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누나가 결혼하는날. .
봉투를 받아준 친구들과 함께 뒷풀이
그날따라 술이 왜 그렇게 잘 들어가는지
기뻐서 잘들어가는지 슬퍼서 잘들어가는지. . .
그렇게 쏘맥으로 시작하여 막걸리 양주. .
술은 우리의 적이다 먹어서 없애자
라는 신념으로 들이 부엇죠. .
거기까진 좋습니다
왜 집에 들어갈때는 기억이 안나는지
아침에 일어나보니 저는 홀딱 벗고 자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에게 들은 후기. .
아버지는 주무시고 있었고 갑자기 우당탕 소리가 배란다에서 들리더랍니다
일어나서 보니 제가 홀딱 벗고 자전거에 올라타
"나 자전거 탈거야"
이러더니 자전거 위에 올라가서 패달 굴리는 흉내를 내더랍니다
아버지 성격엔 전 벌써 맞아 죽었어야죠. .
어머니가 말렷답니다
아버지가 끌고 내려와 드가서 자라고 하니
갑자기 냉장고 문을 열고 소변을 보더랍니다
아버지가 엄청 화낫겠죠
그리고선 갑자기 화장실가서 샤워기를 들고 샤워하고 물기도 안닦고 드가서 자더랍니다. .
전 당연히 기억상실. .
그 담날 저는 하루종일 혼낫네요. .
이렇게 처음으로 술 먹고 강아진 된 썰. . 1탄이였습니다
총2번중
다음탄은 조금더 재미난 얘깃거리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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