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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임플란트 해보신분들 ㅜㅜ턱관절 잘 아는 분들, 도와주세요

핫핫뜨거 작성일 18.08.25 19:49:04
댓글 11조회 4,529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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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3살 여자입니다

너무 우울해서 글 작성하면서도 눈물나요..

저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덧니가 있던 언니는 교정치과에서 치아교정을 잘 마무리 했습니다

 

저는 치열이 고르고 덧니는 없지만 앞니가 살짝 뻐드러진 엄청 돌출되지는 않은

옆에서 보면 살짝 입툭튀인 정도로 심하지 않은 미세돌출이에요.

 

 

기능 상이라던지 발음이라던지 하나도 문제 없고 

단지 앞니 뻐드라진 살짝 돌출인데 이뻐진다는 말에 덜컥 발치교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부작용이런거 몰랐고 언니가 했던 곳이라 제가 하면 더 싸게 교정할 수 있다는 말에 하기로 했습니다

 

 

 

교정원장쌤은 진단결과 턱관절이 얇다고 아프면 구강내과로 가라고

엑스레이 보면서 대충 말해줬고 발치는 4개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거기서 제가 망설였어요

생니 4개나 뽑는다니..

근데 이미 윗니 6개 브라켓 부착한 상태였고 가족들은 지금 해버려라 나중에는 취업준비도 해야하고

바빠서 못하고 늙으면 더 뻐드라진다고 후회한다고 했어요 저희 언니도 잘했으니 걱정말고 하라고 했고

 

원장쌤한테 다시한번 상담해서 턱관절이 얇다고 하셨는데

교정해서 더 나빠지거나 할  수 있냐고 물었고 상관이 없다며 걱정말라 하셨습니다

 

결국 발치를 2개 해버렸는데...브라켓 6개 부착한 3~4일 후부터

제가 턱, 턱관절부위 관자놀이가 지끈거리고 아팠으며 소리가 났습니다 ㅠ

귓구멍도 아프고 귓바퀴도 찌릿했어요 두통도 많이나서 원래 교정이 아프다는데

근데 저는 브라켓 윗니에 6개밖에 철사로 이어붙인것 뿐인데 원래

이런건지 의아했습니다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아무 이상이 없다고했고 소염진통제 해열제만 계속 먹다가

원래 교정하던 치과가서 이야기 했더니 

 

브라켓부착만했다고 턱이 그럴리가 없다며 아플리가 없다고 하시면서 

컨디션이 안좋은 거다 스트레스 많이 받았냐 상태 봤다가 나머지 발치를 하자 하셨어요 

 

 

근데 한달넘게 아팠습니다.

결국 아파서 연대 세브란스 구강내과 갔다왔어요..

CT찍었더니 뼈마모는 없다고 근육통일거라면서 물리치료 받고 항우울제 이주치 처방해주더라고요

항우울제 이틀치 먹었는데 호전된것 같지않아요

 

하..

 

발치교정 부작용도 몰랐는데 인터넷에 쳐보니까 진짜 많더라고요

제일 걱정되는 것이 제가 미세돌출인데 4개뽑고 입공간이 적어져서요

비염도 있고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데 호흡이 힘들어질까봐 걱정되네요

제가 혀가 진짜 거의 아랫턱에 닿을 정도로 길거든요?..ㅠ ㅠ 거의 도마뱀이에요

 

남들이 들으면 웃을지 몰라도 저는 심각한 문제라서 구강내과 원장쌤한테 물어봤더니

뭐 그럴수도 있다며 혀 크기가 안줄어드니 혀를 씹기도 하고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올수도 있다

그치만 먼저 비염부터 치료하라면서 가볍게 말하셨어요.. 

만성비염인데 못고치면 그대로 살아야하는 건가요ㅠㅠ

 

 

치아교정 중에 턱관절이 더 악화될 수도 있고 완화될수도 있다며 딱잘라

말하지 못하시더라구요 

 

발치교정이 지금 득보다 실이 더많은 것 같아서 건치2개가 너무 아까워서 눈물나요..ㅠㅠ

진짜 뽑는데 40분 걸렸는데 

 

턱관절, 그리고 교정 부작용 생각해서 임플란트 2개를 해버릴지..

