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옛날 사진들 보다가 올 여름 도쿄여행때 찍은 한장 발견.
저기는 이케부쿠로 였는데요. 도심에서 살짝 외곽쪽으로 걷다가
어떤 가게에 들어갔어요. 무슨 가게인지도 모르고 들어감.
대도시인데 희한하게도 메뉴판에 영어 한국어는 물론이거니와
그 흔한 음식사진 한장 없었음 ㅠ.ㅠ
그냥 나갈까했는데 주인 할머니가 손수 테이블세팅 다해주셔서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대충 기억나는 대화가(통역어플 활용)
주인: 우리 사시미 전문 ^^
저희: 네....저...근데 우리 밥 먹고왔는데....간단하게 요기할정도만...
주인: 스몰싸이즈 드릴까?
저희: 음...더 작은거...(진짜 배 너무 부른상태였음)
주인: 스몰보다 더 적게?
저희: 네...ㅎㅎ...
메뉴판 읽을줄을 모르니까 그냥 막 주문했던거라 가격 몰랐는데
계산할때 5천엔(5만원) 내라 하시더라고요.
와...쎄다...ㄷㄷ... 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문득 궁금해졌음.
1) 걍 당한거다.
2) ㄴㄴ 고오오오급 횟감이라 원래 그정도 가격이다.
3) 너네가 배부르다고 쫌만 달라해서 진짜 쫌만 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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