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인생 가장 고된날을 뽑으라면
오늘이 당연 랭킹2위..
저는 살면서 변비란 읎던 남자 입니다
네 저는 밥먹는것도 초스피드
응가도 초스피드..
넘들 바지내리고 앉아서 핸드폰을 들고 여유부리며 변을 보는게 참으로 부러웠던 한 사람 이였습니다
약 제가 대변 보는 시간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2분 내외..
근데 이런 최악의 사태가 일어날 줄...
아시죠? 저 다요트&헬스 중 이신거..
이게 문제 였어요...
퇴근할때에쯤 배에서 신호가 오더군요..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 퇴근 가즈아~'라고 생각한 저는
개뿔..
변기에 앉았는데...나오질 않아요.. 찢어질듯한 고통만 느껴지고
응꼬는 벌렁벌렁..
아 식은땀이 나고 미춰 버릴거 같았어요
그렇게 40분...
'안되겠다..일어나자'
라고 생각하고 일어섯는데 딱 느낌이 돌덩어리같은게 응꼬에 끼어있는 느낌...
배는 내보내려고 통증을 보내고 응꼬는 "나는 못 내보낸디..이건 내가 카바할수 있는 응가가 아니라.."라고 하고 있으니..
거 참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고통과 애매모호한 기분..
이미 온몸에는 식은땀과 얼굴은 창백해져 있었습니다
잽싸게 아들을 데리고 차에 태우고 집으로 ㄱㄱㅆ
집 앞 약국에서 관장약을 사서 집에 들어갑니다 2개나요..
'그래 이젠 됐어..난 쌀 수 있어'
라는 심정으로 관장을 시작합니다..
옘병....
이미 응가는 너무도 딱딱한 나머지 관장약 따위로 먹히지 않나 봅니다..
전 변비 초보니까 모릅니다
냅다 하나 더 시도 합니다..
허나 나오라는 응가는 안나오고...관장약만 질질..
으 드러...(하지만 전 홀딱 벗고 있었어요)
도저히 안됩니다..
마느님은 약속이 있어 늦는다고 했기에 아들래미 티비 틀어주고
상기된 얼굴로 약국을 방문하여 관장약 5개를 샀습니다
'훗.. 이젠 됐어...내가 잘 못해서 그런거야'라고 생각하며
집에 와서 검색을 합니다
관장은 왼쪽으로 누워서 주입하는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자
시작합니다
옷을 벗고 욕실에서 왼쪽으로 눕습니다
저는 어느덧 항문외과 전문의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를 하고
두개를 하고
세개를 하고...
5분도 안되었지만 신호가 옵니다...
"부우와락 부우와락!!"
이번에도 역시나.. 대부분이 약들만...
안되겠다 싶었어요 전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장갑...내 손으로 직접 꺼내보자'
전 이게 수지관장인지도 몰랏어요
장갑을 끼고 응꼬 주변을 만저봅니다
대에박...이거슨 응꼬가 아니고 돌덩어리들 입니다..
이미 응꼬는 벌렁벌렁하고..저의 손구락은....
응꼬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후비작 후비작..굉장히 딱딱합니다
불쾌함 혹은 쾌락 따위는 없습니다
전 이 돌덩어리들을 빼내야 하거든요..
총 3시간 3차례에 걸처 돌댕이들을 끄집어 냇고..
내 응꼬는 퉁퉁 부어 있고
아직도 뭔가 덜 빠진거 같은 느낌이...
그래도 돌댕이들 빼내니 조금 살거 같아요..
비록 이렇게 내 응꼬는 내 손가락에 의해 순결을 잃었지만
저는 편안함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변비가 걸린 이유는
단백질보충제 때문인것으로 결론 내려졋으며...이제 보충제 빠이짜이찌엔 하기로 했습니다
이 드러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왠지 비추나 혹은 이동 될 듯한 느낌이네요
아 속이 편하다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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