임플란트도 부작용이 많대서 너무 무서워요 23살에 임플란트하고 그럼 10년에 한번씩 끼워야하는건가요

 

그냥 너무 후회되고 턱이랑 귀랑 머리도 아프고ㅠㅠ 눈물만 나네요

 

 

지금 치아교정하려다가 인생망해버린 기분이라 너무너무 너무 우울해요 

저보다 인생의 어른분들...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

 

 

 

 

  • 킬미휠미18.08.25 20:09:57 댓글
    0
    예민하셔서 스트레스 때문에 두통오신 건 아닌가요?
    어느 하나가 마음에 걸리면 계속 그게 신경쓰이는 스타일 아니신지?
    글을 보면 왠지 그러실 거 같은데...
    여러 병원에서도 이상이 없다하니 심리적인 요인일 것 같네요.

    근데 구강내과에서도 항우울제 처방해주나요?
  • 핫핫뜨거18.08.25 20:13:05 댓글
    0
    제가 23년 살면서 스트레스받아서 귀나 턱 두통이 온적은 없었어요 ㅠㅠ 턱도 뭐 잘씹어먹구요.. 귀도 중이염 한번 걸린적이 없답니다
    저도 처음에 스트레스 때문인가 싶어서 진통제도 먹고요 그랬는데 한달이 넘었는데 증상호전이 안되어서 결국 구강내과 간거였는데 턱관절 근육통 있는 경우 항우울제 처방해주신다고 기분나빠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 흠냐18.08.25 20:22:10 댓글
    0
    티비에서도 기능상 문제없는 치아 턱관련 수술은 하지말라고 하는데.. 득보다 실이 많다고.. 이미 해버린거 어쩔수업ㄱ죠 다니는 치과는 호구물엇다 싶으니 계속 거짓말로 안심시키는거일거고 큰병원가서 정밀검사와 향후 해결방법을 알아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 삭제 된 댓글 입니다.
  • 핫핫뜨거18.08.28 20:00:44 댓글
    0
    1년 이나 걸리셨다니..그래도 증상이 호전되서 다행이에요. ㅠㅠ
    저 같은 경우 치과도 자주 안가는 건강한 이 상태였는데 괜히 건드린 것 같아서 너무 후회되는 상태입니다.
    발치교정 부작용이나 그런 사항에 대해서도 브라켓 부착후에 알아봤구요. 글은 정말 우울감에 젖어있는 상태에서 쓴 글이라 ㅎㅎ 조금 부끄럽네요. 지금은 차분해졌습니다. 그래도 후회되는 것은 여전합니다. ㅠㅠ
    발치하기 전, 브라켓을 부착하고나서부터 아파왔고 발치 후에 더 아파진 것은 없기 때문에 발치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ㅎ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불편충18.08.26 00:27:49 댓글
    0
    지금 글을 보면 외적인것보다도 심리적인 압박이 더 심하신거같아요.
    괜히 후회스럽기도하고, 임플란트도 하시게되면 무서울거고 병원에서는 원하는 대답은 못들으시는 그런... 상황이죠

    저도 29인데 저도 외적인걸로 중딩때부터 막 놀림 받아서 우울증도 오고 해서 참 이런 모습이 싫었습니다.
    지금은 좀 안정이 되긴 했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근데 예전에는 미래에대한 걱정으로 고통속에 보낸날들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살려면 최소 50이상은 살건데 이런 모습으로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할수 있을까
    자신감 있게 살아갈수 있을까... 그리고 그렇게 보낸 시간들을 정말정말 후회하고 울었습니다.

    근데요 제가 길지않은 29년 인생동안 느낀건데 때로는 지나온 날들이 자의든 타의든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살아가는것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사람은 차 무서운 존재죠ㅠㅠ) 그냥 제 모습 그대로 지나온 날들 후회하지말고 인정하고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지금 내가 뭐가 부족한가 생각해보고 해결해 나가야죠.

