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행복도 잊어버리는 세상

불연금 작성일 18.10.31 01: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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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아빠겸 독거생활 5년차.. 항상 배달음식이나 라면만 먹어도 괜찮다 생각했었죠.

그런데 최근들어 매일먹은 라면이 물리기 시작해서 햇반이나 컵밥이라도 해먹을까

그동안 없었던 전자렌지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그간 맛있다고 소문난 컵피자를 처음 해봤는데

데워질때 까지 뭔가 굉장히 두근두근거리더라구요.

뭔가 굉장히 행복한기분이 들었습니다.

먹을때도 이상하게 굉장히 두근대고 행복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것이 행복이란 멀리있는게 아니구나..

가까이에 있는데 눈치채지 못하고 있구나..

예전엔 맛있는 라면 종류별로 사놓기만 해도 행복하고

싸구려 커피라도 맛있게 마시는게 순간이지만 너무 행복했는데..

어느순간 그 행복도 익숙해지고 행복하단것도 잊고 있었네요

 

너무나 작은 행복이지만 이 행복도 행복이라고 오랫만에 느꼈네요..

어렵고 복잡한 사회속에서 잊어버릴수도 있지만 잊지 않고 작은 행복이라고 감사하게 살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

 

 

 

짤은 우리애기 백일때입니다 ㅋㅋㅋ1540916583542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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