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강아지 된 썰 2

니농 작성일 17.06.02 1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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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약 4년전

무엇 때문에 술을 먹엇는진. . 기억나지 않습니다

약 8시간에 걸친 음주

"마셔라 마셔라 ~ 마셔라 마셔라~~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거야~~"

온갖 게임을 하며 먹엇죠

중요한건 여자는 읎었어요

새벽 3시쯤 택시를 타고. .

"손님 도착햇습니다~~~
손님!!!!!!(이새끼는 술처먹고 택시에서 잠이나 들고)손님~~~!!!!!"

비몽사몽 눈을 뜨고 택시에서 내렷습니다

아파트 단지 입구. .

요즘 아파트는 다들 공동현관문이 비번으로 되어있지요. .

저희집도 이사간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입구에 내려서 앞에 걸어가는 사람을 쫒아 갑니다. .

왜 술 처먹고 넘을 따라가는지. .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넘의집 현관문 앞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

그것도 . . . .


무려. . . .

팬티와 양말만 신고. . .

ㅡㅡ. . . .

'뭐지? 내 옷은 어디있지?'

빨리 집에 가야 합니다. .

옷은 없고. . 집은 가야 하는데 여기가 몇동인지 모릅니다. .

'아. . . 그래 지하주차장을 통해서 가면 되겠구나. . '

요즘 지하 주차장은 다 연결 되어 있지요. .

저는 일단 새벽이고 사람도없으니. . 다행으로 생각하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

물론 이때도 이미 만취 상태로. . 저는 제가 아니였죠

이미 강아지 신령님이 영접해 있었으며

그런 와중에도 지하주차장의 감시카메라에는 찍히고싶지 않았습니다. .

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수 많은 카메라를 피하며 차 뒤로 숨으며 집을 찾기 시작합니다

1시간 동안 돌앗는데. . 집이 나오질 않습니다 저희 동 라인이 보이지 않습니다. . .

깨달앗습니다. .

저희 아파트는 2개의 지하주차장이 있다는것을 그제서야 깨달앗습니다

저는1시간동안 다른 지하주차장에서 카메라를 피해 다니며 뺑뺑이 돌고 있었던 것 입니다. .

결국 빤스에 양말바람으로 밖으로 나가 저희 동 지하주차장으로 입성. .

다시 미션임파서블을 찍으며 아파트 단지내에서 2시간을 허비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 새벽6시. . . 두둥. . .

챙피해서 일단집에 들어가 옷을입고 여친(지금의 마누님)집으로 갔습니다. .

그래도 용케 옷만 벗어둿고. . 핸드폰은 챙겼더라구요. .

낮이 되고 아버지께서 전화가 옵니다

" 이새끼야 어디야~~~!!!!!!
관리사무소에서 연락왓어!!
왜 넘의집 앞에서 옷 벗어놓고 집앞에서 잤냐!!"

아버지가 관리사무소에서 옷과 신발 지갑을 찾아오셧고. .

얘기를 들어보니

제가 넘의집 앞에서 자다가 신고가 들어왓고 경비아저씨가 출동해보니 전 옷만 남아 있고 없어졌드랍니다. .

제가 어디서 옷을 벗었는지는 모릅니다. .

그렇게 한동안집에서 없는사람 취급 당하며 지내왔었죠. .

저희집은 잘못을 하면 혼나고 그 뒤론 화가 풀릴때까진 투명인간 취급을 합니다. . .

그렇게 한동안 술과 인연을 끊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이제 음주를 해도 강아지로 빙의되진 않습니다

조용히 잠을자는 숲속의 공주로 빙의 하죠. .

이렇게 술먹고 강아진 된 썰2 탄을 마감하며

여러분. . 음주는 적당히 정신줄 놓지 않을 정도로 드십시다. .

불금되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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