    님의 짧은글속에서 제가 감히 어떻게 님의 모든 마음을 이해할수있을까요. 그냥 맘 편히 하시고, 너무 앞날의 걱정은 잠시 넣어두시고, 푹 주무시고 현재의 상황에 집중하셨으면 해요

    제 별거없는 말이 작은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요!!
  • 핫핫뜨거18.08.28 20:05:03 댓글
    0
    정성스럽게 조언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저는 본래 제 모습이 그렇게 맘에 안들거나 그러지는 않았는데 괜히 건강한 치아를 건들이는 것은 아닐까 후회가 들어서 글을 썼습니다. 댓글 작성해주신 것을 보아 분명 마음씨가 따듯하신 분이실 것 같아요. 비록 제가 6년 정도는 덜 살았지만 외적인 부분보다 내적인 부분이 살아가는 데에 더 중요하다고 분명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건강도) 댓글 감사합니다 ^^
  • 플랙취18.08.26 08:55:39 댓글
    0
    힘내세요 몸이 아프면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 들죠.. 너무 힘들어보이시네요... 주위의 도움 꼭 받으시구요 울적한 기분이 더 심해진다 싶으면 정신과 치료도 꼭 받으셔야 합니다 요새 약도 좋아요
  • 핫핫뜨거18.08.28 20:09:10 댓글
    0
    추천드리고 싶은데 하루 추천수 제한이 있네요 ㅠㅠ 고맙습니다 새겨들을게요
  • ignatus18.08.27 16:51:43 댓글
    0
    현재 15년차 개업 중이고 40 중반으로.. 주된 분야는 임플란트입니다.

    우연히 글을 보고...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그냥 건조하게 본문 내용을 가지고 살펴보겠습니다..!!

    (위로의 말씀...이런 거 생략하고.. 상당히 유감이 많을 듯 하여.. 현직인으로서 상황 설명위주로 말씀드림)

    1. 저는 치열이 고르고 덧니는 없지만 앞니가 살짝 뻐드러진 엄청 돌출되지는 않은
    옆에서 보면 살짝 입툭튀인 정도로 심하지 않은 미세돌출이에요.

    --> 돌출 정도는.. 본인 생각과 병원 진단에서??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즉??본인의 생각과는 다르게 진단결과에 따라 발치 혹은 비발치 교정치료가 결정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병원측에서의 충분한 설명 및 환자 본인의 인지가 있어야 하는데요..
    이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2.??단지 앞니 뻐드라진 살짝 돌출인데 이뻐진다는 말에 덜컥 발치교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 덜컥이던 원해서 였던.. 일단 결정했으면.. 병원측을 100% 신뢰하며 치료를 받아야 결과가 좋습니다.
    실제로도 환자와 신뢰도및 친밀감이 높으면 치료 만족도가 높은 반면.. 신뢰에 문제가 생기면.. 항상 나중에라도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3. 당연히 부작용이런거 몰랐고 언니가 했던 곳이라 제가 하면 더 싸게 교정할 수 있다는 말에 하기로 했습니다

    --> 언니가 무사히 마쳤고 치료비에 이득이 있다면 당연히 거기서 하는게 맞고요.. 문제는 [부작용을 몰랐다..] 인데요.. 이건 환자분이 너무 쉽게 생각하신겁니다.. 아마 병원에서는 치료전에.. 치료동의서 또는 이와 유사한 서류을 받아놨을 겁니다.. 요새 병원에서 [고지의 의무]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3. 교정원장쌤은 진단결과 턱관절이 얇다고 아프면 구강내과로 가라고 엑스레이 보면서 대충 말해줬고 발치는 4개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 치료전 진단과정에서 턱관절의 상태를 말해주는 것은..그냥 이러이러한 상태이니 향후 주의하세요.. 이런 뉘앙스.. 일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교정치료과 목적이고 턱관절은 부수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헌혈했는데 피검사상 약간의 빈혈끼가 있으니 조금 주의하세요~~ 이런 느낌..)

    또한 상하악 제12소구치 4개 발치하는 것은.. 1급부정교합에서는 매우 흔한 치료 방법이며 전혀 문제 될것이 없습니다.

