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

식식한_소년 작성일 17.05.24 13: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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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라겟 진지충 하루살이 식D 소년입니다~
점심 진지 드셨나요? 일이 바빠 못 드신 분들을 위해 진지 한숟갈! 떠먹여드림ㅋㅋ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처럼..제 마음의 먹구름이 물러가고 있습니다~

날이 좋아서그런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네요~
부산, 울산, 광주, 대구, 대전, 함평!? 어디든 ㅎㅎ

당신의 인생..여정은 지금 어디쯤인가요?(엄근진)

제가 넘흐넘흐 아끼는 정밀아 님의 노래 "방랑" 틀어드립니다~

https://youtu.be/W4XrcU0lxO4

밤의 방랑자 작별을 고하네
붉은 벽돌집 성벽을 지나
저기 경계를 넘는 가파른
산 길 위로 바람이 분다

산 너머 남쪽 그곳의 첫 마을
짧은 휴식과 붉은 포도주
황금빛 햇살과 함께 다가온
여인의 따스한 사랑을 느끼네

다리를 건너 폭포를 지나도
찬란한 세계가 있지는 않을 거야
싸늘한 밤들이 불안하여도
나무는 내게 그저 견디라 하네

노래를 하리 시를 말하리
멈추지 않는 경건한 내 기도는
혐오와 허무를 삼키는 노래
그리움과 향수의 입김이 분다

길은 끝없고 나는 멀어 지지만
결국 이곳으로 길은 다시 이어지고
사랑스러운 동경의 별들이 빛나면
나 또다시 방랑자 되려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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