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사람 지인 분이 연휴 동안 대마도 바다 낚시를 다녀오신 후 밤 11시쯤 배 한 상자와 돌돔 두마리를 주고 가셨는데 큰놈 58센티 낚으셨다고 기분이 좋으시네요.
피빼서 위 사진 두마리 주셨는데 큰놈은 40센티 정도 되는 놈인데 자연산이라 그런지 색도 진하고 살도 도톰해서 무게가 많이 나가네요.
딸이 먹고 싶다고 회를 쳐달래는데, 보통은 횟집에 맡기는데 시간이 너무 늦은지라 못 맡기고 안드는 부엌 칼로 힘들게 어찌어찌 회를 쳤는데 회를 쳐본 적이 없는지라 양이 얼마 안되네요.
한 접시도 안되는 회를 보니 횟집에 맡길 걸 정말 후회되네요.
낚시를 좋아하는 분이라 자연산 생선을 자주 주시는데 이참에 회뜨는 공부를 해야하나 싶습니다.
작은 건 시간도 늦고 힘에 부쳐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탕을 끓이던지 누가 달라하면 주던지 해야겠네요.
근데 손에 비린내가 안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