    4. 원장쌤한테 다시한번 상담해서 턱관절이 얇다고 하셨는데
    교정해서 더 나빠지거나 할??수 있냐고 물었고 상관이 없다며 걱정말라 하셨습니다

    --> 시급하면서 매우 중대한 후유증이 예상되지 않는한.. 저 같아도 “큰 문제 없을 듯 하니 걱정하지 말고.. 문제 되면 그때 봐서 해결합시다” 이렇게 말할것 같습니다.


    5. 결국 발치를 2개 해버렸는데...브라켓 6개 부착한 3~4일 후부터
    제가 턱, 턱관절부위 관자놀이가 지끈거리고 아팠으며 소리가 났습니다 ㅠ

    --> 6전치 브라켓 bonding이후 턱관절부근에 문제가 발생했네요.. 밑에 원장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브라켓 붙였다고 무슨 통증이 발생할 확률은 지극히 낮습니다..

    발치는.. 상악 좌우측 제1소구치를 양쪽으로 발치 했을 듯 예상되구요..
    아마 진짜 문제가 있다면..!! 매우 낮은 확률로 발치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고요..


    6. 브라켓부착만했다고 턱이 그럴리가 없다며 아플리가 없다고 하시면서 컨디션이 안좋은 거다 스트레스 많이 받았냐 상태 봤다가 나머지 발치를 하자 하셨어요

    --> 원장님께서는 지극히 일상적이고 상식적인 답변을 하셨네요..


    7. 근데 한달넘게 아팠습니다.
    결국 아파서 연대 세브란스 구강내과 갔다왔어요..
    CT찍었더니 뼈마모는 없다고 근육통일거라면서 물리치료 받고 항우울제 이주치 처방해주더라고요

    --> 대학병원급에서 TMJ에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면.. 그럴 확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왜냐하면 TMD진단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특별히 감별해야 할 질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계속 1달 넘게 아플까요..??!!
    이런 부분이 실제 임상에서 참으로 어렵더군요..
    이번 경우에는 환자와 원장님과 Chemi가 잘 맞지 않는듯 하며.. 이후 신뢰관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negative한 쪽으로 흐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8. 제일 걱정되는 것이 제가 미세돌출인데 4개뽑고 입공간이 적어져서요
    비염도 있고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데 호흡이 힘들어질까봐 걱정되네요

    --> 4개 발치했다고 해서 공간이 좁아지진 않습니다.. 치료 이후 치료가 2-3년뒤 치료가 마무리 되면 그때 가서야.. 환자분 말씀때로..아주 쪼금 ~~ 공간이 폐쇄됩니다..

    교정후 공간이 적어졌다 한들.. 비염과 식도염과 연관해서 호흡이 힘들어 지지는 않을듯 합니다.. 물론 혀가 아주 길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사람은 어떻게든 적용해서 살아갑니다...^^*


    9. 그치만 먼저 비염부터 치료하라면서 가볍게 말하셨어요..
    만성비염인데 못고치면 그대로 살아야하는 건가요ㅠㅠ

    --> 당연히 비염이 완치가 안되면 불편해도 그냥 생활하셔야죠..


    10. 치아교정 중에 턱관절이 더 악화될 수도 있고 완화될수도 있다며 딱잘라
    말하지 못하시더라구요

    --> 당연합니다.. 인과관계가 100%인 상황도 아니고.. 현재 여러 가지 상황에서.. 어떻게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예상해서 딱 짤라 말 할수 있겠습니까? 그건 좀 힘들어요..


    11. 발치교정이 지금 득보다 실이 더많은 것 같아서 건치2개가 너무 아까워서 눈물나요..ㅠ진짜 뽑는데 40분 걸렸는데

    --> 위에서는 4개 발치하셨다는 부분과 건치2개를 연관해보면.. 2개를 발치했는지??.. 4개 발치했는데 그 중에 아주 쌩쌩한 놈 2개가 있었다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그리고 40분 걸쳐서 발치했다는데.. 보통 교정 발치는..마취후 발치 완료까지 20여분 걸립니다.. 따라서 2개에 40여분이면.. 보통 속도로 발치가 이루어 졌다 볼 수 있겠습니다..
    (교정발치와 일반 발치는 술식이 미묘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12. 턱관절, 그리고 교정 부작용 생각해서 임플란트 2개를 해버릴지..

