좋아졌음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