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스키타러 갔던게 지금도 생생하게 그려지는데
벌써 올해 추석이 왔네요.
아직 2017년이 2달가량 남았지만 올 한해 정말 다사다난했던거 같네요.
올해 대학교 3학년이 되면서 제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심해지고
너무 이런 고민이 심해져서 상담까지 받으면서 한학기 보내고,
자격증이나 대외활동적으로 준비를 하려 했으나 마음먹은만큼 잘 안되었고
부모님이 편찮으셨고
2년 가까이 사귄 여친이랑도 깨졌고
가장 최근에는 제가 들어가고 싶었던 학회에서도 낙방하고...
부모님은 타지에 저 혼자 떨어져살고 있으니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시는데
저는 나이만 먹어가고 제대로 하고 있는건 없는 상황에 답답한 마음이 드네요
제가 대학교를 심하게 늦게 들어가서 휴학도 못하고 학교다니면서 취준을 해야하는데
1년만이라도 학교를 좀 일찍 들어올걸 하는 후회도 남고 그렇네요...
내년 추석, 내년 이맘때면 좀 달라져 있는 저 자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글을 써봅니다.
모두들 이번 긴 연휴 잘 쉬시고 가족들이랑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