    --> 발치한 자리에 다시 임플란트를 한다...!!!

    이런 결정은 절대로 반대하고 싶습니다..!!!
    a. 상황이 더 복잡하게 흐를수 있습니다.
    b. 임플란트 자체도 여러 가지 고려사항및 후유증이 있어요.

    현재는 생각도 하지 마시고.. 최후의 수단으로 만 고려하세요..

    (아마 이부분은 임플란트2개 비용상계 처리후 타의원 전원 및 치료 종결을 전제로한 의미인거 같네요.).


    13. 그냥 너무 후회되고 턱이랑 귀랑 머리도 아프고ㅠㅠ 눈물만 나네요
    지금 치아교정하려다가 인생망해버린 기분이라 너무너무 너무 우울해요
    저보다 인생의 어른분들...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

    ----------------------------------------------------
    교정진단 -> 턱관절 언급 -> 발치2개 -> 브라켓 6개 장착 ->턱관절 불편 -> 1달간 고생 -> 구강내과 진단 및 투약 -> 호전 없음 -> 입공간 부족 걱정 + 비염 -> 턱관절 재평가 -> 2개발치 후회됨 -> 임플란트고려 -> 모든게 후회됨..

    이렇게 정리되는데요..

    1. 먼저 원장님을 믿고 마저 교정치료는 마무리 하세요.. 제가 보니 원장님이 특별히 잘못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드네요..

    2. 턱관절 부위 통증은.. 관절 자체 문제도 있지만... 심리적은 요인도 많이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 야간 이갈이등등..)

    3. 턱관절에 진짜 문제가 있다는 전제하에.. 마우스 피스도 고려해 볼수 있습니다.
    (이부분은 원장님이나 구강내과에서 이미 check했을 텐데요..)

    4. 장기치료(교정및 임플란트 등등)에서 한번 신뢰를 잃으면 참 서로간에 힘들죠.. 그래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병원이 아주 이상하지 않다면..) 원장님을 믿고 마저 치료 하세요..

    5.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원장님들은 “최상의 결과를 원하지만.. 최악의 경우도 대비하면서 진료합니다..”

    6. 작성자께서 이글을 보실지 안 보실지 알 수 없으나.. 턱관절 뿐만 아니라 교정치료도 원만히 마무리 하시길 기원합니다.
  • 핫핫뜨거18.08.28 20:30:46 댓글
    0
    전문의 선생님께서 직접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놀랍고 감사드립니다. 울적한 상태에서 쓴 글이라 읽을 때 정신 없으셨을텐데 정성스레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정 원장선생님과의 신뢰의 문제는 저도 생각을 해봤습니다.
    첫날에 가서 본을 뜨고 그 다음주에 진단결과를 듣고 바로 윗니 6개 브라켓을 부착했습니다. 교정의 과정이라던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는 너무 빠른 속도에 어리벙벙했고 살짝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진단결과를 말씀해주실 때에는 부작용이라던지 고지를 해주신 것이 없었습니다. 동의서를 작성한 적도 없고요. 비염이라던지 저의 몸삼태에 대해서 묻는 것도 없었습니다. 사실원래 신중한 성격이라 그런거 저런거 다 듣고 싶었는데 저희 가족들은 신뢰가 중요하다며 너가 그런 것들 따져 물으면 앞으로 2년 동안 치료를 어떻게 받겠냐고 그랬고 언니가 치료를 잘 마쳤으며 믿어라 하셨습니다. 그말에도 일리가 있어서 발치를 하기 전에 궁금한 점 조금만 상담을 했습니다.


