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걸 알려면 네이버 댓글을 보라는 친구가 있어요.

퇴근중 작성일 18.09.30 00: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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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처음써보네요

제친구는 30대중반의 15년정도 알고지낸친구이며 30넘어서까지 투표안하는게 쿨한거라고 그딴걸 왜하냐고 말하고 다니는사람입니다 ㅋㅋ의료업계에서 일하는 친구입니다 의사는 아니지만 항상 원장이 죽는소리하면 다 믿고 애사심이 투철한가하면 그것도아니고 그렇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싫어하는건 알고있어서 그러려니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도 싫어하는데 앞에 두명은 빨갱이라고 ㅋㅋ 박정희를 좋아합니다 그미만 잡.

 

오늘 술마시려고 만나서 을지로3가쪽 만선호프쪽 골목을 갔습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군요. 친구가 투덜거립니다 경제는 힘든데 여기사람 이렇게 많다고ㅋㅋㅋ 근처 감자탕집가서 술마시며 평소 그런말 잘 안했었는데 오늘 이상하게 계속 최저시급이 올라서 경제가 망하고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넌 최저시급이랑 상관없잖아.. 그리고 우리 초년차때 80~100만원받으면서 일하던거 생각좀하라고 이게 말이되냐고

그러니까 노발대발하며 요즘20대들은 맞지않고 커서 그런지 힘든일도 안하려고하고 자살율도 높다 청년백수들 많은거봐라 이게 말이되냐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대출은 최고조에 명절만되면 최다출국했다고 뜬다 이게 나라망하는길이다.

 

그래서 "20대초반때 너 친구A한테 술마시다 쳐맞고 징징거리면서 아빠한테도 맞아본적 없다고 그랬잖아 

너도 안맞고커서 일할때 일많으면 많다 일없으면 심심하다 징징거리며 일하냐? 그리고 너랑 일했던 사람들 다 너랑 하기싫다고 나갔잖아" 이러니까 이거랑 그거랑 다르잖아 그애들 다 짤린거야 이러더라고요. 여기부터 살짝 열받나보더라고요

 

그리고 명절에 좀 놀러간다는게 그렇게 아니꼽냐? 그사람들이 빚을냈어도 너한테 피해준거없고 솔직히 빚내서 집사라고 부추기던 사람은 지금 다른이유에서긴 하지만...교도소 가있지않느냐...그말믿고 빚내서 집산사람들이나 생활비명목등으로 대출받은사람들은 놀러가지도 말란말이냐? 

 

이러니 친구는 성형외과를봤는데 여자들이 천만원 이천만원씩 대출받아서 성형하고 해외여행도 다닌다고...빚내서 놀면 나라가 망한다.

 

그래서 제가 "너도 전세자금 아빠이름으로 대출받아서 갚고있고 이자도 아빠가 내주고 두달에 한번씩은 제주도라도 가지않느냐 이러니 그래도 경제가 힘들다 이러는겁니다.. 친구 A사업도 힘들고 자기회사도 힘들답니다. 

친구회사는 잘될때가 있고 안될때가있고하지만 너네 회사는 너네업종 다른회사에서 크게사고쳐서 고소고발들어가고 그래서 국내일 끊기고 외국일하는거아니냐. 외국에서도 사고난거 알려지면 더 떨어질거다. 

그리고 경제가 힘든것 맞다 그런데 imf때 이후로 경제좋다는 이야기들어본적있냐? 

계속 저성장속에서 어떻게든 돌아가고있지않느냐

이랬더니 박정희시대때는 좋았다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0에서 한번에 10까지 간시절하고 10에서 11 12 13 차근차근가는시절의 비교가 맞느냐는 물음에는 우물쭈물 ..드디어 문재인 평양 정치쇼들고 나오더군요ㅋㅋㅋ 그럼 트럼프도 빨갱이로 쳐야하냐니까 트럼프 한국왔을때 박사모가 반대시위를 했답니다...저는 잘모르겠지만;;;

문재인이 아무리 쇼를해도 솔직히 믿을 사람 아무도없다 그러길래 그럼 지지율 60프로 올라간건 어떻게 설명해야하냐 이러니까 통계청 청장을 자기사람으로 바꿔서 그렇다는겁니다.

"야 지지율 조사는 일반 리서치업계(?)에서 하는거야 정부나 통계청 상관없어 밑에보면 어디서 주관했는지 나오는데 너는 기사 제목만 보니까 모르는거야"

이러니까 나는 제목보고 댓글은 꼭본답니다 무슨이야기인줄은 몰라도 비하인드스토리며 숨은의도같은걸 다알려준답니다

그래서 제가 "너 네이버 댓글보지? 너 네이버 댓글조작이라고 들어봤냐 그거때문에 네이버 회장 청문회 나왔던것도 아냐?"

말도 안된답니다 어떻게 그걸 조작을하냐고 

그래서 "그럼 검색을해봐 "네이버 댓글조작" 이라고" 이러니 그건 또 싫답니다 어우씨;;

뉴스공장이나 다스뵈이다를 보여주고싶어도 어짜피 안볼거라 퍼나르기도 귀찮고

그냥 같은기사가있으면 그걸 네이버에서도보고 다음에서도 봐봐라

비슷한기사에 전혀 다른논조의 댓글이 달린다 포털에 정치적성향이랑은 상관 없지않느냐 그러니 꼭한번 비교해봐라 이러고만 말고 막차시간이 가까워져서 그만 빠이빠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말 너 누구한테 한적있냐고 물어보니 없답니다.

절대 말하지말랬습니다. 그런데 어르신들은 좋아할거라고 ㅋㅋㅋㅋ저거말고도 베네수엘라 아테네 아르헨티나가 망한이유가 복지때문이라는 이야기 마크롱때문에 프랑스 경제가 다시좋아졌다는이야기등등 많이했습니다ㅋㅋㅋ 

 

쓰고나니 뇌내 소설이나 망상 같은데.. 꼭 그분들하고 이야기하는거같아 답답했습니다. 자기생각이랑 다르면 절대 안받아들이고 거부하는친구고 제가 말빨이 잘안되어서 그동안 뉴스공장 다스뵈이다 열심히 들었는데 생각보단 선방한듯합니다...

또다른 저친구를 때린친구A(다같이 친합니다)보라고 이야기한거 동의하에 짧게나마 녹화도했는데 친구끼리만 돌려봐야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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