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초등학생 1, 2학년때 일입니다
어렸을때는 그냥 이유없이 고양이가 무서웠어요ㅋ
지나가는 고양이를 보면 귀엽다고 느끼기보다는
머리가 쭈뼜서고 닭살이 돋을만큼 무서웠습니다ㅋㅋㅋ
저희 어릴때는 학교 끝나고 놀이터에서 많이 놀았잖아요?
그날도 방과후에 동네 놀이터에서 놀고있었습니다
그때는 마침 놀이터 옆에 빌리공사중이었고
그앞에 모래를 산처럼 쌓아놔서 그거 갖고놀기 좋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시멘트섞어쓰려던거 같네요
그냥 생각없이 인간포크레인이 되어서
막 파고있는데 무슨 솜뭉치가 있는겁니다
예상되시죠?
저는 무슨 공인줄알고 신나서 그걸 잡고 꺼냈는데
그대로 고양이가 시체가 나오는겁니다
저는 진짜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으아아아 소리지르면서
그자리에서 집까지 뛰어왔습니다 허허
며칠뒤에 친구한테 이 이야기를 해주니까
제가 놀란모습에 고양이가 더 놀랬겠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어떤쌍놈의 자식이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