    첫째는 턱관절과 교정의 상관관계. 그리고 발치와 턱관절의 상관관계.
    둘째는 기도 좁아짐과 같은 호흡의 문제.
    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브라켓 부착 전까지 저는 얼음도 우적우적 씹어먹는 건강한 치아, 그리고 턱으로 잘 먹었습니다. 엑스레이 상으로 턱관절 부분이 얇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요즘 사람들이 턱이 잘빠지니까 기본적으로 하는 말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교정과 턱은 일체 상관이 없다고 단언하셨습니다.
  • 핫핫뜨거18.08.28 20:36:08
    0
    (중간에 댓글이 사라져서 이어적습니다.)그렇게 상담을 마치고 나니 집에 돌아왔는데 생전 아픈적이 없던 턱관절이 아프고 관자놀이 부분을 꽉 죄는 듯이 두통이 일어났습니다. 광대뼈가 뻐근해지고 턱이랑 머리랑 따로 노는 기분이었습니다. 또 귀가아프고 귀뒤가 아프고.. 이상했지만 교정하면 원래 일시적으로 턱이 아플 수 있다, 란 주위사람들의 말, 그리고 원장선생님의 말이 생각나서 참았습니다. 그런데 5일, 7일이 지나도 아픈 겁니다. 두통이 심해지고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이렇게 교정이 힘든 거면 해야하는 걸까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인터넷 검색을 한 결과 턱관절 증상이고, 통증이 시작되었을 경우 턱관절을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크게 악화된다는 정보를 보게 되었고 교정해주는 치과에서는 턱관절은 모른다고 했기에 턱관절 보는 치과로 가서 물어보고 그쪽에선 일시적 증상일 거라며??근육이완제를 5일치 처방해주었습니다. 근데 5일치 먹었는데도 아팠습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를 갔더니 아무이상 없다고 턱관절일 거라고 그랬습니다. 저의 주변인들은 통증은 원래 있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발치를 더 미루면 밉보일까라는 마음도 들고 망설임 끝에 교정치과에서 4개 예정인 발치를 2개 해버렸습니다. 그래, 그냥 하자 하고 발치한 것이었는데 턱,귀 통증, 두통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정 원장님께 물어보니 그럴리가 없다며 구강내과, 머리가 아프다면 신경외과를 가라고 하셨고 호전되면 전화하라고 하셨기때문에 지금 진행상태는 브라켓 윗니 6개 그리고 발치 2개만 한 상태입니다. (위에 글에서 제가 말한 것은 4개 발치하고 교정치료가 완료되었을 경우 호흡의 이상이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었습니다.그리고 발치는 제2 소구치를 왼쪽만 위아래로 2개 발치했습니다. )그래서 세브란스 구강내과 갔다왔구요. 거기서도 턱관절이 사실 원래 안좋은데 브라켓 부착하면서 많은 요인들 중에 어떤 요인을 악화시켰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하셨습니다. 아직 뼈마모는 없구요.제가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입이 조금 들어갈 생각에 시작하게 된 교정치료때문에(제 잘못이에요. 그냥 상담 실장님이 돌출입이라고 저부터 교정을 해야겠다고 말씀하신 말에 교정을 잘모르던 제가 나는 해야겠구나! 하고 단순하게 생각한 잘못입니다.) 평생에 걸쳐 턱관절장애를 얻게 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지금 입장에서는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 같아서 많이 망설여집니다. 중간에 턱이 아파져도, 호흡이 힘들어져도 누구하나 책임져주지 않는 입장이 저에게는 힘드네요. 그래서 차라리 이를 2개 더 두개뽑을바엔 임플란트를 2개 해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게시글을 주저리 적었습니다. 당연히 의료진 입장에서는 믿고 하라고 하시겠죠. 지금은 항우울제를 먹고 있는데 2주치 먹고 나서도 호전이 없으면 진지하게 임플란트를 한 번더 생각해볼 입장입니다. 정성스레 댓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댓글도 읽어주셨다면 고맙습니다.


    + 그리고 이부분은 교정치과에 상담하라고 하시겠지만.. 혹시몰라 조금 덧붙여 적을게용. 제 입으로 미세돌출이라고 한 것은 4개를 뽑아야 교정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돌출입이라는 것은 이해합니다. 그런데 세상 모든 4개 발치해서 교정치료를 할 돌출입이 다 똑같지 않잖아요. 수술할정도는 아닌 사람의 돌출입도 4개 발치해서 쑥 들어가는데 제 입은 그래보이지 않아서 제 주관적인 말이었습니다. 4개 뽑아서 교정치료를 진행해서 돌출을 해소할 수는 있지만 쑥 들어갈 경우 그로인해 생길 부작용( 호흡, 기도) 이런 것에 대해서 걱정이 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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