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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이나 취업 이직준비 정말 힘듭니다.

부활찾아서 작성일 18.04.12 23:02:25
댓글 3조회 2,558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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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소기업에 다녀요.

회사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경영진이 ㅂㅅ같아요.

 

그래서, 일 잘하고 성격좋다 하는 사람들 여럿 떠났조.

그 중에는 정말 좋은 사람도 있었고

저도 이직 알아보면서 면접 보고 다녀요.

 

오늘 이런말 들었어요.

예전에 퇴사한 직원 있었어요.  다른데 갔다 잘 안됐나봐.

빙빙 돌다 결국 퇴사한 회사의 다른 지점쪽으로 지원했고

그것 때문에 평판 조회가 들어왔다고

그걸 들은 사람은 퇴사한사람이 좋은 사람이기도 했지만

좋게 말해줬다고

 

오죽 취업할곳이 없으면 너무 싫어서 나간 회사에 다시 돌아올까요.

이말을 한 사람은 그래요.

 

""직장 생활 하면서, 진짜 말조심, 행동조심 해야한다고""

 

근데, 제가 봤을땐 진짜 문제는 경영진이예요.

경영진 때문에 회사 ㅈ 같아서 사람들 떠나는

힘있고 돈있는 사람들은 자기들 평판은 신경 안쓰잖아.

 

지금도 여기 총괄 과장의 윗사람이 저 포함 다른 사람들에 대해

넌즈시 물어본다고

 

"누군 일 잘하냐?   누군 어때??  누군 싸가지 없다던데 지금도 그러나?"  

 

저만 해도 회사 경영진 때문에 회사가 안좋으니

다른데 알아볼려고 면접보니 이런 질문해요

 

""그 회사는 우리도 거래하는데, 왜 퇴사하려 해요??""

""지금 회사 왜 퇴사하려 하나??""

""같은 퇴사 사유 발생시 퇴사하겠나??"" 

 

이런 질문은, 진짜 회사가 경영진이 ㅈ 같아서(솔직히, 퇴사하는게 정답인)

그래서 퇴사하려고 하는건데, 그 책임을 지원자 한테 묻는거조.

솔직히, 요즘같은 취업난엔 사회적 약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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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kusi18.04.12 23:04:17 댓글
    0
    힘내세여...
  • 만델링18.04.12 23:15:25 댓글
    0
    우리회사 얘긴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저도 신입때나 빡셌지. 이제 제 파트에서 직급상관없이 사원나부랑이지만 제가 지금 회사 제일 오래다녔습니다.
    거기에 이번에 창립이래 처음 연봉 동결이란걸 했네요.
    저는 재수없게 거기 걸렸죠.
    그래서 팀원들은 참 좋지만 저의 발전을 위해서도 금전적인 부분을 위해서도 빨리 도망가야할거 같아요.
    지금 시스템으론 할수 있는것도 없고 한다고 해도 밀어주지도 않고 안되면 책임 뒤집어 써야되고..
    계속 탈출생각이였는데 이력서에 한줄 더 써넣으려고 자격증 따려고 시간보내다 이번년도 어느정도는 다녀야 될거 같네요. 어느 회사든 마찬가지군요. 경영진이 거지같으면 밑에 사람들만 의욕만 꺽는게.
    이번년엔 연봉 어느정도 올라갈지 알았는데 참 사람이란게 돈 앞에선 현실적이 되는거 같아요.
    딴 회사 면접갈때도 지금 연봉 꽤나 중요한데 ㅠ
  • 캡틴아메리카18.04.12 23:26:53 댓글
    0
    당신 탓이 아니에요..여기서도 항상 듣고 고마운 이야기지만

    힘내세요
  • 나를돌아봐18.04.12 23:49:22 댓글
    0
    저는 이전 회사 퇴사할때 상사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퇴사 결심 했습니다.
    회사 자체는 문제 없었습니다. 단지 동종 업계에 비해서 월급이 적었다는게 흠이였지만
    회사 업무나 시스템은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주5일에 통근버스, 자체 식당운영, 물량증가로 바쁠 경우에만 잔업하고 그 외는 칼퇴, 주말 특근할시 특근비 제공에 업무적으로 마주치는 사람들과 부서사람들은 다 좋았어요 단 한명, 무능력한 파트장빼구요...
    밥그릇싸움과 눈치싸움만 하는 파트장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았고 참을 만큼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퇴사 했습니다.
    가끔 이전직장 다녔던 동료들과 술한잔 하는데 여전히 꼬장부리고 있다면서 꼴보기 싫다고 하네요 ㅋㅋㅋ

    저도 퇴사하고 나서 경력직으로 다시 취업준비 하고 있지만 만만치 않네요...
    집에선 눈칫밥먹고 있고 자존감 떨어지고 걱정과 고민들 뿐이고 약간의 우울함도 몰려오고...
    저희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여러 은행들과 시청, 동사무소등 관공서가 모여있는 거리가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양복입고 넥타이매고 명찰달고 출퇴근 하는 사람들 보고 있으면 내가 왜이러고 사나...하는
    생각만 듭니다. 점심시간되면 그 거리에 전부 넥타이부대뿐이고 인근 식당 손님들도 전부 넥타이부대입니다.
    자주 가는 단골 칼국수 집에서 점심을 먹는데 손님들 전부 셔츠에 명찰달고 있는데 저 혼자 츄리닝에 모자쓰고 구석에서 칼국수 먹는데 참...초라하더군요...창피하기도 했구요...물론 그러지 않았지만, 이 시간에 츄리닝에 모자쓰고 슬리퍼신고 와서 밥먹는거 보니 저놈 백수네 ㅋㅋㅋ 이러면서 괜히 비웃는 거 같기도 하고...
    뭐...여러모로 맘고생하고 있고 정신적인 고생도 하고 있습니다만...어쩌겠어요...
    그저 정신차리고 힘내서 살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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