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와이프가 성인용품샵을 하겠다고 합니다' 말리고 싶다며 고민상담했던 알이즈웰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3일동안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 알 수 없는 거부반응은
'제 와이프는 조신했으면 하는 바람'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빼먹고 말 안한 부분이 있는데..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덧글을 보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와이프와 대화를 시도 해보겠습니다.
제가 빼먹은 말하지 않은 부분은 이것입니다.
와이프가 좀 유별나게 야하다는 점 입니다.
약간 변태끼도 있는 것 같고..
그 x파일을 조금 풀자면
1. 집에서 옷을 안입고 다닙니다.
이걸 야하다고 해야 하는 건지 민망하다고 해야 하는건지..
"집에서 제발 옷 좀 입고 다녀라"
"앞 동에서 다 보인다"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 않습니다.
퇴근해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김없이 브래지어에 팬티 바람.
제발 민소매 티라도 입고 다녔으면..
집이 복도식이라 창문에서 누가 볼지도 모르는데
그러고 다니는 이유를 당최 모르겠습니다.
처녀적도 남들의 시선을 즐기는 편이지만
아줌마 되면 좀 나아지나 했는데
여전하네요... 에휴
2. 안마방, 키스방 등 유사성행위 업소에 대한 관심이 어마무지하게 많습니다.
한번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체온방' 이란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부위별로 체온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 이라나? -_-
'신체 접촉시 부위에 따라 가격을 매기면 되지 않겠냐?' 라는 말을 하는데
하하하;;
할말이 없더군요.
이런 여자가 성인용품을 하겠다고 하니..
불난집에 기름 붓는 꼴이 될까봐
걱정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